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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31 오직 하나님께 영광 이정현 목사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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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0:31-33절 개역개정

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전 10:31-33,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우리는 신앙개혁이라는 주제로 10월을 보내면서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11월로 넘어왔지만 한 가지 주제가 더 남아서 오늘은, 그것에 관하여 살펴보기 원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외쳤던 마지막 슬로건이 바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었습니다. 이 제목으로 말씀을 살펴볼 때, 하나님이 은혜 주시기를 원합니다.

 

어떤 사람이 신앙과 관련하여 이 세상의 사람들을 네 종류로 나눌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무신론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나 절대자 혹은 다른 신들이라고 말하는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둘째, 불가지론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주장하기를 인간은 유한한 존재로서, 그 지력도 한정되어 있어서, 무한한 신적인 존재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이 존재하는지 존재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입니다. 셋째, 우상 숭배자가 있습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믿으나, 성경에 계시 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헛된 신을 믿는 자들입니다. 정령 숭배에서부터, 소위 말하는 고등 종교에까지 다양한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입니다. 넷째,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성경에 계시 된 하나님을 알고 믿는 사람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 성부 성자 성령 삼위가 일체이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앞에서 제시한 이 네 분류의 사람들 중에, 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나,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모른다는 불가지론자나,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신으로 섬기는 우상 숭배자는, 결코 참 신이신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릴 수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처음 세 부류의 사람들은, 그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되어 있고,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임으로, 결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일까요?

 

1.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의 답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는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하셨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고린도전서의 말씀대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려면, 우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의 자녀가 어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 수 있으며,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으로 살아가면서, 어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가 있겠습니까? 본질 상 진노의 자식이 어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결코 그럴 수 없음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영광 돌리는 삶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예수님을 구세주로 지정의로 영접하여,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구원을 받아야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릴 수 있음을, 성경 에베소서 1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3-6).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성도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의 시작이며 기반입니다.

 

여러분 안 믿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영과 진리로 예배드릴 수 있나요? 안 믿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헌금하고 찬송할 수 있나요? 혹시 비슷한 행위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음으로, 믿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이제부터는 인생의 목표를 본문 31절에 두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이 말씀이 나오게 된 배경은 고린도교회의 문제 때문입니다.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고린도교회는, 우상의 재물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서로 다투었습니다. 바울은 기독교인으로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으로, 제사상에서 나온 음식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먹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연약한 자가 그것을 보고 시험에 들것 같으면, 그것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바울은 만일 식물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토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전 8:13)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 논의에 대한 결론으로 바울은 31절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는 여기서 단순히 먹는 것 마시는 문제뿐만 아니라, 기독교인이 무슨 일을 하든지 다,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먹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 안 먹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 마실 때도 하나님의 영광, 안 마실 때도 하나님의 영광, 어떤 일을 할 때에도 하나님의 영광, 하지 않을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한다면, 이제 그 인생의 목표와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달라야 하는데, 그것은 곧 하나님의 영광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혹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중에 아직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분이 계시면,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심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로 이 세상을 살아가되,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는 멋진 인생이 되시기 바랍니다.

 

혹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는 하나, 내 삶의 가치관이나, 인생의 목표나, 삶의 방식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지 못하고, 세속적인 것에만 집착하여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내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에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 인생의 주파수를 하나님의 영광에 맞추자는 것입니다. 내 인생의 골인 지점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자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멋지고 아름답고, 의미있고 가치있는 보람된 인생이 될 것입니다.

 

2.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려면, 다른 사람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32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당시 유대인들은 세상 사람들을 유대인 아니면 이방인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세계의 사람을 본문에서처럼, 유대인들의 견해에다가 하나님의 교회, 기독교인들 그룹을 하나 더 넣은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세계의 모든 사람을, 유대인, 이방인 그리고 기독교인으로 본 것입니다.

 

여기서 거치다는 말은, ‘남들 앞에 돌맹이를 두어 걸려 넘어지게 하다는 뜻입니다.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라고 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들이 남들 앞에 돌맹이가 되어, 남들이 나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시험에 걸려, 죄를 짓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웃 사람들이 나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보기에 이미 고린도교회는, 다른 사람들을 넘어지게 하였다고 본 것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당파를 지었고, 이방인들 가운데도 없는 도덕적인 부정을 행하였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강한 자들도 우상의 집에서 우상 음식을 먹음으로써, 약한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였습니다. 그 외 많은 면에서 형제자매가 걸려 넘어지게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런 교회를 바라보면서 권면하기를, 너희들은 이제 그리스도인으로써,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유대인 앞에서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대다수의 고린도인들은 헬라인들이었는데, 그 헬라인에게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그리고 심지어 교회에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모든 사람에게 거치는 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희들 때문에 그들이 넘어져서는 안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아무도 복음전파의 방해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기독교인은 누가 상처를 받든지 말든지, 시험에 들든지 말든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누가 상처 받거나 시험에 들까봐, 아무것도 말하지 않거나 행동하지 않는 사람도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누구의 말에 무조건적으로 인정하고 칭찬하고 예라고 말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이런 생각과 마음과 태도로 사람들 앞에서 거치는 자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을 실족시키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남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면서, 남들에게 시험을 주면서, 남들을 넘어지게 하면서, 남의 인생을 방해하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여러분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일차적으로 여러분의 말과 행동으로, 믿는 자들에게 거침돌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살면서 관계하고 있는, 모든 안 믿는 이웃들에게도,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들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여러분의 가족들과 형제자매 친지들에게도, 거침돌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3.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을 하려면, 남을 기쁘게 하고, 타인의 유익을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앞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의, 부정적이며 소극적인 면을 말했다면, 이제는 긍적적이고 적극적인 면을 말하고 있습니다. “33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바울은 자신의 삶을 교회 앞에 공개하면서, 나와 같이 이렇게 사는 삶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남을 기쁘게 해 주고, 남에게 유익을 주는 것을 통하여, 모쪼록 한 사람이라도 구원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헬라인이든 유대인이든 가리지 말고,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남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기쁘게 하고 유익을 준다는 것은, 진실된 마음으로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을, 그 한 사람이 신자든, 불신자든, 많이 배웠든 못 배웠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높은 사람이든 낮은 사람이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통하여 그 한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에게는 유대인처럼 살았고, 헬라인에게는 헬라인처럼 살았고, 율법 아래 있는 자에게는 율법 아래 있는 자처럼 살았고,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없는 자같이 살았고, 약한 자들에게는 약한 자같이 살았는데, 이처럼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을 구원코자 함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고 유익을 주면서, 궁극적인 최종 목표인 한 사람을 구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었던 것입니다.

 

남의 앞에 거치는 돌이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남을 기쁘게 하고, 남에게 유익을 주어, 그 사람을 예수 믿게 하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상대편을 넘어지게 하지 말고, 상대편에서 사랑과 복음을 전하여, 상대편을 구원하는 일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런 삶이야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하나님께 기도하신 내용이 요한복음 17장에 나옵니다. 첫 구절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께 기도하시기를,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이 아들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아들을 영화롭게 해 달라는 것은, 십자가를 잘 지게 해 달라는 말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를 원한다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조금 설명하시면서 기도를 계속하셨습니다. “2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다 이룸으로, 이것을 통하여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희생, 피 흘려주심을 통하여,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고, 그것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원하셨습니다. 맡겨진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하심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다음 구절에서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 11:1). 자기가 그리스도를 본 받아 이렇게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것처럼, 너희들도 이렇게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들은 이후로는, 우리가 이것이 나를 기쁘게 하는 일인가, 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인가? 이것이 나에게 유익이 되는가, 아니면 상대편에게 유익이 되는가? 이것이 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서, 결론이 내가 아닌 상대편과 하나님께로 났을 때, 그대로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놀라운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빌립보서 2장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본체이시나 자기를 낮추시기를 종처럼 낮추셨다고 하셨고, 또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종의 모습을 말하면서, 후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셨다고 말씀하십니다.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자신의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때, 하나님은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사람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게 하셨습니다. 최고로 높은 권위의 자리에 앉게하여, 인류를 그 발 아래에 두고 다스리게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은혜와 사랑과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뿐만아니라, 저 천국에서도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십니다.

복음을 전하여 사람을 구원하는 일을 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신 것처럼, 거기에 걸맞는 상응하는 은혜와 복을 주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면서, 그 사람을 예수 믿게 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칭찬하시고, 더 많은 복을 주시고, 더 큰 지혜를 주시고, 더 성숙한 믿음을 주시고, 더 큰 기쁨을 주시고, 더 큰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이것 뿐만아니라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사람들, 구제하고 장학하고 선교하는 일에 몸으로 기도로 물질로 헌신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대와, 상상 이상의 은혜와 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이 친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18:19-20)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영광을 위하여 헌신한 사람은, 현세에도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심는 것이고, 하나님께 꾸어 드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두고, 좋은 것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많이 거두는 것입니다. 적어도 30배는 거두고, 많게는 100배도 거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행이나 보험회사처럼 이자만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복음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심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넘치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미국인으로 학자요, 정치가요, 목사인 제임스 레이니(James T. Laney), 1993-1997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주한 미국대사로 지내신 분입니다. 그는 주한 대사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하여, 에모리 대학(Emory University )의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건강을 위해서 자기 집에서 대학교까지 매일 걸어서 출퇴근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학교에 출근하다가, 쓸쓸하게 앉아 있는 나이 많은 노인을 한 분 만났습니다. 그는 노인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고, 그의 말벗이 되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노인을 찾아가서, 말벗이 되기도 하고, 노인의 집 마당의 잔디를 깎아주거나, 커피를 타서 함께 마시면서, 2년여 동안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며칠 째 출근길에 그 노인을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궁금해서 그 노인의 집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그 노인이 어저께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면서, 그가 바로 코카콜라 회사의 회장을 지난 분임을 알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다가와 회장님께서 당신에게 남긴 유서가 있습니다면서 봉투를 건넸습니다. 그 유서 내용을 보고 그는 너무나 놀랐습니다. “당신은 2년여 동안 내 집 앞을 지나면서, 나의 말벗이 되어 준 친구였소. 우리 집 뜰의 잔디도 깎아주고, 커피도 나누어 마셨던 나의 친구, 레이니에게... 고마웠어요. 나는 당신에게 25억 달러와 코카콜라 주식 5%를 유산으로 남겨드립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뜻밖의 유산을 받은 레이니 교수는 세 가지 점에서 놀랐습니다. 첫째는 세계적인 부자가, 그런 시골에서 검소하게 여생을 보낸 것이고, 둘째는 자신이 코카콜라 회장이었음에도, 자신의 신분을 자랑하지 않은 것이고, 그리고 셋째로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사람, 지나가는 사람에게, 그렇게 큰 돈을 유산으로 물려준 것이었습니다.

 

레이니 교수는 받은 유산을, 에모리 대학의 발전기금으로 내놓았습니다. 엄청난 돈을 학교와 제자들에게 내놓은, 레이니 교수의 사랑에 감동한 에모리 대학에서는, 그를 총장으로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레이니는 댓가를 전혀 바라지 않고, 노인에게 말벗이 되어 준 것이었지만, 그로 인하여 전혀 기대하지 않은 부와 명예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는 에모리 대학의 총장이 되었고, 후에는 명예총장으로 있었고, 한반도의 전문가로 남북문제해결에 많은 도움을 준 사람입니다.

 

레이니 교수가 아주 작은 일이지만, 남의 기쁨과 유익을 위하여 살았을 때,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은 큰 은혜와 사랑과 복과 명예로 갚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레이니를 통하여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느 누구 앞에서도 거치는 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요 성도로서, 삶의 우선 순위를 하나님의 영광에 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 중심의 삶, 이기적인 마음이 아니라, 남의 기쁨과 남의 유익을 추구하며 살고, 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으로, 그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GS/

 

기도제목/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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