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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9 - 하나님에 의해 미리 보냄을 받은 자 이정현 목사 201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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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창세기45:1-15절 개역개정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45:1-15, 하나님에 의해 미리 보냄을 받은자

 

우리가 읽은 본문은 창세기 45장으로 요셉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셉에 관한 이야기는 본장뿐만 아니라 창세기 37장 이후부터 끝장까지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창세기 후반에 나타난 요셉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요셉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요셉과 함께 하시고 요셉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셉이 자신을 통하여 하나님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셨는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셉은 야곱의 11번째 아들로 아버지의 총애를 받는 아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야곱이 노년에 사랑하던 라헬을 통하여 얻은 아들이기 때문입니다(37:3). 자기가 사랑하는 부인의 아들이고 늙어서 나은 아들이니까 그처럼 애지중지 한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에 대한 사랑을 채색옷을 입혀 주는 것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옷은 아주 귀하고 화려한 옷으로 주로 귀족들이나 왕족들이 입는 옷이라고 합니다. 야곱이 이 옷을 아들 요셉에게 입힌 것은 아마도 그를 자기의 후계자로 세워 형제들을 다스리게 할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요셉에 대한 아버지의 이 총애는 요셉의 배달은 형제들의 미움과 시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배달은 이복동생이고, 형들의 잘못을 아버지께 고자질하는 사람이었고, 자기들은 열심히 양떼를 먹이는데 요셉은 아버지 품에서 한가롭게 놀고 있고, 게다가 형들을 지배하는 꿈을 꾸었다고 떠들고 다녔기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 야곱이 다른 아들들이 전부 먼 곳으로 양을 치러 갔기 때문에 자기 양떼와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서 요셉을 보내게 됩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세겜지역에 가서 형들을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요셉에게 여기서 양치는 사람들이 도단으로 갔다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 사람의 말을 따라 요셉은 도단에 가서 형들을 만나게 됩니다.

 

형들이 양들을 치다가 멀리서 다가오는 채색옷을 입은 이복동생 요셉을 보고, 죽이기를 음모합니다. 요셉을 구덩이에 쳐 넣어 죽이고 아버지에게는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고 하자고 했습니다. 형들은, 평소에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고, 자기들의 절을 받겠다는 오만 방자한 요셉을 죽일 수 있는 철호의 찬스를 잡은 것입니다. 어쩌면 저들은 요셉의 꿈을 사전에 꺾어버리기 위해서 그를 죽이기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형들이 그를 잡아 물 없는 웅덩이에 가두었습니다. 식사를 하던 유다가 미디안(이스마엘) 상인들을 보고 형제들에게 요셉을 죽이느니 차라리 노예로 팔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내어 은 20세겔을 받고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이때 요셉의 나이 방년 17세였습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채색옷을 찢고 짐승의 피를 묻혀서 아버지에게 와서 요셉이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 같다고 보고를 합니다. 총애하는 아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 야곱은 슬퍼하며 아들을 따라서 스올로 내려가겠다고 말합니다(37:35).

 

한편 요셉은 애굽 왕의 친위대장 보디발이라는 사람의 집으로 팔려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되어, 요셉이 보디발의 집의 가정총무가 됩니다. 이 큰 집의 가정살림의 모든 것을 총 책임 맡은 종이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한 것입니다. 두 번씩이나 계속적으로 나와 동침하자고 유혹을 했지만 요셉은 단호히 거절하였습니다. 자존심이 상한 이 여인은 덫을 놓아 요셉이 걸려들게 해서, 결국 그가 나를 희롱했다며 남편에게 말하게 됩니다.

 

남편은 부인의 말만 듣고 요셉을 감옥에 집어넣었습니다. 사실 이 당시에는 친위대장 보디발 정도 되면 노예 한명쯤은 그냥 죽일 수도 있었지만 죽이지 않고 감옥에 가두게 되는데 그것도 바로의 감옥, 즉 정치인들이 잘못하여 가는 곳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잘 못이 없었던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갔을 때 어떤 마음과 생각이었겠습니까? 나는 나름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애를 써는데, 어찌하여 이런 고통과 시련이 있는가? 형들의 시기심으로 애굽까지 팔려오고, 이제는 귀부인의 음모로 감옥까지 왔으니, 자기 인생에 대한 불안감과 억울함과 막막함과 처량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때에도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39:21).

 

요셉은 억울한 옥살이 가운데 관원장들의 꿈을 해석해 주게 됩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된다는 꿈 해석이고, 떡 맡은 관원장은 나무에 메달려 죽게 된다는 꿈 해석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미래는 요셉의 꿈 해석대로 그 대로 되었습니다. 술 맡은 관원장은 복직이 되어 다시 바로 왕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바로 왕이 꿈을 꾸었는데, ‘살찐 암소 7마리가 나일 강 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데 다음에 흉칙하고 바짝 마른 다른 암소 7마리가 살찐 암소들을 잡아먹었다는 내용입니다(41:2-4). 애굽의 박사들이 이 꿈 해석을 보이지 못했는지, 왕의 신하 중 술맡은 관원이 과거 감옥에 있었을 때 자기의 꿈을 해석해 준 요셉을 기억하고, 왕에게 추천을 하게 됩니다. 2년 동안이나 술 맡은 관원은 요셉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자기 주군이 꿈을 꿈으로 요셉을 기억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반면 2년 동안 요셉은 감옥에서 고통과 눈물로 나날을 보내는 것입니다.

 

죄수복을 벗고 왕궁으로 초청을 받은 요셉이, 바로왕의 꿈을 해석해 보였습니다. 이 꿈은 이 나라에 7년 동안 큰 풍년이 있을 것이고 그 다음 7년은 큰 흉년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이것은 하나님이 왕에게 보여주신 계시라고 했습니다(41:25). 특히 후반 7년은 그 기근이 극심하여 단단히 대비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이 이 7년의 기근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7년을 잘 대비하지 않으면 이집트는 망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요셉의 꿈 해몽과 제안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바로는 이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를 만나보지 못하였다고 요셉을 칭찬하며, 그를 이집트의 제 2인자로 삼습니다. 바로가 끼고 있던 인장 반지를 빼서 요셉에게 끼어주고,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 목걸이를 목에 걸어주면서, 이 나라의 모든 살림살이를 그에게 맡겼습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절대적인 권위를 부여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낮고 천한 감옥의 자리에서 요셉을 끌어 올리시어, 가장 존귀하고 높은 자리, 애굽의 국무총리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그가 애굽의 총리의 옷을 입게 된 때가 그의 나이 30세였습니다. 애굽으로 팔려온지 13년 만에 노예가 총리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언과 요셉의 꿈 해석대로 7년 풍년이 끝나고 흉년이 접어들었습니다. 이 기근은 애굽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기근이었음으로, 야곱일가가 살고 있었던 가나안 땅에도 동일하게 찾아왔습니다. 야곱은 애굽에 양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자식들을 애굽에 보내어 양식을 사오라고 명령합니다.

 

야곱의 11명의 아들 중 막내 베냐민만 빼고 나머지 10명이 곡식을 사러 애굽에 와서 요셉을 만나게 됩니다. 요셉은 자기 이복형들을 알아보지만, 형들은 요셉을 전혀 알아보지 못합니다. 첫 번째 만남에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형들은 곡식을 사서 아버지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 곡식을 사기 위하여 형제들이 애굽을 방문하는데, 이때에는 막내 베냐민도 같이 데리고 갑니다. 요셉이 막내를 데려오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기 때문에, 이들은 아버지를 설득하여 베냐민을 데리고 간 것입니다. 두 번째 만남에서도 이들은 요셉을 만나지만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자기 친 동생 베냐민을 14-5년 만에 보게 되었고, 베냐민은 형을 처음 보지만 전혀 형인 줄을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모든 형제들이 요셉이 나타나자,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했습니다. 그들이 땅에 엎드려 절함으로 결국 요셉의 꿈은 성취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안부를 물은 요셉이, 동생 베냐민을 보았을 때에는 만감이 교차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자기 어머니 라헬이 이 동생을 낳다가 죽었잖아요. 그것을 지켜보았을 것이고, 자기가 애굽으로 팔려 올 때에는 베냐민이 약 4-5세 정도 였기 때문에, 아기 베냐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동생을 보니 아버지 생각도 나고 엄마 생각도 나고, 같이 살던 옛 모습들이 생각났을 것입니다. 요셉이 베냐민을 상봉하니 그의 마음이 북받쳐 오른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셉이 아우를 사랑하는 마음이 복받쳐 급히 울 곳을 찾아 안방으로 들어가서 울고”(43:30). 한참 그러다가 그 정을 억제하고 나와서 형제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됩니다.

 

요셉은 청지기들에게 내 형제들의 자루에 양식을 가득 채우고, 가지고 온 돈은 각자의 자루에 넣고, 동생 베냐민의 자루에는 나의 은잔을 넣어두라고 시킵니다. 아침이 되어 형제들은 기분 좋게 요셉과 인사를 나누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형제들이 떠난 다음에 요셉은 관리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뒤를 따라가라고 하였습니다. 한참 가다가 관리인이 뒤쫓아 가서 그들을 세워 너희들이 내 주인의 은잔을 훔쳐갔다고 말하며, 그들의 짐을 조사해보니까, 베냐민의 자루에 그 은잔이 들어 있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가던 길을 돌려 다시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다른 것은 문제 삼지 않고 베냐민만 붙들어 놓겠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유다가 길게 이 아이와 아버지와의 남다른 관계를 이야기하면서, 차라리 우리가 모두 당신의 종이 될 터이니, 이 아이만이라도 아버지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애원합니다. 유다는 베냐민을 빼고는 절대로 아버지에게 돌아갈 수 없음을 길게 말한 것입니다.

 

자초지정의 이야기를 다 들은 요셉은 그 마음을 억제할 수가 없었습니다. 모든 애굽 사람들을 다 물리고, 그 형제들 앞에서 드디어 내가 요셉이라고 밝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이 대성통곡하는데 그 소리가 애굽 사람들과 왕궁에까지 들렸다고 했습니다.

 

요셉이 이렇게 자신을 밝혔을 때,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형들의 마음은 어떠했겠습니까? 어리벙벙했을 것입니다.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렸을 것입니다. 자기들이 팔았던 자가 이 앞에 서 있는 총리라는 사실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겼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될까를 생각하며 안절부절 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만 이야기를 하고, 요셉의 스토리를 통하여 저는 간단히 3가지만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요셉은 이 모든 일을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아버지가 나를 형들의 안부를 물어 오라고 보낸 것도 우연이 아니고, 형들을 찾지 못했을 때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형들이 있는 곳을 가르쳐 준 것도 우연이 아니고, 형들이 나를 죽이려고 한 것도 그렇고, 지나가는 상인들에게 나를 판 것도 우연이 아니고, 팔려간 곳이 애굽이었고 보디발의 집의 종으로 들어간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고,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 감옥에 갇혔는데 그 감옥이 바로의 감옥이었다는 것과, 거기에서 술 맡은 관원을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우연이 아니고, 그 관원을 통하여 왕의 꿈을 해석할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하여 이방인 노예가 대제국 애굽의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요셉의 생애를 옷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태어나서 우리로 말하면 베넷저고리를 입었을 것이고, 자라면서는 아버지가 특별히 입혀준 채색옷을 입었고, 애굽으로 팔려가서는 노예의 옷을 입었고, 감옥에 가서는 죄수복을 입었고, 마지막 국무총리의 옷으로 새마포 옷을 입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매듭마다 입은 옷은 달랐을지 몰라도,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은 항상 요셉과 동행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요셉의 인생에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과 역사를, 성경이 직접적이며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지는 않지만, 요셉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은 형들이 나를 이곳에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이곳으로 보내셨다고 말합니다. 7-8절에서도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고 이 자리에 앉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요셉은 파란만장한 자기 인생을 두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고, 남들 탓하지도 않았습니다. 내 모든 인생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시고 세워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요셉은 하나님이 이렇게 하신 것은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여 후손들을 세상에 두시려는 목적이라고 얘기합니다.

우리가 읽은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왜 나를 미리 이곳으로 보내셨는지, 그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5절에 당신들의 생명을 구하시려고라고 하셨고 7절에서는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하나님이 나를 이곳에 보내셨고, 나를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요셉을 애굽으로 미리 보내신 것은, 야곱의 가족들 뿐만 아니라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람들의 생명을 이 세상에 두시려는 목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일찍이 아브라함을 통하여 약속하신 것처럼, 그의 후손들이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하늘의 별들처럼 많은 민족을 이루려면, 누구의 보살핌이 필요한데, 이것을 위하여 요셉을 미리 높은 사람으로 앉혀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그늘 아래서 야곱의 일가가 한 민족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민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하여 살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민족의 태동을 위하여, 하나님이 미리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서, 통치자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원대한 목적을 가지고, 요셉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3. 요셉은 이 일에 미리 보냄을 받은 자일뿐이라고 말합니다.

5절에 하나님이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다고 했고 7절에도 동일한 말씀이 있고 8절에는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하나님이시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요셉은 본문에서 하나님에 의해서, 이 일을 목적으로, 미리 보냄을 받은자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이 당신의 목적을 이루시는데 쓰임 받은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표현입니다.

 

요셉은 자기의 고생담을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노예로 팔려 와서 내가 얼마나 고생 했는지, 지긋지긋한 억울한 옥살이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기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로 인하여 보디발의 집이 얼마나 복을 받았는지와 자기에게 꿈을 해석할 수 있는 지혜와 명철이 있다는 것을 자랑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는 지금 대제국의 국무총리 자리에서 만국을 통치하고 있다고 교만하지도 않았습니다.

 

자기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은, 당신의 백성들의 생명을 보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하여, 먼저 보냄을 받은 종에 불과하다는 고백입니다.

 

결론

요셉이 말하는 하나님은, 모든 인생을 당신의 뜻대로 주관하시고 동행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도 우리의 인생에 아무리 심한 우여곡절이 있어도 을 원망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이 항상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줄 믿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시는 뜻을 위하여 나를 이곳에 이 자리에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보냄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사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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