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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1 07 이정현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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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일 행 28:30-31,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날을 살기 원했지만 이 날을 맞이하지 못한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24년 새해를 주셨으므로, 그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들어 첫 주일에 하나님께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세계 복음화를 위하여 첫 번째 세계적인 선교대회가 열렸습니다. 주관자는 미국의 빌리 그레함 목사님과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님이었고 여기에 150개국의 2700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모여서 선교대회를 치룬 것입니다. 이것을 제1차 로잔대회라고 부릅니다.

 

2차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있었고 제3차는 2010년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있었습니다. 이제 제4차 로잔대회가 올 9월에 우리나라 송도에서 있게됩니다. 220개국의 5천여명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선교대회를 하는데, 저도 여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1주일 내내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세미나를 하고 토론을 해서 좋은 서울 선언문을 만들게 되면 그것이 전 세계에 퍼져 나가서 교회의 선교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4차 로잔대회를 준비하는 모임에서 대한민국의 모든 강단에서 이번 한 해 동안에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강론하자는 제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도 발 빠르게 움직여 작년 9월에 사도행전 강해를 출간하였고 이것을 근거하여 매 주일 사도행전을 강해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표어도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자라고 정하게 된 것입니다.

 

이 표어의 의미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열심히 읽고 듣고 공부하고 가르침을 받아서 이제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써 내려가자는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28장으로 끝나지만 그들의 삶을 우리가 이어서 말과 행동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자는 뜻입니다. 사도들에 의해서 전파되었던 그 복음이 우리에게까지 전달이 되었음으로 우리 세대에서 끊지 말고(멈추지 말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자는 의도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을 잘 배워서 우리도 그렇게 살고 더 나아가서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하는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 다음 세대가 우리를 본받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우리가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와 성도들의 삶과 교회의 문제 해결의 방법 등등에 대하여 잘 배우고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초대교회의 신자들처럼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간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표어에 맞추어 실천 목표를 4가지 잡았습니다. 이 실천 목표도 사도행전에 있는 내용 중에서 중요한 것을 뽑은 것입니다. 사도행전에 그 맥이 흐르는 중요한 네 가지를 뽑아서 실천 목표를 세운 것입니다.

 

이 실천 목표 네 가지 대로 살므로, 이대로 실천함으로 결국 표어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1년 동안 실천 목표대로 살아가면 우리가 세운 큰 표어 즉,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곧 실천 목표를 통하여 올해의 표어에 다달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4대 실천 목표에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모이기를 힘쓰자.

 

사도행전에서는 성도들이 모이기를 힘썼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들과 함께 성도들이 모여 있을 때(1:4) 주님이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120여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모여서(1:15) 오로지 기도에 전념하고 있었을 때 그들 위에 성령충만이 임재하셨습니다. 모여서 한 마음 한 뜻으로 간구하는 무리들 위에 성령이 불같이 임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을 때에(2:1)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에 의하여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세례를 받은 사람이 3000명이나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이들은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2:46). 이것은 대 그룹 모임으로서 모여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예배했습니다.

 

소그룹으로는 집집마다 모였습니다. 지역별로 모여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교제를 하였습니다. 그랬을 때 많은 사람들로부터 교인들이 칭찬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이 사도행전 1-2장에서의 모임과 그 모임의 내용과 결과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초대교회는 정말 모이는 데 힘을 썼습니다. 그리고 모일 때마다 이들은 기도하고 찬송하고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였습니다. 그러니까 참 경건한 모임이었고 내용이 충실한 모임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다른 사람의 칭송을 받을 정도였고 이런 모임을 통하여 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왔다는 사실입니다.

 

나중에는 박해자들이 한 곳에 모여서 교회에 대한 핍박 계획을 세울 때 이제 교회는 또 다시 모여서 기도를 하게됩니다. 이것은 핍박에 대한 교회의 집단적 방어 행동인데 그것은 바로 기도 모임이었습니다. 성도들이 애매하게 고난을 당할 때 성도들이 할 수 있는 집단적 행동은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모여서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이 땅을 진동하시며 임재하셔서 그들에게 성령 충만을 주셨고 그리고 그들은 나아가서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박해의 문제도 일시적으로 해결이 되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하던 무리들 위에 성령의 충만을 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박해 중에도 복음을 담대히 전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던 성도들은 이제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며 물건들을 서로 통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가운데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위하여서 바나바는 자기의 밭을 팔아서 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기독교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모여 공동체 생활은 아니라 할찌라도 초대교회처럼 우리도 모이기를 힘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배 모임에 힘쓰고 기도 모임에 힘쓰고 교육 모임에 힘쓰시기 바랍니다.

 

말세가 되면 특징 중의 하나가 모이기를 폐하는 일이 많아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10:25)라고 하셨습니다. 예배모임, 기도모임, 전도모임, 교육모임, 회의모임이 잘 안됩니다. 하나의 종말현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길을 따라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의 습관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재림이 가까이 온 줄 안다면 모이기를 더욱 힘쓰라고 하셨습니다.

 

올해는 모든 모임에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은혜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깨달음도 얻고 용기와 힘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격려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응답도 많이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자.

 

제가 두 번째 실천 목표로 잡은 것은 사도행전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강조되어 나타나는 말씀이고 성도들의 행동인데, 그것은 바로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사항이 바로 복음전파임을 알고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자로 정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1장에서 120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을 받게됩니다. 그 이후부터 그들은 성령님께 이끌리어 가는 곳곳마다 복음을 전파합니다. 이들은 자기의 말과 지혜와 능력으로 전하는게 아니라, 오로지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 어떤 사람이든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핍박자와 심지어 칼과 창 앞에서도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순교하면서까지 그들은 복음을 전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빌립 집사님을 통하여 사마리아에 복음에 전파되게 하시고, 베드로를 통하여 유대 일대와 바울을 통하여 세계 만방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아시아와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넘어 로마와 스페인까지 주의 복음은 전파되었습니다. 한 세기만에 유대를 출발하여 전 세계까지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28장은 바울에 의해 복음이 로마까지 전파된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입니다.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그는 복음에 매인 바 되어 그들을 다정하게 영접하여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님에 관해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여기서 이렇게 끝났지만 이제 우리가 그다음 장을 써 내려가자는 것입니다. 글로써는 쓸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몸과 행위로 이어가자는 말입니다.

 

올해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우선 성령으로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 전파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선교사님들은 해외에서 복음을 전파하고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면 됩니다. 내집 근처 다니며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고 전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같이 신학 공부했던 황성주 박사가 자기는 10억명을 전도하여 10억명을 섬기겠다고 프랭카드를 써 붙여놓고 올해 집회 할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 홀 앞에서 사진 찍어 보내 주셨더라구요. 이 분은 의사이고 목사이고 사업가이니까 그렇고... 우리는 올해 더도 덜도 말고 한 사람이 한 사람씩 전도하기로 합시다.

 

여러분 2050년이 되면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의 반으로 준대요. 그때가면 전도하고 싶어도 전도할 대상이 없어져요. 학교도 많이 빌 것이고 따라서 교회도 텅텅 빌 것입니다.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때가 되어도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올 것 같고 가만히 있으면 유치원이 차고 초등학교가 찰 것 같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때의 번성함을 보시려면 지금 아이들 학생들 전도해야 합니다. 청소년들 전도해야 합니다. 미래의 교회는 전도만이 살 길입니다.

 

따라 하겠습니다. ‘나는 올해 한 명 이상 반드시 전도하겠습니다.’ ‘전도만이 우리 교회가 살길입니다.’

 

3. 성경적 교회를 세워가자.

 

사도행전에서는 교회를 매우 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을 매우 귀한 일로 생각합니다. 교회의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를 해결하여 하나님이 기쁘하시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려고 애를 쓰는 모습도 있습니다. 아무튼 건강한 교회에 매우 관심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간단히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의 모습이 어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건물이나 장소 개념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회당이나 성전을 교회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합니다. 두 세 사람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면 그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지난주 유년부 아이들이 불렀던 것처럼 우리가 교회입니다. 우리만이 세상의 희망인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가 부흥되어야 한다는 것은 재정이 많아져야 되고 건물이 더 확장되어야 된다는 말이 아니고 예수를 믿는 사람의 수가 많아져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에서 누구 누구의 집에 있는 교회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 집이 교회가 아니고 그 집에 있는 교회 즉, 신자들이 모여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교회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이 무엇입니까? 먼저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 예배할 때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 예배자가 육신만 예배당에 앉아 있지 말고 자기의 몸과 영혼을 다하여 예배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서 예배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예배는 항상 계시된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가 성령의 인도를 받고 성령의 충만한 예배가 되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전도와 선교를 잘 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고 전파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내 집 근처를 다니며 전도하고 세계 열방을 다니면 선교해야 합니다. 이웃들에게는 내가 전도하고 외국 사람들에게는 후원하여 파송된 선교사님들이 전도하면 됩니다. 교회가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하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공회원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고 하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도들이 주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집에 있을 때나 성전에 있을 때나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고 전파했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교회에 맡기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독교교육을 잘 해야 합니다. 기독교교육이 중요한 것은 다음 세대에 복음을 잇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른들에게도 교육은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진리 교육을 해야 할 대상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들도 교사로서 그 기능을 감당해야 되지만 교회학교 선생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막중한 것입니다. 저들에게 기독교교육을 잘 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고 말 것입니다. 여호와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 전혀 듣지도 못한 하나님 없는 다른 세대가 될 것이 뻔 합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음 세대에 복음을 잇기 위하여 기독교교육을 잘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구제, 봉사를 잘 해야 합니다. 구제와 봉사의 대상은 교회 밖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성도들도 포함이 됩니다. 교회 안 밖의 사람들을 구제하고 그들을 위하여 봉사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물질과 몸으로 어렵고 고난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이웃 사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한 교우와 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상 말씀을 드린 이 네 가지를 역동적으로 균형있게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됩니다. 성경에서 나온 이 4대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좋은 교회이고 건강한 교회이며 바로 성경적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4. 성도의 기본 의무에 힘쓰자.

 

이 부분은 앞의 내용과 약간 중복되기도 하니까 이해하시고 들으시면 되겠습니다.

 

성도의 기본의무가 무엇입니까? 먼저는 주일성수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배의 흐름을 보면 예배의 날과 예배의 내용과 장소가 점차적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예배의 날이 안식일에서 안식 후 첫날로 바뀌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주일이 됩니다. 예배의 내용은 주로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경배하는 일과 성찬이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성령이 공식적으로 강림하신 후에는 그리스도도 경배와 찬양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고 또한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찬도 예배의 한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배의 장소는 이제 주님의 말씀을 따라서 정해진 이 산이나 저 산이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든지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는 곳 성전과 회당을 넘어 자유스럽게 형편에 맞는 장소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저는 올해 모든 소망의 가족들이 주일을 잘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신앙의 기본입니다. 새가족이 등록하면 제가 그들에게 부탁하는 첫 번째 당부가 주일을 잘 지키라는 말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지 않으면 신앙생활이 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이것부터 시작을 해야 합니다.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하며는, 먼저 내 날로 지키지 말고 주님의 날로 보내야 합니다. 이 날은 사람의 날이 아니고 주님의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부활 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함입니다. 죽으시고 살아나셔야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날이 바로 안식 후 첫날이고 그 날을 주일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더 나아가서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기념하는 날이 되는 것입니다.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날입니다. 이런 날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 날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날을 지키는 것은 저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예표적인 성격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의 주일을 잘 지켜야 그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지금의 주일은 그 나라의 안식을 앞당겨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주일을 우리는 소극적으로 지키고 또한 적극적으로 지키기도 해야 합니다. 소극적인 준수는 노동을 하지않고 쉬면서 예배를 드리는 정도라면 적극적인 준수는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며 지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올해는 주일성수를 잘하는 복된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모든 가족들이 주일을 주님의 날로 성수함으로 약속된 복을 마음껏 누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 두 번째는 헌금 생활인데 헌금 중에서 11조 생활을 잘 하자는 것입니다. 헌금의 기본이 11조인데 이것은 구약성경에 누누이 말씀해 주셨고 신약에서 주님도 이 부분에 관하여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헌금과 물질에 관해서도 여러번 말씀해 주신 바가 있는데, 11조에 대해서는 딱 한 번 말씀해 주셨습니다.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23:23).

 

이것을 길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짧고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2-3일 전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외식하는 유대인들을 책망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문장의 말미에서 주님은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찌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정의와 긍휼과 믿음을 말하고요, 저것은 11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11조를 부정한 게 아니고 오히려 11조를 버리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이중 부정을(버리다와 말라) 써서 강한 긍정을 나타내기 때문에, 한글로 말하면 반드시 하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원문에 이 동사가 미완료과거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곧 과거 진행형으로 해석할 수 있기에,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1조는 과거로부터 계속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두가지를 합하면 주님은 11조를 반드시해야하고(have to), ‘계속해야 한다’(continually)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11조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려 주셨는데, 여기에 대해 11조를 해야된다 안 해도 된다, 구약의 율법이다 아니다, 예수님 때까지만 필요하지 지금은 필요하지 않다는 논란을 벌일 이유가 있겠습니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이 최종적으로 11조는 반드시 해야되고 계속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11조를 드리는 사람이 전체 교인 중에 대략 넉넉잡아서 43.39%

 

안타까운 것은 그 가운데서도 철저하게 온전히 11조를 드리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1조 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엄청난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온전한 11조를 하면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어서 여러분의 가정 창고에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이런 복을 받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의 기본 의무에 대하여 한 가지 더 말씀을 드리면 치리에 복종해야 한다는 겁니다. 목사와 당회의 신앙지도를 잘 받아야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은 교회법에도 나와 있고 우리교회의 정관에도 나와 있고 여러분이 세례를 받을때에도 다 서약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당회의 치리를 잘 받으며 신앙생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세례 교인의 기본의무입니다.

 

결론

 

2024년 표어를 설명했습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자 !’

실천 목표 네 가지를 정했습니다.

1. 모이는 데 힘쓰자.

2.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자.

3. 성경적 교회를 세워가자.

4. 성도의 기본의무에 충실하자.

 

사도행전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끝나서도 아니됩니다. 소망의 모든 식구들은 24년 한 해 동안 실천 사항을 잘 지킴으로,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4대 실천 목표를 지키어, 사도행전의 역사를 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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