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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9 01 <아볼로의 사역> 이정현 목사 2024-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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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도행전18:24-28절 개역개정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491일 행 18:24-28, 아볼로의 사역

 

오늘 본문 말씀 이전에는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마지막 부분과 3차 전도여행 시작 부분을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2차 전도여행 지도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수리아 안디옥-다소-더베-루스드라-이고니온-본도-무시아-드로아-빌립보-데살로니가-베뢰아-아덴-고린도-겐그레아-에베소-가이사랴-안디옥입니다.

 

이 경로를 따라 바울은 적어도 3년 동안(49-52)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우고 그것을 든든히 만들어갔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바울은 3차 전도 여행(53-58)을 하게 됩니다. 성경적으로 3차 전도 여행은 사도행전 18:23부터 시작이 됩니다. 바울은 안디옥에 오래 머물지 않았습니다. 조금 쉬었다가 다시 아시아와 유럽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돌아보기로 한 것입니다. “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하니라”(23). 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지나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였다는 말은 전도와 양육의 사역을 하였다는 말입니다. 교회와 선교지에서 해야 하는 중요한 사역이라고 사료됩니다. 전도와 양육은 같이 가야지 교회가 든든히 세워질 수 있습니다. 한쪽만 강조해서는 안 되고 양쪽을 다 병행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열심히 전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도된 사람을 잘 양육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입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을 다니며 이 사역의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차 전도 여행의 말미에 잠깐 있었던 에베소에 들르게 된 것입니다. 2차 전도 여행의 말미에 이곳에 브리스가와 아굴라를 남겨 두었고 그리고 전도하여 좋은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과 함께 에베소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3년 동안 사역을 하는데 그의 사역 이전에 본문에서 아볼로의 사역을 소개합니다. 아볼로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 아볼로는 이집트의 북부 알렉산드리아 출신입니다. 알렉산드리아는 필로의 고향이라 이곳에서 아볼로는 유대교와 철학을 함께 배웠을 것입니다.

 

초대교회 지도자들 중 이곳 출신으로 클레멘트와 오리겐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들보다 더 훌륭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아볼로였습니다. 그는 유대인이었고 열심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여기 열심이라는 단어는 하나님 안에 있는 것또한 신들린 상태에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강한 흥분이나 강정을 가리키는 말로서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열정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언변이 좋고(학문이 많았다) 또한 구약 성경에 능통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일반 학문, 즉 당시의 유대철학과 수사학을 말하는 것으로 이런 것에 상당한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구약 성경에 막힘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설교를 통하여 성경을 잘 설명할 줄 알았고 성경 본문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의 도를 배워 열심히 전하는 자였으나 요한의 세례밖에 알지를 못하였습니다. 아프리카 북부 알렉산드리아 출신이 어떻게 복음을 전해 듣고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질 수 있었는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대단한 실력자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히브리서의 기자가 분명하지 않은데 구약을 많이 인용하는 그 히브리서를 쓸 수 있으려면 아볼로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가 회당에서 설교를 하는데 회당 설교자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쳤을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 설교자를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주었습니다. 아마도 요한의 세례만 알 뿐이었다(25)고 말한 것을 볼 때에 성령의 세례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성령 강림에 대한 내용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을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 때에 그렇게 훌륭했던 아볼로보다 아굴라 부부가 더 훌륭하게 양육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약 박사 정도 되는 아볼로가 그들의 가르침을 순순히 받아들였다는 사항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아무튼 이 가르침(배움)을 통하여 아볼로는 대단한 영적 사람으로 변합니다. 어쩌면 자기보다 무식한 부부의 성경 가르침을 통하여 그는 훌륭한 사역자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합니다. 이미 아가야 지방에는 아덴, 고린도, 겐그레아 교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더 많은 교회들이 그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본에는 그곳에 있는 교인이 에베소로 와서 아볼로의 설교를 듣고 그를 자기 교회로 초청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어느 교회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가야의 한 교회의 초청을 받아서 건너가고자 했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형제들(아굴라 집의 교회-고전 16:19)은 아볼로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고 하였습니다.

 

아볼로는 아가야에 가서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게 됩니다(27). 여기서 은혜라는 말과 유익이라는 말이 중요합니다. 은혜가 있어야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타인에게 영적 유익을 끼칠 수 없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아볼로에게 있었던 이 은혜는 아굴라 부부가 가르쳐 준 하나님의 말씀에서 더 풍성히 나온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그 은혜로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볼로는 또 다른 한 가지 중요한 일을 합니다. 28절의 말씀에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고 했습니다. 성경에 능통했던 그는 구약의 예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성취하셨는지를 정확히 연결하여 풀어나감으로 공개적으로 유대인들의 변론을 잠재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래서 아가야 지방 특히 고린도교회에 끼친 아볼로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할 것입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근거로 바울이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고전 3:6). 그래서 후에 고린도교회에 당사자들은 원치 아니했겠지만 바울파, 아볼로파 등등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파 문제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만큼 교회에 미친 아볼로의 영향이 컸다는 것입니다.

 

이들 둘은 서로 다투지 않았고 바울도 그의 영향력을 인정하듯이 그를 가리켜 형제 사도라는 따스한 말로 칭하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고전 4:9, 16:12). 뿐만아니라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쓰면, ‘아볼로와 나는 너희들에게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아니한 본을 보였다’( )는 말을 합니다. 그들은 신앙생활 하면서 그리고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면서 또는 복음을 전하면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아볼로는 효과적인 성경 교육 사역을 감당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사역의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말씀에 대한 지식을 가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교육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하여 말씀에 대한 풍성한 지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말씀을 정확하게 가르치고 변호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한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해석의 기술은 교회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바울과 아굴라의 가르침을 통하여 그 기술을 배우고 세심하게 적용하므로 익히게 된 것입니다.

 

다음은 성령의 열정입니다. 이 열정은 진리를 확신하는 데서 올 수 있고 무엇보다 성령의 촉진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를 섬기는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사역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말씀에 대한 해박한 지식, 그 진리를 잘 해석하고 전달할 수 있는 기술 그리고 성령의 열정으로 설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바울의 3차 전도 여행 중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다루다가 누가는 아굴라 부부와 아볼로의 사역을 삽입하였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이상적인 신자의 모습으로, 그리고 아볼로를 이상적인 설교자로 묘사를 했습니다. 특히 설교자가 신자의 영향을 받아 더 효과적으로 사역을 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아름답고 독특한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

아볼로는 잘 준비 된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서 멋지게 쓰임받은 사람이었습

-일반 학문 뿐만아니라 말씀에 능통했던 인물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배워서 열심히 가르치고 자세히 가르쳐 주는 사람,,,

-어느누구를 통해서든지 기꺼이 말씀을 배우려고 했던 사람입...

-말씀의 은혜로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쳤던 사람...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양육하고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않았던 ...

우리교회에 아볼로같은 일꾼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에 붙잡혀 말씀대로 살고 말씀대로 사역하는 아볼로같은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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