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9 29 <밀레도에서의 바울의 고별설교> | 이정현 목사 | 2024-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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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20:13-38절 개역개정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24년 9월 29일 사도행전 20:13-38 밀레도에서의 바울의 고별설교 본문은 바울의 3차 전도여행 중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에서는(13-16) 드로아에서 밀레도까지의 여행경로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17절 이하에서는 밀레도에서 에베소교회의 장로들과 만나는 장면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을 불러놓고 마지막 고별설교를 하는 내용이 주입니다. ˃ 먼저 바울 일행의 여행 경로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로아에서 앗소까지는 육로로 32km 정도 떨어져 있고 해상으로는 48km를 가야 하는데 저자 일행은 배로 가고 바울은 육로로 갔습니다. 바울이 왜 홀로 이 길을 걸어서 갔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봄에 이 길을 걸으면 굉장히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고 혹자는 배 시간 때문에 일행은 먼저 배 타고 가고 본인은 유두고의 건강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난 후 가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이 두 의견을 서로 결합해서 생각해도 틀림이 없겠습니다. 즉 바울은 형제의 건강을 좀 더 지켜볼 수 있어서 좋고 또한 시간상으로 육로가 더 짧아서 해로로 간 사람들과 비슷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으니까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며 앞으로의 일도 곰곰이 생각하며 걸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앗소에서 바울은 누가 일행과 합류했고 또 거기서 미둘레네까지 항해합니다. 앗소에서 미둘레네까지는 약 48km 정도이며 하루에 갈 수 있습니다. 그후 그들은 기오(Chois) 섬과 사모(Samos) 섬을 지나 밀레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앗소를 출발한지 4일 만에 에베소 항구로부터 약 45km 떨어진 밀레도 항구에 도착을 한 것입니다. ˃ 바울이 에베소에 들르지 않고 밀레도로 간 이유가 16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가급적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기 위하여 급히 서두르고 있는 것입니다. 원래는 유월절 안에 도착하려고 했으나 이미 늦었기 때문에 오순절에나 맞춰 가려고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모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봅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유럽에서 전하여 준 구제금을 빨리, 효과적으로 전해 주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으로 바울은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에 들르지 않은 바울이 밀레도 항구에 머물면서 에베소 장로들을 오라고 청한 것입니다. 초청을 받은 장로들이 오기까지는 거리상 꽤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여기의 장로들은 사도와는 구별되나 감독과는 같은 직무를 말합니다. 교회를 세우기 위해 초기 교회부터 나타나는 귀한 직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밀레도에서 만나 귀한 권면의 말씀을 합니다. 밀레도에서 행하는 바울의 고별설교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그의 13회의 설교(연설, 변호, 해설 포함) 중 5번째의 것으로(바보-13:7-11, 비시디아 안디옥-13:16-41, 루스드라-14:15-18, 아덴-17:22-31) 특징이 있습니다. 그 특징은 기독교회의 평신도 지도자에게 한 설교라는 점이고 그리고 고별설교라는 점입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유대인, 이방인들에게, 때로는 회당에서 때로는 길거리에서 때로는 감옥에서, 집에서 설교를 했지만 항구로 초청한 그리스도인 청중(평신도 지도자인 장로)을 향하여 설교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 설교는 권면이 주 내용이지만 변증적인 성격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그의 설교의 내용은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먼저는 에베소에서 한 자신의 활동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18-21). 이것은 과거의 일을 정리한 것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자신이 감당했던 사역을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18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너희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에베소에 온 날부터 자기가 어떻게 주님을 섬겼는지를 말하고 공중 앞에서는 공적으로 복음을 선포하고 각 집에서는 사적으로 가르쳤으며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예수께 대한 믿음을 전파했다는 것입니다. 여기 바울의 목회를 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몇 단어가 나오는데 그것은 겸손, 눈물, 인내 그리고 증거입니다. 모든 목회자와 교우들이 이 마음을 품고 교회를 섬겨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고 타인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는 눈물이 있어야 하고 시험과 핍박 중에도 인내하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진리를 전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의 주석을 지혜롭게 작성한 슈나벨(Eckhard J. Schnabel)은 20-21절을 근거로 바울의 복음전파의 몇 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그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전하였다. 2)그는 공적, 사적 장소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3)그는 복음 전파에 거리낌이 없었다. 진리를 전하는 데 유보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전했다. 4)그는 청중을 가리지 않고 복음을 전하였다. 5)그는 하나님에 대한 회개와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전파하였다. 이같은 사항은 오늘 우리가 본받아야 할 중요한 내용입니다. ˃ 두 번째는 바울이 현재 처한 상황과 앞으로 만나게 될 일에 관하여 말합니다(22-27). 이 부분의 성경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저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자신은 성령에 매임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감옥에 갇힐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나의 사명, 곧 복음전파를 위해서는 내 생명도 귀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생명의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명이고 그 사명은 복음전파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는 이 사명을 위하여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명과 생명 중에 누가 먼저입니까? 사명 때문에 생명이 부여된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뿐만아니라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것의 사용 목적과 사명 때문에 그것이 만들어지고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국민교육 헌장에,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고 외운 적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런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복음전파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서는 자기의 생명을 아깝게 여기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한 것입니다. 이것은 그의 신앙고백이자 각오와 결심이었습니다. 이번 로잔대회 때 처음부터 끝까지 사도행전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여러 주제를 중심으로 본문을 살펴보았는데, 그 가운데 핍박이라는 주제를 지난 화요일에 다루었습니다. 강사가 사도행전 속에서의 핍박에 대하여 죽 설명을 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신앙과 복음전파로 인하여 고난과 핍박을 당하는 나라들의 대표들이 나와서 자기네 나라에서 교회가 불태워 지고 믿는 사람들이 끌려가서 투옥되어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지도자들이 돌에 맞아 죽은 것을 숙연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하고 복음은 계속하여 퍼져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바울 시대와 동일하게 이런 핍박이 있고 교회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생명을 내어놓고 전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 마지막은 바울이 장로들에게 교회를 부탁하는 내용입니다(28-35). 이 말씀도 다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사도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먼저 너희들은 성령에 의해 세움을 받아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한 자들임을 상기시킵니다. 자기들의 정체성을 재확인시키는 말씀입니다. 직분이 어디서 왔으며 왜 그 직분이 주어졌는지를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많은 이단과 사이비 그리고 거짓 교사들이 일어나서 어그러진 말로 자기들을 좇게 할 것이니 깨어 경성하여 양들을 이리떼로부터 보호하라고 하십니다. 끝으로 바울은 청렴하게 살고 많이 베풀고 섬기고 범사에 모본된 생활을 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신다고 하였습니다. 권고의 말씀을 마친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과 눈물의 작별을 합니다.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36-38). 이 말씀은 참된 그리스도인의 교제와 이별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말씀의 권고도 있고 함께 기도함이 있고 울며 목을 안고 입맞춤이 있고 염려와 아름다운 배웅이 있습니다.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운 성도들의 교제가 밀레도 어느 해변가에서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0장에서 누가는 ‘격려’(파라칼레오)라는 단어를 세 번 사용하면서(1, 2, 12) 이 주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격려하셨던 것처럼 바울도 교회를 격려하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그의 격려의 세 가지 수단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바울은 사람들과 같이 있음으로써 그들을 격려합니다. 바울이 온밤을 지새우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7, 9, 11)과 교인들의 집을 방문하여 함께 투숙했던 좋은 사례도 있습니다(20). 본 장 중 바울이 눈물을 흘렸다는 말이 세 번 나오는데(19, 31, 37) 이것 또한 성도들과 함께 있을 때 그의 열린 마음을 보인 것입니다. 둘째 바울은 말씀으로 사람들을 격려했습니다. 2, 7, 9절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고 또한 그의 고별 설교에서도 빈번하게 이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과 은혜의 말씀께 의탁하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32). 마지막으로 바울은 그의 행위를 통해서 사람들을 격려했습니다. 유두고를 살릴 때의 그의 행위(20)와 사람들 앞에서 눈물과 섬김을 보인 것(19)과 열심히 수고하여 사람들을 섬기는 행위(35)를 통하여 상대편을 격려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세 가지 수단을 통하여 사람들, 성도들을 격려했던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그리하셨던 것처럼...
결론 바울의 3차 전도여행의 마지막 경로를 박혀주고 있습니다. 바울 일행은 드로아에서 목적지인 밀레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했습니다. 바울은 마치 아비처럼 그들에게 간절히 권면을 합니다. 크게 세 가지를 말한 것 같습니다. 먼저는 과거 에베소에서 사역했던 것을 회상하는 내용이고 두 번째는 이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데 거기에 환란과 결박이 있을 것이지만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겠다는 것이고 마지막은 이단과 거짓 교사들이 득실거리니 깨어 경성하여 교회를 잘 지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권고가 있은 후에 그들은 눈물의 작별을 하였습니다.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가고 장로들은 양 떼들을 더 열심히 돌볼 것을 다짐하며 에베소로 갔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모습에서 아름다운 한 성도의 모습과 열정적인 전도자의 모습과 바람직한 목회자의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말씀대로 살려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겸손과 눈물로 동정하고 그리고 시험을 인내하며 주를 섬긴 것입니다. 한 성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는 생명도 내어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적, 공적 장소에서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가리지 않고 회개와 신앙과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습니다. 앞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환란과 핍박이 나를 기다리지만 이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내 생명까지 바치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한 열정적인 전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교우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도들을 세워주고 위로하고 눈물과 인내와 진리에 대한 초지일관 된 마음으로 성도들을 돌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신실한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것뿐만아니라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귀한 말씀을 해 주신 것도 있습니다. 이것은 장로님들의 정체성과 사명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성령님께서 너희들을 교회의 지도자로 세웠다, 하나님이 핏값으로 세운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다, 깨어 경성하여 교회를 이단과 사이비로부터 지키고 보호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을 하되 양무리의 본이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바울과 같은 성도들, 전도자들, 목회자들, 바울이 말하는 장로들이 되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꾼들이 되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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