주제: 예배와 예배당
강사: 이정현
1. 서론
예배를 어디서 드려야 하는가? 라는 질문은 예배의 공간적 문제를 질문하는 것으로, 명확한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말은 기독교의 예배가 어떤 특정한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리스도 예수에 의해 율법에서 자유한 기독교인들은 정해진 특별한 장소에서만 예배해야 되는 것은 아니고 어디에서든지 예배할 수 있는 초 장소적 예배가 가능해졌다. 교회사를 통해 보더라도 신자들은 어디에서나, 즉 들에서나, 지하 묘지에서나, 강가에서, 감옥에서, 선상에서, 가정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통상적으로 예배 장소를 가지고 있었다( "Architectural Setting", Westminster Dictionary of Worship, edited by J.G.Davies, Philadelphia:Westminster Press, 1972:21ff.).
그리스도 이후는 장소적인 문제의 중요성보다 오히려 예배하는 자들의 마음과 태도가 더 중요하게 취급된다(요4).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약의 성전개념과 신약의 교회개념을 잘 연결하지 못한데서 오게되는 신학적 오해로 인한 개념들이 아직도 교회안에 잔존해 있음을 본다. 구약의 성막, 성전이나 회당이 신약의 예배당과 직접 연결되는 것으로 오해하여, 예배당을 제단이나 성전으로 부르고, 신성하게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 주제를 연구함에 있어서, 예배당의 개념을 필두로, 예배처소가 역사적으론 어떻게 변천해 왔으며, 예배당 내부에 배치되어 있는 성구들의 신학적 의미를 살펴보고, 예배학적 입장에서 예배당을 어떻게 건축해야 하는지를 고찰한 후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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