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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7 24 그리스도의 향기 최순봉목사 202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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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후서2:14-17절 개역개정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린도후서 21417[그리스도의 향기]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바울이 사용하는 이 그리스도의 향기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말입니다. 익숙한 이 말을 사도 바울은 어떤 의미로 사용했을까요? 고린도에 보내는 이 두 번째 편지에서 은유적 표현인 그리스도의 향기란 표현으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무엇을 말하려 했던 것일까요? 바울은 이 표현으로 복음의 진리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고린도란 지명은 당시 아가야란 지방의 수도로 매우 잘 알려진 곳입니다. 로마총독이 거주하는 곳으로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가진 곳입니다. 따라서 대도시의 특징을 가진 고린도는 문화적으로도 아테네의 다음가는 유명한 지역입니다. 그것을 대변하듯이 고린도 식의 화려한 건축양식은 이를 잘 반영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글에서 자신이 전파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전히 머물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에 어려움이 발생하였습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가 복음으로 화평을 이루는 그 본연의 모습은 잃어가고 우열의 싸움과 파당을 지어 다투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면 성찬식을 하는 중에도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과 차별을 두었습니다. 그뿐 만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들을 무분별하게 사용함으로 도리어 성도 간에 분쟁을 일으켰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잡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고린도에 보내는 첫 번째 편지를 썼는데, 좀처럼 그것들이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고린도 교회에 두 번째 편지를 쓰면서, 바울은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고백과 함께 그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를 향하여 고린도 전서 보다 매우 강한 어조를 사용합니다. 그 중에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향기"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향기란 바울의 표현은 서두에 언급한 것과 같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침을 알려줍니다.

 

1. 그리스도의 향기는 하나님의 기뻐하심입니다.

 

바울이 이 향기란 말을 쓰는 것은 구약의 본문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의 본문 말고도 빌립보서 418절 과 에베소서 52절 에서도 이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모두 구약성경에서 등장하는 향기란 제사용어와 연관이 있습니다. 특별히 레위기 19, 13, 17장 그리고 212, 2918절과 25절에서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라는 표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그리스도의 향기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향기를 말한 바울은 바로 이어서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반대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거론합니다. 즉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바울은 묘사합니다. 이들은 아마도 고린도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그들은 거짓 신자 내지는 거짓 교회의 지도자들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린도 교회에 분쟁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들을 암시합니다. 이 사람들은 비록 같은 교회의 구성원이지만, 엄밀하게 보면 구원과 거리가 먼 사람들로 바울은 기술합니다. 바울의 표현에 의하면 거짓 성도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거짓으로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을 누구일까요?

 

2.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의 구원과 삶의 유일한 원칙입니다.

 

바울은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혼탁하게 하는 자들이라고 명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의 이 표현은 유일하게 이 본문에서만 사용한다. 바울의 이 표현에서 당시 고린도 교회에 발생한 어려움의 근원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말에는 혼잡하게 아니하고라고 번역이 되어있지만, 이 말은 당시 문헌에서 좀더 심한 의미인 팔아먹는다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소피스트에 대한 플라톤의 논쟁에서 철학자들이 가르침을 팔아먹는 행위를 비난 할 때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영적인 소유나 지혜 또는 덕(Tugend)등을 상품처럼 팔아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꾼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특별히 포도주 상인들이 포도주를 판매하면서 포도주에 물을 섞어 파는 행위나 잘못된 계량 법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지시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대적 자들을 자신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로 규정하는데,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본문은 1세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장사꾼처럼 팔아먹는 사람이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혼잡하게 한다는 뜻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파하지 아니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파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바울은 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사람들로 명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사망에 이르는 냄새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의 어려움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팔아먹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생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교묘히 다른 것을 넣어 혼탁하게 하고, 이를 통하여 교인을 혼란스럽게 하며, 그것을 통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서 지금도 역사하는 성도의 구원과 삶의 유일한 법칙입니다.

 

3. 성도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그들과 반대로 성도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베푸신 이 구원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냅니다. 바울은 성도가 세상을 향하여 내놓는 이 향기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특별히 교회의 구성원과 하나님의 말씀의 관계를 17절은 매우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순전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혼탁하게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성도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아도 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하고 있음을 주변사람들이 압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실천한 사람입니다. 바울과 같은 사람에 의해서 이 그리스도의 복음은 향기와 같이 온 천하에 퍼져 나갑니다. 그는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복음을 자신의 이기적 욕구를 위하여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의 표지입니다. 우리가 따라야 하는 믿음의 선배인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굳건히 붙들었습니다. 그가 겪은 수 많은 고난도 그가 가진 그리스도의 향기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한 사람의 진정한 모습 우리에게 전하여 줍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한 성도가 모여 하나님께 예배함이 바로 참된 예배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한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참된 기도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은 진리를 위하여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한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기원합니다. 우리의 예배가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예배이기를 바랍니다. 이 복음의 진리가 우리의 영혼을 살리고, 영원한 소망을 굳건히 합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이 생의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넉넉히 이길 것이다. 이 진리가 이 시대의 어려움에 있는 소망교회 성도님을 자유케 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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