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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1 24 - 찬송 회복 이정현 목사 20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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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시편116:1-2절 개역개정

1.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

2. 그의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제공: 대한성서공회

21124, 116:1-2, 기도 회복

 

1월의 주제가 예배회복이기 때문에, 오늘은 예배의 요소 중 기도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기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제한된 시간에 다룬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기도에 대한 몇 가지 내용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기도에 대한 정의입니다.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의 정의도 학자들마다 다양하기 때문에, 간단히 세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1)기도를 응답의 통로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을 받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라고 하셨고(7:7) 하나님께 구하면 주신다고 하셨다는(1:5)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2)또 어떤 사람은 기도를 하나님과의 교통의 수단이다라고 얘기합니다. 내가 말하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또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내가 듣는 것, 나와 하나님 사이의 교통의 수단이 기도라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내가 여호와께 아뢰면 하나님이 내 소리를 들으시고, 내가 부르짖으면 그의 귀로 들으신다고 하셨습니다(34:11, 삼하 22:7).

 

기도의 사람으로 알려진 바운즈(E.M. Bounds)는 기도를 하나님과의 사귐이며 친교이다. 기도란 하나님을 즐거워함이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통로이다.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엄숙한 봉사이며, 경배며, 예배며, 무엇인가 요청하기 위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또 어떤 소원을 나타내는 것이다. 기도는 아버지의 도움을 구하기 위해 내민 자녀의 손이다. 들으시고 느끼시고 해결해 주시는 아버지의 귀에, 아버지의 심장에, 아버지의 능력에 부르짖는 자녀들의 울부짖음이다라고 하였습니다.

 

3)기도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정의합니다. 사도행전 6:4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는 사도들의 말이 있습니다. 사도들의 책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주 임무이며 사명입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임무 이전에 기도하는 것을 넣어 두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며, 사도들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느 구구든지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다 기도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사람은 응답의 통로이다, 혹자는 하나님과의 교통의 수단이다, 혹자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정의를 취하여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세 번째 정의(기도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다)를 가장 좋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내린 정의이기 때문입니다.

 

2. 기도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이방 종교에서는 피조물을 신으로 여겨 그와 관련된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서 빌거나 복을 달라고 간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가톨릭에서는 성자들(Saints)이나 성모 마리아를 기도의 대상으로 삼아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기도의 대상으로써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비 진리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피조물들과 인간의 손으로 지은 그 어떤 것도, 우리 기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115:4-8, 135:15-18, 10:14). 우상들은 사람이 만든 것이요,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존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그런 것들에게 무엇인가 구해봐야 응답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자로 추앙을 받는 자들과 성모 마리아도 기도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에서는 우리는 진실하신 한 분 하나님께 기도하지 천사들, 동정녀 마리아 그리고 성자라 불리는 자들에게 하지 않는다. .... 우리는 중보자로서 성자들이 전혀 필요치 않는데, 그리스도가 하늘에 있는 우리의 중보자이시며 성령께서 우리에게 아바 아버지라 부르도록 가르쳐 주시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65:2).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79(우리는 하나님께만 기도할 것입니까?)의 답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만이 신앙과 종교적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배의 부분인 기도는 모든 사람이 그에게만 올려야 하고, 그 한 분 외에 아무에게도 기도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 기도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145:18-19, 116:1-2, 14:14). 우리 기도의 대상이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할 때, 그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은 1)전지(全知)하시고 2)전능(全能)하시고 3)만물에 대한 주권(主權)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이런 분이 아니면 절대로 기도의 대상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마지막 부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라고 하는데, 이 말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우리의 기도에 있어서도 예수님만이 중보자가 되신다는 의미이고, 또한 그 예수님의 모든 인격과 사역에 근거하여 성부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자는 확신 있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의 대상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신약에서 가장 바람직한 기도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부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이 유형은 신약성경이 가르쳐 주며, 예수님도 가르쳐 주신 바이고, 또한 주님이 실제로 이렇게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기도의 형태는 이것대로 해야 할 것입니다.

 

3. 기도의 종류로는 무엇이 있습니까?

 

기도의 종류를 2대별 하면 공중기도와 개인기도가 있습니다. 우선 공중기도에 대하여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공중기도(public prayer or common prayer)는 개인기도(private prayer)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예배 시 공중기도의 원리에 준하여 회중과 함께 객관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중기도에는 아래의 종류와 각각에 적당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1)개회기도(opening prayer)/ 예배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찬양하고 드러내는 숭경으로써의 기도입니다. 요즘은 감사와 짧은 기원이 주 내용입니다.

 

(2)회개기도(prayer for forgiveness)/ 그동안 우리가 지었던 각종 죄악들을 낱낱이 고백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기도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 기도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배 시간에 개인 개인이 자신의 죄를 회개할 수도 있으나, 목사가 공적인 죄를 회개하고 개인적인 죄는 회중이 함께 조용히 회개하게 한 후, 목사가 사죄의 말씀을 읽고 기도를 마무리하면 더 좋겠습니다(곽선희). 종교개혁자들은 아예 회개기도로 예배를 시작했는데 이는 정결한 마음이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3)중보기도(intercessory prayer)/ 그리스도인이 타인의 영적, 신체적 유익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기도는 초대교회의 신앙 문서인 디다케(Didache)로부터 시작하여 종교개혁자들의 예식서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따르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에도 9쪽 분량의 기도 모범이 수록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 시 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예배 시 주보에 3가지 중보기도 제목(국제, 국내, 교회)을 기록해 놓고 주어진 기도 제목에 따라 통성으로 기도한 후 준비된 자가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4)조명을 위한 기도(prayer for illumination)/ 성경을 읽을 때, 설교를 하거나 들을 때, 깨달음과 은혜를 위하여 성령의 조명하심은 필수적입니다. 팔머(B. M. Palmer)계시자와 해석자이신 성령은 말씀을 영감하셨고 메시지를 열어 보임으로 날마다 더 잘 이해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디센(H. C. Thiessen)성경을 영감하신 분이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적 사람들의 마음을 조명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같은 진술에서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된 진리를 신자들 마음에 비추는 역할을 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봉독 전 공중기도를 통하여 이 사역이 이루어집니다.

 

(5)설교 후 기도(prayer after sermon)/ 이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뿌려진 말씀의 씨앗을 성령께서 가꾸시고 열매 맺게 해 달라는 간결한 기도입니다. 조명을 위한 기도와 이 기도 사이의 차이점은 전자는 성경해석과 깨달음에 강조점이 있는 반면, 후자는 적용에 강조점을 두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설교의 요약이나 재설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6)헌상기도(offertory prayer)/ 헌금은 소득의 일부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강요됨이 없이 자원함으로, 감사함으로 드리는 봉사적 행위입니다. 여기에 따른 헌상기도는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와 이 예물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드린 자에게 복 주시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쓰게 해 달라고 비는 것입니다.

 

(7)주기도(Lord` prayer)/ 모범기도(예가기도)를 예배의 한 순서로 도입할 때는 간청의 내용이 있으므로 후반부에 삽입하는 것이 좋고 성찬이 있을 때에는 성찬의 서두에 둡니다(Didache). 이 기도를 단순한 암송이나 노래로도 할 수 있으나 노래로 할 때에는 큰 죄모든 죄로 개사하여 부르는 게 좋겠습니다.

 

(8)성찬기도(eucharistic prayer)/ 성찬기도에는 순서와 내용에 따라 네 가지가 있습니다. 성별기도, 분병기도, 분잔기도, 대감사기도입니다. 이 기도들 중 개신교에서는 대감사기도가 절정이 됩니다.

 

(9)축도(benediction)/ 성경에는 두 곳의 축도 본문(6:24~26, 고후 13:13)이 있는데, 전자는 하나님의 좋은 선물 모두, 특별한 보호, 은혜와 평강을 담고 있으며, 후자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도를 실행함에 있어서 주의해야 할 것은 복의 주체와 복의 내용을 일치시키는 것이고, 동사의 말미를 선언형이 아닌 기원형으로 해야 합니다.

 

위의 9가지가 예배 중에 실행해야 할 공중기도라는 것입니다. 이같은 공중기도는 잘 알지 못하여 실행하지 못하기도 하고, 알아도 여러 가지 교회 사정상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또한 명칭에 맞는 내용으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2)개인기도

 

개인기도는 개인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예수님에게서 그 셈플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4복음서를 보면 예수님은 기도에 대하여 가르쳐 주셨고요, 뿐만아니라 실제로 기도하심으로 본을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먼저, 주님은 기도에 대한 가르침과 교훈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치셨고(5:4), 기도할 때 외식하거나 중언부언하지 말며(6:5-8), 금식할 때 티내거나 떠벌리지 말라고 하셨고(6:16-18),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셨다(6:33). 또한 구하면 반드시 주신다고 하셨으며(7:7), 겸손함과 죄를 고백함으로 기도하라고 하셨고(18:13-14),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으며(18:1-8),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하셨고(9:29), 합심하여 기도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들어 주신다고 말씀하셨다(18:19).

 

다음은, 주님이 친히 기도하셨는데 무엇을 위해 기도하셨습니까?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 기도하셨고(3:21-22) 제자들을 선택하시기 전에 밤새도록 기도하셨고(6:12-13) 변화산에서 기도하셨고(9:28), 예수님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자신을 위하여, 제자들을 위하여, 미래의 제자들을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뜻을 구하였습니다(26:36-46, 5:7). 이것뿐만 아니라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물과 피를 다 쏟아주시면서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23:34, 46). 예수님은 금식기도도 하셨고(4:1~11), 새벽기도도 하셨으며(1:35), 철야기도도 하셨고(6:12, 22, 41~46), 시공간을 초월해서 다양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기도함으로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분은 기도할 필요가 없는 전능한 하나님이지만, 친히 기도한 것은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본을 보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전생은 하나님과 함께 한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이처럼 모범을 보이신 한 가지 이유는 무엇입니까? 베드로전서 2:21에 답이 나와 있습니다.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주님의 본을 따라서 우리도 열심히 기도함으로,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어떤 기도가 응답받을 수 있습니까?

 

1)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요일 5:14-15).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기도는 아버지의 뜻을 찾아 이루는 것이 진짜 기도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는 기도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결국 주님은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구원을 성취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2)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11:24).

 

시편 50편에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친히 기도에 응답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셨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21:21-22).

 

이 외에도 성경에 기도 응답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 약속의 말씀을 확실히 믿고, 그것을 굳게 붙잡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주님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됩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음으로, 하나님은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실 것입니다.

 

3)응답 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보면, 어느 사람에게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이 친구가 많이 시장했기에, 다른 친구를 찾아가서 떡 세 덩이를 꾸어달라고 했습니다. 내 친구가 여행 중에 나를 찾아왔는데 내가 먹일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음식을 가지고 있던 친구가 자기 친구가 와서 이렇게 간청하는데도 불구하고 나와 보지도 않고,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이미 문이 닫혔고 다른 식구들은 전부 잠들었음으로 너에게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은 떡을 꾸어달라고 간절히 요청합니다. 나중에 가서야, ‘비록 벗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하겠으나,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겠다고 했습니다(11:5-8).

 

불의한 재판관의 비유에서도, 그 과부가 자기의 한을 풀어달라고, 자주 찾아가서 끈질기게 간청했더니, 그때서야 저가 나를 괴롭게 하고 번거롭게 할 것이니, 그의 원한을 풀어주리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죠지 뮬러(G. Muller)기도할 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응답받기 전까지 물러가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아직 기도에 응답이 없는 분들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응답받을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에 응답받으려면 의외로 그 비결이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되고, 기도응답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면 되고, 낙망하지 말고 끈질기게 기도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 모든 말씀을 믿고 응답받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성경에 있는 하나의 예를 들므로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분열 왕국 중에 남 유다의 제3대 왕이 아사 왕이었습니다. 아사 왕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선하고 지혜로운 정치를 펼쳤습니다. 나아가 그는 성읍을 굳건히 하고, 공격해 오는 적군을 물리치기 위하여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당시 군사는 58만 명이었고, 그중에 방패와 창을 잡은 자가 30만 명이었고, 활 쏘는 자가 28만 명인 대군을 육성하였습니다. 이처럼 아사 왕은 개혁과 함께, 국방을 튼튼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아사 왕의 유비무환(有備無患)에도 불구하고, 남쪽 변방에 있는 구스 왕 세라가 유다를 침공해 온 것입니다. 준비된 아사 왕의 강병도, 구스의 공격 앞에는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구스는 수단, 즉 애굽의 남쪽 지역에 위치한 나라로 당시 100만명의 대군과 병거 300승을 이끌고 왔으니, 유다가 보유하고 있는 58만의 군대에 비하면 월등히 많고 강력한 군대였습니다. 유다는 절대 절명의 위기 가운데 놓였습니다.

 

이때 아사 왕은 군대를 이끌고 전장에 나아가서, 바다의 모래알처럼 많은 구스 군대를 보고,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게 됩니다.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대하 14:11). 아사 왕은 약한 우리를 도와주실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시고, 즉시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직접 구스 사람을 치셨다고 했습니다. 구스 사람들이 도망가니까 아사 왕의 군대가 추격하여, 그들을 다 죽이게 됩니다. 그들이 가지고 온 무수히 많은 군량품과, 물건과 천막과 짐승들을 끌고, 예루살렘으로 왔다고 했습니다.

 

유다 군대가 결코 이길 수 없는 구스 군대였지만, 왕이 전능하신 하나님께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의 그의 기도를 들으사 즉시로 적국들을 쳐서 멸망시킨 것입니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으며, 뿐만아니라 전쟁의 승리는 기도하는 데 있다는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사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이제 이 시간 기도를 배운자답게,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공중기도를 드리고, 개인기도는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끈질기게 기도하여 기도할 때마다 아사 왕처럼 응답을 경험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시편 기자는 큰 환난과 슬픔을 당하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밝히지는 않으나, 그것 때문에 사망의 고통이 내게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이런 지옥의 고통 중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더니 하나님이 내 간구를 들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이렇게 나에게 귀를 기울이셨음으로, 내가 사는 날까지 기도하리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라.‘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더 많이 응답을 받아, 평생에 기도하리라는 각오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 내가 기도하는 것보다(또는 기도할 수 있는데)

기도제목/ 바르게 기도하고, 많이 응답받아, 간증할 수 있는 우리가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회복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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