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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3 27 야고보가 가르치는 기도 이정현 목사 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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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야고보서1:5-8절 개역개정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야고보서4:1-3절 개역개정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야고보서5:13-18절 개역개정

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그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아니하고

18. 다시 기도하니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5-8, 4:1-3, 5:13-18, 야고보가 가르치는 기도

 

2022년도 우리교회의 표어가 회복 그리고 성장입니다. 그리고 1-3월의 주제는 오직 기도: 여호와의 낯을 구하라입니다. 매 주일마다 우리는 성경에 나타나 있는 기도에 관한 것들을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으로, ‘야고보가 가르치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고찰해 봄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야고보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입니다. 그가 비록 사도는 아니지만,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써서 보낸 것이 바로 야고보서입니다.

 

야고보가 이 서신을 쓴 데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도처에 흩어져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시험과 환난을 당하고 있는데, 그런 성도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썼습니다. 다른 하나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신자는, 그 신앙에서 행위가 분리되어서는 안 된다고 교훈하기 위해서입니다. 달리 말하면 신행일치의 삶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편지를 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목적과 연결되어 기록되는 것이 기도입니다. 다시 말해서 기도에 대하여 알고 믿는 것과, 실제로 기도하는 것이 일치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 본문 세 곳을 통하여 야고보가 기도에 대하여 어떻게 가르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야고보서 1장에 나타난 기도에 대한 것입니다. ‘너희 중에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1:5)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지혜는 어떤 지혜를 말할까요? 그것은 앞의 몇 구절과 연결하여 볼 때,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지혜를 말한다고 봅니다. 앞에서 시험과 시련에 대하여 죽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고 한 것은, 분명 시험과 지혜가 연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 잘할 수 있는 지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과 시련을 극복하고 이길 수 있는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아삽의 시인 시편 73편과, 욥기를 통하여 경건한 자에게는 시험이 엄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시험을 이기는 진정한 방법은,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데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때의 지혜는, 인간의 사색이나 학습이나 어떤 경험을 통하여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영적 지각력(지혜)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지혜가 부족하다면,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지혜가 충족되어서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다 부족한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시험과 시련 앞에 우리의 부족함을 자인하고, 엎드려 기도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후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의 후히라는 말은, ‘너그럽게, 무조건, 기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지혜의 부족함을 깨닫고 지혜를 구하면, 하나님이 조금도 거절하거나 사양하지 않으시고, 너그럽게 무조건으로 기꺼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주신 분이신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8:32) 구하는 자에게 너그럽게 기꺼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구하는 자에게 기꺼이 주시는 분이며, 또한 지혜가 없는 어리석은 자라도 꾸짖지 않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지혜가 한없이 부족해도, 하나님은 그것을 책망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능하더라도, 하나님은 화를 내시거나 비난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아도 꾸짖지 않으시고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면,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기꺼이 주시고, 책망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면, 하나님은 주십니다. 반드시 주십니다.

야고보는 이 기도를 가르쳐 주면서,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구하라고 하셨습니다(1:6).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으며, 이런 사람은 얻을 수 없다’(6-7)고 하셨습니다. 의심을 바닷물에 비유한 것은, 의심은 바닷물의 액체와 같이 불안정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닷물은 어느 때는 조용하고 잔잔했다가, 또 어느 때는 요동치며 험상궂게 변모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닷물은 엄청나게 많은 것처럼, 의심도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고 한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닷물은, 외부적인 요인인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지혜를 구하면서, 바닷물처럼 의심하는 태도 불신앙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심을 두 마음을 품어 정함이 없는 자’(8)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마음은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것으로,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 세상 사이를 오가며, 두 주인을 섬김으로 정함이 없는 자들입니다. 마음의 변덕쟁이들입니다. 어느 때는 믿는 것 같다가, 또 어느 때는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 같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주께 얻기를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의심하지 말고 오로지 믿음으로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신뢰하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주님이 마가복음 11장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11:23). 큰 산을 향하여, ‘산아 들리어 바다에 빠져라고 하고, 의심하지 않으면, 그대로 된다고 하셨습니다.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말하는 것인데, 의심하지 말고 이런 믿음으로 간구하라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외적인 상황하고는 상관이 없이,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11:6). 하나님의 존재와,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으로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믿음으로, 시험을 이기는 하나님의 지혜를 구함으로, 기꺼이 응답받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야고보의 기도 중 두 번째가 있는, 야고보서 4장으로 가겠습니다. 여기서는 너희가 얻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무엇인가 얻기 위하여, 욕심을 내기도 하고, 시기하고 싸우고 다투기도 하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지만, 그래도 능히 취하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이런 짓을 합니다. 돈을 욕심내기도 하고 이성을 욕심내기도 하고 명예를 욕심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하여 시기하고 다투며, 더러는 상대편의 목숨을 빼앗기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쾌락과 욕심을 추구하면, 거기에는 다툼과 미움과 분열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들은 오로지 악한 욕망과 육적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아무리 발부동쳐도, 이런 것으로 자기의 욕망을 채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혹 채운다 할지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자기 욕망을 채우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지 못함은 무엇 때문입니까?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영육적 필요를 얻고 채우려면,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통로인 것입니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라’(7:7)고 하셨습니다.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면 받으리라’(21:22)고 하셨습니다.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라’(50:15)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6:33)고 하셨습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29:13)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구하면 하나님의 약속대로 반드시 얻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안 해서 못 받는다는 말씀과 아울러, 이제는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4:3). 구하면 받는다고 하셨는데, 구하여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정욕으로 쓴다는 말은, 자기의 만족, 자기의 욕심, 자기의 쾌락, 이기적인 욕망을 위해 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그릇된 동기로 구할 때, 그 기도는 잘못되었고, 응답 받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둘째 아들이, 창기와 함께 물질을 허랑방탕하게 쓰기 위해서, 아버지께 자기에게 물려 줄 유산을 달라고 하는 아들과 같은 것입니다. 구하는 동기와 목적이 잘 못된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는 응답이 없고, 혹시 구하는 것을 얻는다 할지라도, 그것은 자기에게 독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얻은 것은 결국 자기의 영혼을 죽이고, 육체를 망치고 마는 것입니다.

 

여러분 개인적인 필요가 무엇입니까? 지금 바라는 간절한 기도 제목이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건강입니까? 명예입니까? 합격입니까? 결혼입니까? 관계회복입니까? 취직입니까? 신앙입니까? 자식입니까? 남편입니까? 미래입니까? 영적 성숙입니까? 무엇이든지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욕망과 육적인 쾌락을 채우기 위한 기도는, 응답될 수 없습니다.

야고보는 1장과 4장에 이어, 5장 마지막 부분에서 한 번 더, 기도에 관한 교훈을 말씀합니다. 야고보는 1장 처음 부분에서 기도로 시작했다가, 5장 마지막 부분에서 기도로 그의 편지를 마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도의 능력, 기도의 역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야고보서 513절 이하의 말씀은, 고난 중에 있는 신자들, 특히 병으로 인하여 고통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13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야고보는 고난에 대한 올바른 반응은 기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시 고난 중에 있는 자가 있다면, 마땅히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난 중에도 오래 참고 잘 견딜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난 중에도 기도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무지와 교만과 부끄러움 때문입니다. 고난 중에 있는데, 그때가 기도할 때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무지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입니다. 또한 자기의 잘못으로 인하여 고난이 닥쳤다고 생각하니까, 부끄러워서 기도를 못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권면하고 있습니다.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무지와 교만과 부끄러움을 다 접어두고,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제 야고보는 고난 중의 하나인, 병을 꼬집어서 이야기합니다. 항상 건강하게 살고 싶지만, 본의 아니게 병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자기 스스로 기도하라고 했습니까? 아니면 신앙의 선배들에게 찾아가서 기도를 부탁하라고 했습니까? 물론 그럴 수 있으나, 본문에서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의 장로들은 오늘날의 장로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교회의 신앙의 연조가 깊은 어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초청하여 기도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기도할 때,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하라’(5:14)고 하셨습니다.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라는 말은 이해가 되는데, 기름을 바르며 기도하라는 말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한 구구한 해석들이 있지만(교회 홈피 교육 자료실 참고), 가장 바람직한 해석은, 상징적 의미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징적 의미로 본다는 것은, 병자를 하나님의 특별한 호의를 위해 구별해 놓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름 부음 자체의 어떤 효력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권위자들이 기름을 부음으로, 회중과 구별시켜 놓음으로, 하나님이 치유의 은혜를 이 사람에게 베풀어 달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치유를 위하여 믿음의 기도를 해야 하고, 죄를 서로 고백하며 해야 하고, 엘리야처럼 간절히 기도해야,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 16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17 엘리야는 ... 간절히 기도한즉 ... 18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맺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기도할 뿐이고, 서로의 죄를 고백하며 기도하고, 간절히 기도할 뿐이지만, 실제로 그 사람을 회복시켜 건강하게 하실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장로가 저를 고치는 것이 아니고, 기름이 저를 낫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할 뿐이고,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이 고치십니다. 하나님이 문제를 해결하십니다.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이 변화시키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이 비를 오게도 하고 안 오게도 할 수 있습니까? 사람의 능력으로는 비와 자연을 주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엘리야가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사 비를 주시기도 아니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뿐이지만,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들어주시고 역사해 주시는 것입니다.

 

결론

 

야고보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시험을 이기기 위한 지혜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구할 때,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필요를 위하여 기도할 때, 정욕에 쓰려고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의 뜻, 아버지의 영광,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솔로몬처럼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기도를 드릴 때, 기도 응답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자기만족을 위하여, 하나님을 조종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난 중에도 믿고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특별히 몸이 불편한 환우들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치료의 역사를 체험하실 것입니다.

 

본문의 저자인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는, 형님의 기도를 본받아서, 기도하기를 애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마지막이 어떠했는지 아십니까?

 

당시 대제사장 아나누스(Ananus), 야고보에게 율법 파괴자의 죄명을 뒤집어 씌어, 공회에서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야고보가 공회에 끌려갔습니다. 공회지도자들이 마지막으로 야고보에게 이렇게 부탁하였습니다. ‘네가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드는 백성 앞에서, 예수가 그리스도가 아님을 분명히 말해 줬으면 좋겠다.’

 

그 날 성전 꼭대기에서 야고보는, 담대히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시요, 지금 하늘나라에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며, 장차 구름을 타고 이 세상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큰소리로 외치자, 군중들은 이 소리를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여라고 환호했다고 합니다.

이에 당황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를 성전에서 밀어 떨어뜨렸으나 죽지 않자, 돌로 쳤습니다. 그 때 야고보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주가 되시며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이시여, 저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들은 저들이 하는 행동을 모르기 때문입니다하며 잠들었습니다(A.D. 62).

 

그의 제자들이 야고보의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려고 할 때, 그 무릎을 보니 낙타의 무릎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얼마나 무릎 꿇어 기도했으면, 그런 무릎이 되었겠습니까?

 

기도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에 대하여 아는 만큼 실제로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처럼 무릎이 낙타처럼 되기까지 기도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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