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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0 오직 그리스도 이정현 목사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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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2:20-21절 개역개정

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제공: 대한성서공회

22:20-21,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우리는 구약을 4개 부분으로 나눕니다.

 

창세기-신명기까지를 율법서라고 합니다.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를 역사서라고 합니다.

욥기에서 아가서까지를 시가서라고 합니다.

이사야서부터 말라기까지를 선지서라고 합니다.

 

신약도 4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부터 요한복음까지를 복음서라고 부릅니다.

사도행전을 역사서라고 부르고

로마서에서부터 유다서까지를 서신서라고 부르고

마지막 계시록을 예언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성경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서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기초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역사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고 있고요

시가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열망하고요, 선지서는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대합니다.

 

신약의 복음서는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록하고요, 신약의 역사서는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전파한 것을 말하고, 서신서는 그리스도를 해석하고 적용하는 내용이고, 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완성되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66권의 모두는 다 그리스도에 관한 기록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 각권의 주제일뿐만 아니라, 구약과 신약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성경의 주제(핵심)가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은 성경이 증명해 줍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5:39). 주님 자신이 성경은 자기에 대한 증언이라고 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24:44). 구약 시대 때 성경을 율법과 선지서와 시가서로 나누었는데, 그 모든 내용은 주님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위의 두 구절의 성경을 통하여서 분명히 알게 되는 것은, 성경의 핵심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성경은 그리스도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주는가요? 크게 두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먼저 예수님은 신이시면서 인간이심을 증거 합니다. 다른 말로 예수님은 이성일인격자이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한 분 이시지만, 온전한 신성과 온전한 인성을 다 갖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성 100%, 인성 100%, 합하여도 100% 이성일인격자시라는 것입니다. 이것 둘 중에 하나를 부인하면 이단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해도 이단이고, 그의 인성을 부인해도 이단이 되고, 신성과 인성이 각각 50% 반반이 섞여서 100%가 되었다고 해도 이단이 됩니다. 주님은 100% 하나님의 아들이고, 100% 인간의 아들입니다.

 

오리겐(Origen)이라는 사람은 이 문제를 얘기하다가 유출설이라는 것을 말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큰 그릇에 물이 가득 들어 있으면, 그 그릇에서 물이 흘러 작은 그릇에 담기고 그 그릇에서 또 물이 흘러 다른 그릇에 차게 됩니다. 이렇듯, 제일 처음의 큰 그릇이 하나님이신데 그 하나님에게서 예수가 흘러나왔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서 흘러나왔다는 말은 창조되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창조하였고 예수가 다른 만물을 창조하였다는 것입니다. 이게 바로 오리겐의 유출설입니다. 그는 예수에게 신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50%는 인성을 가졌고, 50%는 신성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영어로 말하면 예수는 semi-God인 것입니다.

 

아리우스(Arius)라는 사람은 예수가 하나님은 아니다. 하나님도 하나님이고 예수도 하나님이라면 하나님이 둘이 된다. 그래서 예수는 하나님이 아니고 피조물 중에 독특하게 지음받은 존재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논쟁 끝에 아다나시우스(Athanasius)라는 학자가 나와서, 자기가 성경을 읽어보니까 예수가 하나님과 비슷한 분이 아니라 동일한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사람은 주요 직책을 파면 당하면서도 예수는 하나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콘스탄티노플 시대 때 150여명의 학자들이 모여서 이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연구하면서, 예수님에게 직접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예수님, 진정으로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인간이십니까?” 예수님이 응답해 주셨겠습니까? 예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이 학자들이 동일하게 예수는 참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하나님이시다. 독생하신 하나님이시다라고 연구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실은 성령께서 이들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이런 결론을 주셨던 것입니다.

 

이 같은 논쟁이 현대에는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의심 없이, 예수를 하나님의 독생자로, 곧 하나님으로 믿고 있습니다.

 

4복음서 기자들이 예수님의 잉태, 탄생, 세례, 고난, 죽음, 부활, 승천, 우편에 앉으심과 재림에 관하여 기록을 합니다. 그런데 4복음서 기자들은 그리스도에 관하여, 독특한 주제와 특징을 가지고 기록합니다. 마태복음은 그리스도의 왕 되심을 기록하고, 마가복음은 그리스도의 종 되신 모습을 기록하고, 누가복음은 인자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기록하고, 요한복음은 신자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4복음서는 그리스도의 왕과 종, 사람과 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둘로 나누면, 결국 마태, 마가, 누가는 그리스도가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요한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4복음서는, 그리스도가 사람과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성경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9:5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육신적으로 말하면 그리스도가 이스라엘에서 났지만,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토록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라고 한 것입니다. 육신을 입으셨지만, 그분은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8:2/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이 나뉠 수 없이 한 인격 안에서 결합되셨는데 여기에는 변동이나 혼동이 없다. 그 인격이 바로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신데 한 분 그리스도시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는 온전한 이성일인격자이심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성경은 주님이 낮아지심과 높아지시는 사역을 하셨다고 증거 합니다. 사도신경을 보면 이 두 가지 사역이 순서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신 사역으로는 성령으로 잉태됨, 마리아에게서 나심,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죽으심 그리고 장사되심까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높아지신 사역으로는 부활, 승천, 우편에 앉으심 그리고 재림입니다.

 

(그림)을 통하여 쉽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스로 낮아지심을 비하라고 하는데, 비하의 첫 번째 단계는 성령으로 잉태되심입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1:18-20). 천사도 증거 하기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마리아와 성령님이 성 관계를 가져서 예수님이 잉태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의 몸에 예수님이 잉태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셨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동정녀라는 말은 숫처녀라는 뜻입니다. 남자를 가까이 해 본적이 없는 처녀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미 구약 성경에서는 그리스도가 이렇게 태어나게 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7:14).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은 곧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세상에 오신 것은, 예수께서 참 하나님으로서 사람이 되셨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며, 예수님에게 인성이 있음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그랬습니다. “내가 교회를 다니고부터 고민되고, 믿지 못할 사항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처녀가 얼라를 낳았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합리적인 이성으로는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천사가 친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고 일러 주신 것입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음으로, 이런 일도 계획대로 이루실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한 여인의 몸을 빌려,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에게서 태어났음을 믿는 것입니다.

 

참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와 같은 살과 피가 있는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배고픔과 피곤함을 겪으시고, 시험과 어려움을 당하셨습니다. 인간의 모든 감정과 경험을 가진 참 사람이 되셔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무지막지한 고난을 친히 당하셨다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로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인간이 받을 수 있는 모든 고난을 다 받으셨습니다. 사람들의 채찍에 맞으시고 침 뱉음을 당하시고, 따귀를 맞으시고 조롱과 멸시를 당하시고, 십자가 위에서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으신 채, 인간들의 모욕을 다 받으시고 양손 양발에는 커다란 대못이 박히시고,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한 방울 한 방울의 피와 물을 흘리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은 고난의 극치입니다.

 

예수님이 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를 흘리셔야만 했습니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셨습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게 하심으로, 우리 무리의 죄악을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고난을 당하셨고, 우리가 지옥의 자식이었기에, 예수님께서 대신 피 흘려 죽으신 것입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주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었습니다. 장사 지낸 바 되셨다는 말은 시체가 묻혔다는 말이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람이 죽으면 묻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묻힌 곳은 작은 석회암 동굴 같은 곳이었습니다. 본인의 무덤은 아니었고 부잣집 사람 요셉의 무덤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신을 옆에 두고도 천사가 앉을 수 있는 자리나, 마리아가 구푸려 들어갈 수도 있었던 좀 넓은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이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안장 되었습니다.

 

죽으시고’ ‘묻히시다라는 이 진술은, 십자가 사건의 최후적인 성격과 예수의 인간성의 문제를 가장 예리하게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최후는 죽음이고, 또 인간이 죽으면 땅속에 묻히게 되어 있다는, 인간의 한계와 비운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이 단어들, 즉 죽음과 장사는 인간의 절망을 나타냅니다. 다시 회생 될 수 없는 것을 상징하며, 그 어떤 희망도 사라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잉태됨, 그리스도의 탄생, 고난받으시고 죽음 그리고 장사지냄에 관하여 살펴보았는데, 이것을 가리켜 그리스도의 비하라고 합니다. 자기 스스로를 낮추신 사역이라는 뜻입니다.

 

(그림)

그리고 스스로 높아지심을 승귀라고 하는데, 승귀의 첫 번째 단계는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조금 전에 십자가에 죽으시고땅에 묻히셨다는 말은 절망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했습니다. 전혀 회생과 회복의 희망이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 그리스도는,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구원도 있을 수 없고, 영생이나 우리의 부활도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이런 질문은 현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의 성도들 중에 죽은 자들이 어떻게 살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라고 묻는 자가 있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바울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고전 15:3-4)라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20)라고 하셨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확실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 사건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확실한 것은 교회가 생겨난 것을 보아서 알 수 있습니다. 교회가 그때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존재하는 것을 볼 때, 부활은 역사적 사건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근거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 주님의 날이 생겼습니다. 주일은 안식 후 첫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매주일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고 축하하고 예배하는데, 부활이 없었다면 이것은 벌써 무너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부활이 있기에 그 부활을 축하하는 주일이 있는 것입니다.

 

빈 무덤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입증합니다. 이것은 마태가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빈 무덤을 보임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빈 무덤의 종교입니다. 예루살렘에 가 보시면, 지금도 빈 무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가 부활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친히 40일간 부활의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자신의 부활체를 보여 주셔서 부활을 믿게 했습니다. 예수는 12제자에게 뿐만 아니라 500여 명의 형제에게 자신의 부활체를 보여 주셨습니다(고전 15:5-7). 마지막에 만삭되지 못한 자, 사울에게도 보여 주셨습니다(고전 15:8).

 

결국 말씀의 요지는, 지금까지 교회가 존재하고, 그 가운데 주일예배가 계속되고, 빈 무덤을 보며, 친히 당신의 부활체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신 것을 보니까, 그리스도의 부활은 확실한 역사적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이어지는 승천도 역사적 사실입니다. 승천이라는 말은 하늘에 올라가셨다는 뜻입니다. 성경 몇 구절에서 올리워가시니’, ‘올라가실 때에’, ‘하늘로 올리우신그리고 하늘로 가심이라는 말로 승천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늘 구름 가운데로 들려 올라가셨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다시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구속의 역사를 다 마치시고 이제는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로 들어가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승천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것은, 그것을 육안으로 쳐다 본 제자들이 있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씀입니다.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 중의 한 사람인 스데반이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뵈었습니다.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여기 우편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의 보좌 우편이라는 의미도 있겠으나, 그것보다는 지극히 존귀한 자리에 오르셨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또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권세를 받으셨다’, ‘권능의 자리’, ‘영예의 자리에 앉으셨다는 뜻도 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서, 만주의 주로서 온 우주를 다스리고 인간의 모든 역사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모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시고 만물을 통치하고 계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을,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는 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곳으로부터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나 사도들 외에도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성경은 1,518번이나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이 분명히 오시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재림의 날은 아무도 모르고 하나님만 아신다고 하셨습니다(24:36). 그 날과 시를 말하는 것은 전부 이단이고, 또한 주님이 이미 재림하셨다거나, 영적으로 재림하셨다거나, 자기가 재림주라고 말하는 것도 전부 이단 사이비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십니까? 사도신경에서는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신다고 하셨고, 요한계시록 마지막 장에는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22:12)고 하셨습니다. 심판할 자를 심판하시고 상 줄 자에게 상 주시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재림하시기 때문에, 초림 때와는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초림 때처럼 어린 아기로 오는 것이 아니라, 천군천사를 대동하고 위엄 있는 군왕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베들레헴의 말구유에 한정적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눈이 동시에 볼 수 있게 임하십니다. 인류를 구원코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심판하시기 위해서 오십니다. 이처럼 분명히 초림과 재림의 목적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 재림을 피할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찌른 자도 볼 것입니다. 동에서 서까지 모든 백성들이, 동시에 인류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오시는, 만왕의 왕 되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있음을 알고 믿는 기독교인들은, 그날을 바라보며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주의 재림이 더디다고 생각지 말고, 항상 깨어서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언제 오실지 모르는 주님, 밤의 도적처럼 갑자기 오실 주님, 임산부의 해산 일처럼 오실 주님을, 깨어 경성하여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는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받았던 사람처럼 충성을 다하여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하겠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맡은 일에 끝까지 충성함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상을 받고, 생명의 면류관을 받아 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딤후 4:6-8). 바울의 마지막 고백을 보면, 하나님이 나에게도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며,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충성하여 상 받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결론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하여, 상당히 많고 넓은 범위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정리해서 간단히 말하면, 예수님의 인격은 이성일인격자이시다라는 것이고, 예수님의 사역은 비하와 승귀의 사역이라고 했습니다. 이 사역을 순서대로 이어서 말하면, 성령으로 잉태되시고,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시고,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고, 보좌 우편에 앉으시고, 그곳으로부터 재림하시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 모든 사역 중에 이제 남은 것은 재림뿐입니다. 주님이 다시 이 땅에 오시는 것입니다.

 

언젠가 그분은 그곳으로부터,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러 이 세상에 다시 오십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에는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고 약속하셨으며, 사도 요한은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은 반드시 오시며, 오셔서 세상을 심판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주님 앞에서 칭찬받고 상 받기 위하여, 늘 깨어있고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경배하며, 주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오직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GS/ 오직 예수 뿐이네(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기도제목/ 오직 예수 안에서 예수로 살고, 오직 예수를 위하여 살게 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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