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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4 12 - 부활에 대한 두 가지 소문 이정현 목사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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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28:1-15절 개역개정

1.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2.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는데

3. 그 형상이 번개 같고 그 옷은 눈 같이 희거늘

4. 지키던 자들이 그를 무서워하여 떨며 죽은 사람과 같이 되었더라

5.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6.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8. 그 여자들이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할새

9.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이르시되 평안하냐 하시거늘 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

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11. 여자들이 갈 때 경비병 중 몇이 성에 들어가 모든 된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알리니

12.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13.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14.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15.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8:1-15, 부활에 대한 두 가지 소문

 

지난주일은 종려주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리에서의 공생애 사역을 거의 다 마치시고 유대 지방으로 오셔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환영했다고 해서 종려주일이라고 부릅니다.

 

고난 주간이 시작된 지난 월요일에는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심으로 말라 죽게 하셨고, 성전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화요일에는 악한 농부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셨고,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셨고, 과부의 두 랩돈 헌금을 칭찬하셨고,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를 선포하셨으며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하여 교훈을 하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죽이기로 모의했으며 가룟 유다가 그리스도를 배신하는 날입니다.

 

목요일에는 유월절 잔치와 유다의 반역이 들어나고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고 곧장 체포되셨습니다.

 

금요일에는 심문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에 가셔서 거기에서 못 박혀 돌아가시게 됩니다.

 

유대인의 안식일은 금요일 오후 해 질 때부터 토요일 오후 해질 때까지입니다. 안식일이 되면 시체를 만질 수 없고 물론 장례를 치룰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요일 오후 해지기 전에 빨리 예수님의 시체를 처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아리마대 요셉의 무덤에 안치를 합니다.

 

토요일에는 무덤에 계셨습니다.

 

주일 새벽 미명에 주님이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죽음의 권세를 깨트리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주님이 지난 한 주간 동안의 사역을 다음과 같은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화의 날, -갈등의 날, -반역의 날, -잔치와 두려운 날, -죽음의 날, -암흑의 날, 오늘 주일은 부활의 날로 새 소망과 새 생명의 날이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기독교의 가장 큰 명절인 부활절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성도들이 한 곳에 모여서 기쁨과 감격 중에 마음껏 예배하거나 찬송하지도 못하고, ‘예수 부활하셨다고 외치며 카퍼레이드를 하지도 못하고 전도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어느 장소에서든지 지금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비록 한 장소에서 마음껏 예배하지는 못한다하더라도 마아 마도트’(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성전 예배에 동참한다는 정신) 정신으로 영과 진리로 예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본문을 몇 가지로 나누어서 고찰해 봄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2020년 부활절 아침에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귀담아 듣고 은혜 받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예수님은 말씀대로 살아나셨습니다.

 

1절의 안식 후 첫날은 오늘날로 말하면 주일입니다. 주일날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즉, 두 마리아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습니다. 이들이 그 무덤을 찾아가면서 누가 무덤의 돌을 옮겨줄까?’라고 걱정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의 무덤은 동굴처럼 되어 있고 큰 돌로 그 입구를 막아놓았고 이것이 무덤이라는 사실과 또한 도굴을 막기 위해 회칠을 해 두었습니다. 이들이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찾는 것은 주님의 시체에 향유를 발라 드리기 위함이었고(16:1, 24:1), 시체에 향을 발라 드리려면 그 무덤의 돌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들의 힘으로 그 큰 돌문을 옮길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걱정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무덤 가까이에 갔을 때, 갑자기 큰 지진이 나고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천사의 형상이 번개 같고 흰옷을 입었는데, 그 천사가 무덤의 돌을 굴러 냈습니다.

 

그들이 아침 일지기 무덤을 찾을 때 누가 돌을 옮겨줄까를 염려했지만,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그 돌을 옮겨줌으로 이제 그 걱정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또 다른 걱정을 합니다-‘누가 선생님의 시체를 훔쳐 갔으면 어떻게 하나?’ 무덤이 열려있으니 여자들은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4절의 지키던 자들11절의 경비병들인데, 이들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요청으로 예수님의 무덤을 지키고 있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지진이 일어나고 흰옷 입은 천사가 번개처럼 나타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을 했습니다. 무서워 떨면서 마치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 말은 이 놀라운 일을 목격하고 넋을 잃고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때 천사가 무덤을 찾은 여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5-6). 간단히 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대로 살아나셨다. 여기 빈 무덤을 보라는 것입니다.

 

이 구절은 죽음을 전재로 한 말씀입니다. 천사는 분명히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라고 말함으로 주님이 이미 십자가 위에서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별세하셨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옆구리에 창을 받으신 것을 볼 때 분명히 죽으셨고 장사 지낸 지 3일이 되었습니다. 보편적으로 말하면 이미 시체가 부패하여 냄새가 날 수 있는 시간이 흐른 것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그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겁니다.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습니다. 평소 말씀하시던 대로 죽음을 박차고 일어나신 것입니다. ‘인자가 십자가에 죽고 삼일 만에 살아나야 하리라고 하신대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전에 자신의 수난과 부활에 관하여 세 차례 말씀하신 것처럼(16:21-28, 17:22-23, 20:17-19) 정확하게 죽음 후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로만 전한 게 아니라 빈 무덤을 보이며여자들에게 입증하였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분명히 주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요셉의 묘에 안치가 되었습니다. 무덤의 입구를 돌로 막고 아무도 훼손하지 못하도록 회칠을 하여 인봉하였습니다. 거기에다 3일 동안 철통같은 보안을 위하여 경비병을 세웠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 무덤이 깨끗한 빈 무덤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부활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천사는 강력하게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고 하며, 그 빈 무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빈 무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빈 무덤은 주님께서 사망을 정복하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천사처럼 빈 무덤은 주님이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삼일 만에 살아나신 증거라고 전파하고 있습니다.

 

이제 천사는 여인들에게 이런 말을 전해줍니다. “7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일렀느니라 하거늘” ‘빨리 가서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고, 그리고 갈릴리에서 보자고 하신다는 말씀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그 여자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으로 빨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음질하였습니다. 그들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천사의 출현으로 인하여 두려움 감정과 더불어 사랑하는 예수님이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에 대하여 큰 기쁨을 느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려움 반 기쁨 반으로 급하게 무덤을 빠져나와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고자 달려갔던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 여자들은 두려움과 기쁨의 감정이 뒤섞여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고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예수님의 빈 무덤과 부활이라는 놀라운 소식을 가지고 제자들에게 달려간 것입니다.

 

그때 주님을 만납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일처음으로 당신의 부활체를 그 여인들에게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녀들에게 평안하냐’(샬롬)고 물으셨습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얼마나 불안하고 초조하였겠습니까? 그리고 천사의 말을 듣고도 온전히 기뻐하지 못하고 두려움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주님이 그들을 보자마자 첫 번째 하신 말씀이 평안하냐고 하신 것은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기뻐하라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무서워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이제는 평안한 마음으로 온전히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여자들은 주님께 나아가서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게 됩니다. 주님을 진정으로 신으로 존경하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엎드려 경배한 것입니다.

 

이어서 주님이 10절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여기서 주님은 다시 한 번 더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고, 제자들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리고 갈릴리에서 만나자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 여자들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여인들은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천사의 말과 빈 무덤을 통하여,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뵘으로, 확실하게 체험한 것입니다. 이 사실 즉,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알리라는 사명입니다.

 

여인이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렸을 때, 베드로와 요한이 급히 달려와서 무덤 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요한복음 20:6-7절의 말씀입니다. 무덤에 먼저 도착한 요한은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 아니했지만’(5) 베드로는 무덤 안쪽까지 들어가 봅니다.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이 말씀을 잘 보면 수건은 머리를 쌌던 천이고, 세마포는 몸을 쌌던 천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수건과 세마포가 함께 뒤엉켜있는 것이 아니라. 수건은 머리 쪽에, 세마포는 몸의 형체에 따라서 쌌던 대로 놓여 있었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수건이건 세마포이건 원래 감쌌던 그대로 놓여있었다는 것입니다. 속의 내용물은 사라지고 외형의 구조만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말입니다. 마치 고치 속의 번데기가 감쪽같이 사라진 것처럼 그대로 폭 꺼진 상태로 놓여 있었다는 것입니다. 누가 천을 풀어주거나 시신을 꺼내준 흔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빈 무덤보다 더 확실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분명히 살아나셨습니다.

 

2. 두 가지 소문이 나기 시작합니다.

 

한 가지는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소문입니다. 이 소문이 전파되는 경로를 보면 먼저 천사가 여인에게, 여인은 다른 제자들에게, 제자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게 됩니다.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육체적으로 다시 살아나셨다,’

 

이것은 나사로의 부활하고는 다른 것입니다. 나사로는 죽은 지 나흘 만에 예수님에 의해서 무덤에서 살아 나온 것입니다. 베로 동인채로 강시처럼 껑충껑충 뛰어서 나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수건과 세마포를 벗은 채로 그대로 나오셨습니다. 나사로는 신령한 부활체가 아닌 떠났던 영혼이 다시 돌아와서 육체와 결합하여 예전과 똑같은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신령하고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나사로는 얼마를 더 살다가 다시 죽었지만 주님은 영원히 사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나사로와 다른 신령한 몸으로, 죽었던 육체가 역사적으로 살아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보고 느끼고 체험한 사람은 주님의 부활을 전파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인들도 전하였고 제자들도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을 전한 것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해서 나사렛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다는 소문은 널리널리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한 가지 소문은 본문 11-15절에 나와 있는 것처럼, 거짓 소문입니다. 이 거짓이야기는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경비병 중 몇이 자기들의 두 눈으로 본 모든 일을 대제사장에게 알렸습니다. 이들은 두 여인이 새벽에 무덤을 방문한 것과 갑자기 천사가 출현한 것과 그가 무덤의 돌을 옮긴 것과 빈 무덤과 천사의 증언까지 다 듣고 보고 느낀 것을 대제사장에게 알린 것입니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대제사장은 장로들을 모아서 회의를 합니다. 이 대책회의의 결론은 돈으로 군인들을 매수하여 진실을 왜곡시켜 헛된 소문을 퍼뜨리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은 경비병들에게 많은 돈을 줬습니다. 경비병들은 결정적인 증인들이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는 안 될 것 같으니까, 많은 돈을 주어 매수를 하여서 우리가 잘 때에 제자들이 그 시체를 도둑질 해 갔다고 말 하라는 것입니다. 사실을 거짓으로 말해 주면 많은 돈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종교 지도자들의 교활한 모습과 허점투성이의 모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1)예수님이 체포된 당시 이미 제자들은 도망가 버렸기 때문에 그들이 시체를 훔치기 위해서 이 새벽에 왔다는 것은 불가능 할 것입니다. 2)만약 제자들이 야밤에 와서 시체를 훔쳐갔다고 한다면, 머리를 싼 수건과 몸을 싼 세마포가 가지런히 폭 꺼진 상태로 놓여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3)경비병들이 잠든 사이에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갔다고 한다면 자고 있으면서 제자들이 시체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었겠습니까? 4)만약 이 일이 사실이라면 종교지도자들은 왜 제자들을 체포하여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지 않았을까요?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저들의 계획은 허점투성이의 모략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발상을 한 종교 지도자들도 문제이고, 돈 받고 자기들이 보고 들은 생생한 사실을, 거짓진술로 왜곡하는 경비병들은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군병들은 돈에 눈이 멀어 양심을 팔아먹고 말았습니다.

 

여기 우리가 잘 때에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이들이 보초를 서다가 잠을 잤다는 말입니다. 두 눈으로 다 보아놓고 우리가 잘 때 제자들이 와서 그 선생의 시체를 도둑질해 갔다고 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시체 도적설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무덤을 파수하다가 잠을 자고 그 사이에 시체를 도둑맞았다고 하면, 총독에게는 분명 문책을 당할 것입니다. 로마법으로는 사형까지 언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총독의 이 문책까지도 우리가 다 알아서 처리해 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제 권력과 돈 앞에서 양심을 팔아버린 경비병들은 거짓말을 퍼뜨리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그 현장에서 육안으로 똑똑히 보았고 한 두 사람이 아니라 여러명이 보았지만 그들은 이 소식을 부인하게 된 것입니다. 부활을 안 부활로 말하고, 참된 소식을 거짓소식으로 말하고, 이 좋은 소식을 가짜뉴스로, 역사적 부활을 시체 도적설로 말한 것입니다. 이런 소문이 당시 유대사회에 두루 퍼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도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놓고 여전히 부정하고 거짓이라고 소문을 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하여 부정합니다.

 

1)기절설/ 이는 그리스도가 죽지 않고 기절했다가 다시 깨어났다고 하는 설입니다. 옆구리에 창을 받아서 물과 피를 다 흘리시고 죽음을 확인하여 총독이 장사까지 허락을 했습니다.

 

2)허위설/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해서 감추어두고 허위로 부활했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시체 도적설이라고도 말합니다.

 

3)환상설/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너무 사모한 나머지 그리스도가 부활한 것으로 환상을 보았다는 주장입니다.

 

4)부활설화/ 제자들이나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 조직된 부활설화라는 것입니다.

 

시카고 신학대학교에서 매년마다 해외의 유명한 강사들을 초청해서 특강을 받는 날이 있답니다. 이때 초빙을 받은 사람이 독일의 신학자 폴 틸리히(P. Tillich)라는 박사였습니다. 그는 두 시간 동안 예수의 부활은 거짓이다라고 하며 자유주의 신학자들의 글을 인용하여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질문을 받는데, 한 노인이 일어나서 질문을 했습니다. ‘틸리히 박사님하고 부르더니, 가방에서 사과를 하나 꺼내어서, 그것을 아작아작 씹어 먹으면서, ‘간단한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사과를 베어 먹으면서, ‘박사님이 말한 그런 책들은 제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하고 또 사과를 먹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니이버나 하이덱커를 모릅니다.’ 그러면서 또 사과를 아작아작 씹어 먹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사과를 다 먹고 난 이후 그 꼭지를 지켜들고 하는 말이, ‘틸리히 박사님, 제가 먹은 이 사과 맛이 신가요 단가요?’라고 물었습니다. 몹시 당황한 틸리히는 유감스럽게도 선생님이 드신 사과를 제가 먹어보지 못해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에 그 노인은 그 사과 꼭지를 던지면서 그렇다면 박사님은 우리 예수님도 맛보지 못하셨군요?’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했으니 어찌 예수님의 부활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소리쳤습니다. 그곳에 모여 있던 천여 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답니다. 삽시간에 유쾌한 소란이 일어났습니다. 틸리히 박사는 얼굴이 빨개져서 조용히 강단을 내려오고 말았답니다. 아무리 신학을 연구한 박사라 할지라도 예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지 못하면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바울도 처음에는 부활을 부정했던 사람입니다.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니까, 완전히 변화가 되어, 평생 동안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 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결론

 

우리가 부활을 참으로 믿는다면, 곧장 이 일에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보고 들은 것을 말해야 하는 것이고, 바르게 소문내야 하는 것입니다. 여인들과 제자들처럼 보고 듣고 경험했으면 이제 주님이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나를 의롭다 하셨다고 전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믿는다면 그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7절에 믿음으로 행하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이제 십자가와 부활을, 담대히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이 오고 핍박이 와도, 겁내지 마십시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시고, 부활하신 그분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만 믿고, 그분이 함께 해 준신다고 하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두려워 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염려할 것도 걱정할 것도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죽음조차 두려움이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 몽구스(mongoose)라는 동물이 사는데, 몸길이 24cm, 꼬리길이 19cm, 몸무게 320g에서부터 흰꼬리 몽구스의 몸길이 58cm, 꼬리길이 44cm, 몸무게 5kg까지 나가는 몽구스가 있다고 합니다. 이 동물은 무시무시한 코브라의 천적이라고 합니다. 코브라가 독을 내 뿜어도 끄덕도 없답니다. 오히려 몽구스가 코브라를 공격하여 죽이기도 하고 잡아먹기도 한답니다. 몽구스의 몸에는 코브라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효소가 있답니다. 그래서 코브라가 독한 독을 뿜어도 그것을 빨리 해독하기 때문에 죽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몽구스가 코브라를 이긴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는 예수 부활의 생명이 있습니다. 보혈이 흐르고 있습니다. 부활이 사망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어떤 독사의 독이 들어와도, 즉시 해독되어, 다시 원수를 공격할 수 있음으로, 마침내 우리가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주변의 일로 인하여 두려워하거나 염려하거나 불안 해 하지 마십시오. 봄을 이기는 겨울이 없듯이, 부활을 이기는 죽음은 없는 것입니다. 이 부활신앙으로 담대히 나아가서,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죽어도 산다는 이 믿음으로, 세상을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헛된 소문(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말고 부활의 진리를 굳게 붙잡고 부활을 자랑하며 부활신앙으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GS/ 살아계신 주(주 하나님 독생자 예수)

 

기도제목/ ‘죽어도 산다는 부활신앙으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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