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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07 이 시점에 기억해야 할 두가지 운영자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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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가복음2:27-28절 개역개정

27.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마태복음23:23절 개역개정

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27-28, 23:23 이 시즘에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우리는 지금까지 회복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지난달에는 종교개혁의 정신을 회복하자는 의미로,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11월의 주제는 감사회복입니다. 당연히 오늘부터 감사에 대한 말씀을 준비해야 했지만, 지난 주에 기도하는 중에, 이 시즘에(이 계절에, 이 연말에, 2021년을 마감하면서), 우리 교회에 가장 필요한 말씀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데, 하나님이 제 마음에 이 두 가지를 지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세미한 인도인 줄 알고, 이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지난주에 하나님께 기도하던 주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나님, 올해도 2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이 시즘에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주시고자 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이제 지난 2년 동안의 지긋지긋한 코로나 19로부터 거의 해방이 되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어 들었는데, 이런 시즘에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렇게 기도하고 묵상하며 지냈는데,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다시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시즘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첫 번째는, 주일의 주인은 주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을 가리켜 ‘3주의 진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주일의 주인은 주님이시다, 또는 주님은 주일의 주인이시다. 제가 여러분에게 3주의 진리라고 말하면, 여러분들은 주님은 주일의 주인이시다라고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

 

구약의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후에, 하나님이 안식하심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타락하기 이전에 생긴 것이고, 또한 율법적으로 제도화 되기 이전에 생긴 것이고, 하나님이 친히 제정하여 지키신 날입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더 이상 손댈 것이 없는 완전한 창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날은 쉬면서 창조의 완성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날입니다. 만약 이 날에 삽이나 낫이나 괭이를 들고 나가서 일을 하면, 그것은 창조가 완전하지 못하여 내가 일한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안식일에 노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완성을 부정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 날에 안식하면서 창조를 기념하라고 하신 것이고, 그 날을 어기는 사람은 내 백성에서 끊어내라고 엄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후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10계명을 주실 때에도, 다른 계명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9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가축이나 네 문안에 머무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20:8-11). 여기서도 하나님은 안식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고, 여기서도 이 날은 여호와의 안식일이라고 하셨고, 아무도 일하지 말라고 하셨으며,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님이 창조 이후 그 날에 쉬셨기 때문이고, 하나님이 이 날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4계명 안에 안식일이 무슨 날인지, 왜 지켜야 하는지,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지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명령을 받아서 마땅히 잘 지키며 살아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살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12지파 동맹 시대, 통일 왕국 시대와 열왕시대를 보내면서 그들은 이 날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잘 지키지 않았습니다. 안식일 준수가 제대로 되지 못하니까, 연이어 1, 2, 3계명을 파괴하고 마는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안식일을 준수하지 못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고, 심판 아래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하고 남 유다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입니다.

 

바벨론 포로지에서 유다 백성들이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왜 우리가 이방인들의 손에 의해서 이렇게 붙잡혀 왔지?’ ‘왜 우리가 이방인들의 손에 의해 질질 끌려와서 이렇게 비참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이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우리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먼 이국 땅에서 이 사실을 깨닫고 그 이후부터는 비록 이방 땅이지만 안식일 준수를 하게 되고, 포로 생활 70년을 마치고 귀국하여서는 더 철저하게 안식일 준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신약시대까지 이어져 온 것입니다.

 

신약시대로 넘어와서는 안식일 준수 문제가 좀 형식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별히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 서기관들이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가 아닌, 자기들이 만든 규범적인 기준을 강화하여, 그 틀에 맞춘 안식일 준수를 강조했던 것입니다. 성경에다가 자기들의 규정을 더 많이 갖다 붙여서, 결국 자기들의 규정대로 안식일을 지키게 했던 것입니다. 안식일에다 자기들(사람)을 얽어매어 놓은 것과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님으로부터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라고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이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 이후로 안식일은 주일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구속을 완성하신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날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날 모여서 구속의 완성을 기념하고 축하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사도 요한 시대에는 벌써 안식후 첫 날이 주일로 바뀌어졌습니다(1:10). 다시 말해 예수님 이후 사도들 시대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그날이 주일이 되어서, 구속을 완성한 기념의 날로 지켜졌다는 것입니다. 고로 주일은 구속의 완성을 기념하는 아주 의미 있고 중요한 날입니다.

 

초대교회의 문서 중 유력한 것 중의 하나가, 디다케(12사도의 교훈 집)라는 것인데, 거기에 보면 주일을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주일마다 여러분은 빵을 나누고 감사드리십시오. 그리고 죄를 회개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하라.’ 이 말을 근거하여 볼 때 이미 성경시대에 지나고 난 이후에는 주일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이 되었다는 것과, 주일에 거룩한 예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지키는 이 주일은, 이 세상에서 끝나는 날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구약의 안식일이 신약의 주일로 바뀌었고, 이 주일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끝나버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8일로 나아가고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이 주일은 앞으로 영원한 세계, 즉 제8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세계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날의 전부를, 상징적으로 말해서 제8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영원한 세계-천국과 연결되는 시간인 것입니다. 펜데믹 와중에서 주일을 지키지만, 이 날은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천국과 맞닿은 날이며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이 날을 거룩하고 복 되게 잘 지키는 사람은, 그 날에도 주와 함께 참 안식과 평안의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가 주일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그렇게 지킨 결과가 무엇인지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만든 미국의 조상들은 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 청교도들이 주일을 이렇게 지켜야 한다고 말한 문서가 웨스트민스터예배모범인데, 이것은 오늘날 장로교회의 예배모범이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거룩한 주님의 날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날은 하루 종일 주의 날로 거룩하게 지키되, 모든 불필요한 노동을 그치고 모든 오락과 유흥을 금할 뿐 아니라, 세상 말과 세상 생각까지 금하여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 모든 사람은 기도로 준비하고(8), 시간에 맞춰 공 예배에 참석하며, 축도를 마칠 때까지 먼저 나가지 말아야 한다. 예배드리기 전후의 빈 시간은 설교를 읽거나 묵상하고, 기도와 찬송, 병자심방, 가난한 자의 구제를 위해 사용한다.”

 

위의 문서는 철저하게 성경을 근거로 한 문서인데, 이 문서대로 주일을 잘 지키면(주일을 내 날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노동을 금하고 오락을 금하고, 말과 생각까지 조심하며, 구제와 심방하며, 존귀한 날로 보내면), 하나님이 어떤 결과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까? 이사야 58:14 말씀을 근거로 3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마음의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그 분 안에서 누리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 누리는 최상의 축복 가운데 하나라고 얘기했습니다. 하나님을 추구하며 그분을 즐거워할 때, 진정한 기쁨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명예가 있고 오래 산다할지라도, 마음에 즐거움, 기쁨이 없으면 그리 행복한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부족하더라도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인 것입니다.

 

몇 년 전, 콜로라대 주립 대 등 3개 대학의 공동연구진이 9년 동안 22천명을 대상으로 신앙생활과 수명의 연관성을 연구, 분석하여, 주일 예배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년 정도 더 오래 산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주일 예배를 통하여 각종 스트레스를 해소해 줌으로 마음을 평안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일 예배를 통하여 스트레스는 날려버리고,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찾아 오래 사시기 바랍니다.

 

2)내가 너를 높여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올려준다는 말은, 약대나 말이나 수레나 전차에 태워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곧 주변의 적들을 정복한다는 의미, 많은 사람들 위에 그 이름을 떨친다는 의미, 다른 사람들의 칭송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달리 말해서 그 사람의 명예를 높여주겠다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게 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주일을 잘 지키면 하나님이 우리의 명예를 높여 주십니다. 우리의 자식들의 명예도 높여 주십니다. 주일을 거룩하고 존귀한 날로 지키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높여 주십니다.

 

3)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말을 다시 번역을 하면,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조상 야곱의 유업을 먹게 할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을 언약 자손으로 인정하시고, 언약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모든 축복을 다 공급해 주시며 누리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야곱을 창대하게 하신 하나님이 주일을 온전히 잘 지키는 자들에게 물질적인 복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소망의 모든 식구들은, 주일을 거룩한 날, 존귀한 날로 잘 지킴으로, 자손대대로 마음의 즐거움과 명예가 높아지는 것과 물질의 복을 많이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이 시즘에 기억해야 할 두 번째는, 저것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엇을 버리지 말라는 것이지요? 마태복음 23:23의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주님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시면서, 너희가 11조는 드리면서 의와 인과 신은 버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행하고라는 말은 정의, 긍휼, 믿음을 행하라는 것이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는, 바로 11조를 버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시즘에 두 번째로 기억할 것은, 바로 11조를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십일조란, 우리가 얻은 소득의 1/10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농경사회에서는 1년 농사지은 것 중에서, 1/10을 하나님께 드리면 됩니다. 가축이 새끼를 10마리를 낳으면 열 번째 것을 드리면 됩니다.

 

오늘날과 같은 산업사회에서는 월수입의 1/10을 드리면 됩니다. 보너스를 받으면 보너스에서도 1/10을 하나님께 드리고, 사업을 하는 사람도, 월 소득 중에서 1/10을 하나님께 드리면 됩니다. 대신 요사이는 월급 중에서 또는 사업을 해서 번 돈 중에서, 자기가 빚진 것, 대출 받은 것을 갚거나 이자를 내고나서 11조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다 제하고 나니까, 11조 할 것이 없다고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월 소득이 없다면 몰라도 월 소득이 있으면, 아무리 적고 많고를 떠나 11조부터 해야하는 것입니다.

 

십일조의 기원은 창세기 14장에 나와 있는 아브라함입니다.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이 소돔과 고모라를 침략해 와서, 그곳을 초토화 시키고, 많은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갔습니다. 아울러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잡혀가고, 많은 여인들도 사로잡혀 갔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집에서 훈련된 318명을 거느리고, 저 북쪽 단까지 쫓아가서 야밤에 그들을 기습해서, 빼앗겼던 모든 재물과 조카 롯과 부녀와 친척들을 다 찾아오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그돌라오멜의 연합군과 싸워 대승하고 돌아올 때에, 살렘 왕 멜기세덱이 나와서 아브라함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그 얻은 것 중에서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타나는 11조에 관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때의 아브라함은 단지 순순히 감사하는 마음으로 11조를 드린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군사적으로 생각할 때, 318명을 가지고 그 강대한 연합군을 쳐서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 때문입니다. 그래서 멜기세덱도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네 대적을 너의 손에 붙이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이 이 전쟁에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자기들이 노력하지 않고 수고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전쟁을 했습니다. 그랬지만은 전쟁에 승리하여 사람들과 재물을 되찾아 올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거기에 대한 감사함으로, 다시 찾아온 재물 중에 1/10,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드린 것입니다. 최초의 11조는 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입니다.

 

창세기 14장에 이어, 28장에도 한 번 더 11조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야곱이 자기 외삼촌이 살고 있는 밧단아람으로 가면서, 벧엘이라는 곳에서 잠을 잡니다. 꿈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이 땅을 너의 후손들에게 줄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킬 것이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꿈에서 깬 야곱이 하나님 앞에서 서원을 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주시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고, 이곳에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28:21-22). 야곱은 꿈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에서, 11조를 반드시 드리겠다고 서원을 한 것입니다.

 

창세기의 아브라함과 야곱은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십일조를 드린 반면,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11조를 명령하십니다. 레위기에서는(27:30), “그리고 그 땅의 십분의 일 곧 그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는 그 십분의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의 성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레위기는 이스라엘이 아직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주신 말씀입니다. 그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짓게 되면, 소산물 중 1/10은 여호와의 것임으로, 하나님께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성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명기에서는(14:22), “너는 마땅히 매 년 토지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은 토지소산의 11조를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11조를 어디에 쓸 것인가를, 민수기에서 말씀하셨습니다(18:21).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이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 레위 자손들은 전적으로 회막과 성전에서 봉사했기 때문에, 그들의 양식으로 11조를 사용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오직 성막에서 제사장 직무만을 감당하는 레위인들의 생계를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소산의 십분의 일을 드리게 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당연히 성막에서 봉사하는 자들을 위해 소득의 1/10을 내야만 했습니다. 사사시대를 거쳐 왕정시대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솔로몬 이후에는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 지파 사람들을 위해, 11조가 더 많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마땅히 땅을 분배 받지 않고, 오로지 성전에서만 봉사하는 그들을 위해,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예배하는 그들을 위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반드시 소득의 11조를 드려야만 했던 것입니다.

 

11조에 대한 구약의 마지막 언급이, 말라기에 나옵니다. 말라기 3장은 십일조를 하지 못하고 있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는 말씀이고, 너희들이 만약 지금부터라도 돌이켜서 온전한 11조를 하게 되면, 하나님이 이렇게 복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8, 10/ “8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둑질 한 게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이처럼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 했지만, 지금이라도 회개하여 온전한 십일조를 해라. 그러면 나 여호와가 너희에게 복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것으로 나를 시험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늘문을 여시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되, 여러분의 호주머니에, 여러분 가정의 창고에, 여러분 개인 통장에, 여러분의 금고에, 자녀들의 가정에, 사업장에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메뚜기를 금하여 너희 토지소산을 먹어 없애지 못하게 하며, 너희 밭의 포도나무 열매가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모든 이방인들이 너희를 복되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토지소산을 해치는 메뚜기도 있지만, 가정을 좀 먹는 메뚜기도 있고요, 건강을 갉아먹는 메뚜기도 있고요, 사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메뚜기도 있고요, 인간관계를 갈라놓는 이간질하는 메뚜기도 있고요, 교회를 파괴시키려는 이단과 사이비의 메뚜기들이 있고요, 사고의 메뚜기도 있고, 사기의 메뚜기도 있고, 질병과 실패의 황충도 있고요, 우리의 신앙을 좀 먹는 황충들이 있는데,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런 메뚜기들을 금하여(막아주셔서), 너희를 복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때라고 봅니다.

 

이제 신약으로 넘어와서, 본문은 예수님이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잘못된 11조 생활을 책망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들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렸습니다.’ 여기서의 박하는 향료식물이고, 회향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양념의 향료이고, 근채도 미나리과에 속하는 향기가 짙은 식물입니다. 전부 다 식물입니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이었던 이들이 십일조를 안했다는 말이 아니라, 하기는 했습니다. 이런 것들의 11조는 드렸습니다. 물론 성경에서의 11조는 기본적으로 곡식, 포도주와 기름이었기 때문에 이런 향료나 식물은 성경에 거론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기본적인 것 뿐만아니라, 더 철저하게, 사소한 것까지 11조를 드렸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종교적 열심이 있었는데, 주님이 이것을 책망한 것이 아니라,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외면하였기 때문에 책망을 하신 것입니다.

 

주님이 그들을 책망하시면서 결론으로,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둘 다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십일조도 하고, 의와 인과 신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 다 행하여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다운 예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11조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로, 마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단어인 할지니라’(에데이), 앞에 나온 버리지 말아야라는 말과 연결하여,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11조를 부정하면서, 이것은 유대인들의 의식법이기 때문에,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이후에는 다 성취가 되었음으로, 11조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지만, 주님은 본문에서 반드시 해야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할지니라는 미완료과거형임으로, 단회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11조는 세상 끝날까지 당연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조를 당신이 살아계실 동안만, 일시적으로 한정적으로 인정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계속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한 구절의 말씀만 보더라도 11조 폐기론자와 11조 무용론자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11조는 반드시 해야하고, 지속적으로 해야할 사항인 것입니다.

 

바울은 11조에 관하여 한마디도 하지 않고, 바울의 주장은 10/10, 모든 것을 다하여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살라고 하십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모든 물질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만약 바울은 한 번도 11조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음으로 11조 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은, 바울의 말대로 10/10을 드려야 합니다. 왜지요? 바울은 모든 것을 드려야 한다고 했으니까요.

 

만약 우리가 소득의 11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나머지 9/10는 내 마음과 내 뜻대로 육체의 만족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 아니라, 9/10까지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1/10을 드리면, 그 속에는 나머지 9/10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겠다는 헌신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바울의 생각대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과 선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11조는 최소한의 헌금을,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과 하나님을 위하여 살겠다는 헌신의 표로, 자원함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예배당을 유지하고, 교회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목사님들과 직원들의 사례비를 드리는 것이고, 아이들 교육하고, 학생들 장학금 주고, 전도하고 선교하는 데 쓰고, 구제와 봉사하는데 사용하는 것입니다.

 

온전한 십일조 생활은, 하나님의 복을 체험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거짓말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오죽하면 시험해 보라고 하셨겠습니까?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않음으로, 약속된 복을 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인천공한 근처에, 신도, 시도, 모도라는 섬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중간에 있는 섬이 시도인데, 그곳에 시도감리교회가 있습니다. 마을 주민이 100여명 정도 되는데, 거의 다 주일예배에 나오고요, 100% 십일조를 한답니다. 이 교회는 작은 농어촌 교회이지만, 100% 주일성수, 100% 십일조생활을 함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다른 농어촌 미자립 교회를 무려 50군데 이상 도와주고 있습니다. 모범된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터넷에 쳐 보면 작지만 큰 교회, 시도 감리교회라고 나옵니다.

 

결론

 

이 시즘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주일의 주인은 주님이시다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무너진 주일성수를 회복하는 것이고, 또한 주님이 반드시 해야되고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말씀하신대로, 11조를 드리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시도감리교회처럼, 소망교회 성도들도 100% 주일성수하시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100% 11조 생활함으로, 하나님이 약속하신 큰 복을 받아 누리는 자들 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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