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야고보서에 나타난 세 기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ree Prayer's Sections in James)
강사: 이정현 교수
I. 들어가는 말
본 서신이 주의 형제 야고보에 의해 쓰여졌음은 내, 외적 증거 자료에 충분히 나타난다. 내적 증거로는 야고보서 1장 서두에 나타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오순절 때 다른 사도들과 함께 일한 야고보(행1:14, 고전9:5)이며 고린도전서 15:7절과 갈라디아서 2:9절의 야고보임을 알 수 있고, 무엇보다 사도행전 15장의 야고보의 설교문체와 본 서신의 문체 사이에 유사성이 있음을 보아 입증된다. 외적증거로는 오리겐, 크리소스톰, 데오도르, 유세비우스, 아다나시우스, 어거스틴의 저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님의 동생 야고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예루살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어 교회를 잘 섬기다가 '흩어져 있는 열두지파'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여기에는 두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시험과 환난 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이고, 다른 하나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신자는 그 신앙에서 행위가 유리되어서는 안된다고 교훈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같은 목적에 연결되어 기록되는 것이 기도이다. 시험에 대처하기 위한 지혜를 믿음으로 구하라고 하시고, 이신칭의의 신자가 정욕으로 쓰기위함이 아닌 개인적 필요를 위해서나 연약함과 고난중에 있는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필연적이며 이것이 곧 신행일치의 삶임을 말한다. 그래서 야고보는 믿음과 행함의 일치로써의 삶으로 기도를 강조한다. 유세비우스는 야고보에 관해 "그는 홀로 성전에 들어가서는 백성들의 사죄를 위해 꿇어 비는 습관이 있었고 그로 인해 그의 무릎은 낙타의 무릎처럼 되었다"(Eusebus, H.E., ii, 23)고 했고, 역사가 요세푸스는 '대제사장 아나누스(Ananus)가 야고보를 율법 파괴자의 죄명으로 공회에서 정죄하여 돌로 쳐 죽였는데, 이때 야고보는 예수님을 증언하면서 돌에 맞았고, 임종시에는 십자가상의 주님의 기도처럼 원수들의 사죄를 위해 기도하였다'고 말한다(Josephus, Ant., xix, ix, 1). 이 역사가들의 말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볼 때, 야고보는 자신의 서신에서 말하고 있듯이 실제로 기도에 힘썼던 인물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차원에서 야고보를 통해 기도를 배우고, 그것을 삶으로 실천하며, 바르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한데, 사실은 야고보의 기도를 깊이 연구하지 않고 단순히 목회자가 환자 심방시 5:13-18절의 말씀을 자주 인용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문제에 직면한다. 그것도 명확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음은 문제이다. 그러므로 야고보가 말하는 기도에 대한 세 구절의 의미를 파악하여 그것을 생활과 목회에 바르게 실천하고자 하는데 본 소고의 목적이 있음을 밝힌다.
연구의 과정은 서론에서 문제제기와 연구목적을 말하고, 본론에서는 본서의 세 구절(1:5-8, 4:2-3, 5:13-18)을 통해 저자가 최초의 독자에게 말하고자 했던 의미를 파악해 보고, 이어서 이 이론을 생활과 목회의 장(場)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겠는지를 알아본 후, 결론적 교훈을 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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