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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9 22 -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이정현 목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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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2:8-11절 개역개정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8-11,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요한계시록 2-3장에는 주님이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는 7교회의 사자들에게 편지하신 내용입니다. 우리가 쓰는 편지에도 나름대로의 형식이 있는 것처럼, 이 편지에도 분명한 형식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먼저 발신자 주님의 모습을 밝히고 있고, 다음에는 칭찬, 그리고 책망, 권면, 약속의 단계로 편지가 기록되었습니다. 서머나 교회에 보낸 편지인 본문도 첫째로 이 편지를 보내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하고, 둘째는 그 교회에 대한 칭찬의 말씀이 나오고, 셋째는 책망의 단계이고, 넷째는 권면의 말씀이 있고 마지막은 약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이 편지를 받은 서머나 교회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교회는 언제 누구에 의해 세워졌는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울이 에베소에서 오래 전도하였는데, 그 때 에베소 근처에 있었던 서머나에 와서 복음을 전하여, 교회를 세웠을 것으로 봅니다. 그 이후 서머나 교회는 사도 요한이 담임하였던 것 같고, 요한의 뒤를 이어 폴리갑이라는 사람이 담임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계속 부흥 발전하였고, 지금까지도 다른 모든 아시아지역의 교회는 망하였지만, 이 서머나교회 만큼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터키의 이즈미르라는 지역에 순교자 폴리갑을 기념하는 교회가 남아있고, 이슬람이 성행하는 지역인데도 기독교인들도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럼 본문을 전체 네 단계로 나누어서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서머나 교회에 편지를 보내시는 주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여기에서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두 가지로 표현을 하셨습니다. 먼저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했습니다.

 

구약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을 가리켜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하였고(44:6, 48:12), 계시록 1:8에서도 하나님을 가리켜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으며,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가리켜 처음이요 마지막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알파와 오메,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라는 말은 전부 동일한 의미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되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창조주와 심판주라는 것이고 또한 전체와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예수님은 창조주이실 뿐만 아니라 그 모든 만물을 심판하실 분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하나님이 만물의 근원이시고 만물의 심판주이심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주님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와 똑같은 뜻의 말씀을 계시록 1:18에서도 이미 하셨습니다.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세세토록 살아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도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며 그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분이시며 그분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환란과 핍박으로 인하여, 순교자를 많이 낸 이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 주님이 나는 창조주요 심판주이며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라고 표현을 함으로, 이 말 자체만으로도 지금 환란 중 궁핍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 것입니다.

 

2. 주님이 서머나 교회의 장점을 칭찬하셨습니다.

 

서머나 교회를 칭찬하는 말씀은 9절에 있습니다.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이들은 예수를 믿고 난 이후부터 환난과 궁핍을 당하였고, 유대인들의 비방도 받았습니다. 당시 정치인들이나 일반 사람들로부터도 핍박을 받았지만 유대인들로부터도 박해를 받았던 것입니다. 그 지방의 유대교 회당을 사탄의 회라고 말하고 그들로부터 핍박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사적으로 볼 때 가장 심한 박해는 종교인들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아무튼 그들은 신앙 때문에 환란과 핍박과 비방을 받았는데, 그 결과 당시 기독교인들은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을 가진 자는 그 사회로부터, 가정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기 때문입니다.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할 수가 없고, 때로는 재산을 압류당하기도 하고, 또한 가족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하고 쫓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동적으로 경제적으로 궁핍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환란과 궁핍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얻게 되는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불이익과 결과를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달리 긍정적인 입장에서 말한다면, ‘환란과 궁핍은 참 신자임을 드러내는 표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진자 신자가 아니면 이런 환란을 받을 이유가 없고, 그것 때문에 궁핍하게 살 필요가 없는데, 단지 내가 신자라는 이유 때문에, 내가 예수를 구주로 믿는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에, 내가 이런 핍박과 궁핍을 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들도 예수 이름 때문에 능욕을 받았고, 그것을 오히려 기뻐하며 생명을 내어 놓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과 충돌할 수밖에 없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한 계속하여 환란과 핍박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처럼 환란과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을 향해, 역설적으로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 핍박을 받고, 가난하게 산다하더라도, 그의 신분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8:14, 16).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미 만유를 소유한 자이며(고전 3:21),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자이며(6:20), 천국을 유업으로 이을자임으로(3:29, 4:7), 아무 것도 없는 자이나 모든 것을 가진자라고 하셨습니다(고후 6:8-10).

 

더욱이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온갖 좋은 것들을 풍성히 주셨음으로, 우리는 마땅히 영적으로 부요한 자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에는 찌지리도 못나고 불쌍하고 궁핍한 사람으로 보겠으나, 주님은 아니다, 오히려 너희들이 주요한 자라고 말씀하시고 칭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믿는 것 때문에 핍박을 당하는 것은 괜찮은 거고, 신앙 때문에 가난하게 되어도 염려할 게 없는 것입니다. 혹시 그런자가 있어도 주님이 옆에서 위로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너야말로 진정으로 부요한 자라고 하시는데, 더 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주님이 서머나 지역의 성도들이 환란과 어려움 중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키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며 참으로 부요한 자라고 칭찬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3. 주님은 이 교회를 향해 책망은 하지 않으시고, 이어서 권면을 하셨습니다.

 

“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첫 번째 권면은, 너희가 10일간 환난을 받을 것이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환란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환란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어려움이 곧 끝난다는 말을 하고 있지 않고, 장차 더 심하게 고난을 받을 것이고, 사탄이 너희들 중 몇 사람을 옥에 던지기도 할 것이고, 10일 동안 환란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10일 동안은 얼마의 기간을 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로마 황제치하의 극심한 10년 간의 대 박해를 말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혹자는 로마 황제의 10대 박해자의 기간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확실한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도들이 말세에 고난을 견딜 수 있는 적정기간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환란을 당하는 적절한 기간을 10일이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 기간은 하나님만이 아시는 시간이며 아무리 큰 핍박과 고난이라할지라도 성도들이 견딜 수 있는 기간을 말한다고 봅니다. 그 기간 동안 아무리 불같은 시험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나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에서도 불 같은 시험 많으나 겁내지 맙시다. 구주의 권능크시니 이기기고 남겠네.’

 

다음의 권면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환란 중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그에게 죽도록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환란으로 인하여 비록 죽음을 당한다하더라도 겁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비록 우리의 육신은 죽임을 당해도 영혼을 사는 것이고, 또한 주님 재림 시에 몸도 다시금 살아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임으로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환란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에 죽도록 충성을 하는 것입니다.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은, 죽을 힘을 다해서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하라는 말입니다. 목숨을 던지는 순간까지 충성하라는 말입니다. 지난주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5달란트와 2달란트를 받은 사람처럼 곧장 가서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충성인 것처럼 본문의 이 서머나 교회도 죽을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해 주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요사이는 교회 부흥도 열심히 해서는 안 되고, 죽을 힘을 다해서 해야 겨우 자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님이 서머나교회에 권면하시기를 죽을 힘을 다해서, 죽을 때까지 충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충성은 했다가 안했다가, 마음이 편안하고 일이 잘되면 하고, 마음이 불안하고 일이 꼬이고 잘 안되면 안하는 게 충성이 아닙니다. 내 형편과 처지가 어떻게 되었든지 간에 주의 일은 놓치 않고 꾸준히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충성을 다한다는 것은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보다 더 가치 있고, 회사에서 진급하는 것보다 더 의미 있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것보다 더 보람된 것이며,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서머나라는 말은 부서진 향품이라는 뜻입니다. 향품이 부서지면 그 향기가 진동을 하는 것처럼 서머나 교회는 환란과 핍박으로 인하여 부서지니까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가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환란 중에도 이렇게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하면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성경에서도 영광의 면류관’, ‘썩지 않는 면류관’, ‘사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등등이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은 다 동일한 것으로 예수 안에서 성도들이 장차 누리게 될 영생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결국 환란 중에도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은 이 영생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4. 주님이 그들에게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에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라고 하셨는데, 무엇을 들으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이기다는 말은 한번 싸워 이기는 것을 말하지 않고 계속하여 싸워 이기라는 말입니다. 사탄과의 영적 싸움에서, 또는 각종 유혹에서지지 말고 싸워 이기라는 말입니다.

 

세상은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이고 교회를 멸절하면 자기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죽기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키며 끝까지 충성하는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인 것입니다. 계시록 12:11절에,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고 하셨습니다.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고 끝까지 예수의 피를 증언하는 자가 이긴자라는 말입니다.

 

지상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인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승리하는 자들, 이 영적 전투에서 이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10절에서는 죽도록 충성하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을 주겠다고 약속을 하셨고, 11절에서는 이기는 자에게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둘째 사망의 해는 육신적인 죽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최후 심판을 받아서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은 사망을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으로 나누는데, 첫째사망은 육신과 영혼의 분리를 말하는 죽음을 말하고 둘째 사망은 영원한 지옥형벌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불신자들은 한번 태어나서 두 번 죽지만, 신자들은 두 번 태어나서 한 번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로부터 한 번 태어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게 됨으로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사망의 해인 지옥 형벌을 받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은혜요 축복인 것입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키는 사람에게 이 축복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히 죽는 죽음의 해를 받지 않고 영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정도의 보상이요 축복이라면 죽도록 충성할 만 하지 않습니까? 어쩌면 우리의 충성은 별것 아닌데 하나님이 충성스럽다고 인정해 주셔서 거기에 따른 보상으로 생명의 면류관과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과분한 보상이요, 과분한 은혜요, 과분한 축복입니다. 우리의 별 볼일 없는 충성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이처럼 과분한 은혜로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서머나교회에 대하여 살펴보았는데, 한마디로 서머나교회는, 핍박 중에도 물질에 초연하고 영적인 풍성함을 누리며, 헌신과 충성을 다하는 교회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교회에 우리 주님이 생명의 면류관과 둘째 사망의 해를 피하는 복을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결론

 

느헤미야 7장의 말씀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느헤미야가 성벽 공사를 다 마치고 이제 두 사람을 세워서 이 모든 성벽을 관리하는 책임을 맡겨 주었습니다.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바로 하나냐라는 사람인데 느헤미야는 그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냐는 사람 됨됨이가 충성스러운 사람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함이 무리 가운데 뛰어난 사람이다.’ 지금까지 수년 동안 느헤미야는 하나냐하고 같이 일을 해 왔는데, 그는 참으로 충성스러운 일꾼임을 알았고, 또한 하나님을 정말로 잘 경외했던 사람인지를 알았기에, 이렇게 평가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이 모든 예루살렘 성벽을 관리하게 했던 것입니다. 충성스러운 사람에게 더 큰 일을 맡긴 것입니다.

 

우리가 다니엘이라는 사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벨론 나라로 포로로 잡혀가서 예언자 활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그가 포로로 잡혀가서 얼마나 많이 고통과 모함과 생명의 위협을 당합니까? 그러나 다니엘은 어려움과 핍박 중에서도, 자기들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 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 한지라 4 이에 총리들과 고관들이 국사에 대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고자 하였으나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6:3-4). 이 말은 다니엘 주변의 사람들이, 다니엘이 충성되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를 고소하고자 하는 사람들로부터 다니엘은 모든 일에 충성되다고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다니엘을 바벨론 도에서 더욱더 높이 세우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국민일보에 제 친구 교회에 대한 이야기가 한 면 전면을 메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무 반가워서 꼼꼼히 읽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궁금한 점을 좀 알아보았습니다. 인천에 있는 청운교회인데, 유명 강사들을 모시고 전도집회를 하고나서 40일 동안을 정해놓고 전도하는데 총력 집중하였다고 합니다. 결과로 100명 이상 전도한 사람이 5명이 나왔고 20명 이상 전도한 사람이 35명이 나왔습니다. 그 외 사람들에 의해서 전도 된 사람까지 합하면 전체 743명이 등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112명을 전도해서 1등한 사람이 김정희 권사입니다. 김 권사님이 이렇게 간증을 했습니다. ‘나는 전도 축제를 통하여 은혜 받고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했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새벽 3시부터 640분까지 전도를 위해서 기도했답니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방전도와 방문 전도를 했고 토요일에는 그동안 전도한 사람들 중에 가능성이 잇는 분들을 찾아가서 권면을 하거나 전화로 연락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해서 40일 동안 전도했는데 하나님이 112명을 전도할 수 있게 해 주셨다는 것인데, 김 권사님이, ’전도는 전적인 하나님의 사역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김 권사님이 이 전도 기간에, 하나님이 한 아파트를 선물로 주셨다고 했고, 대학에 다니는 막내아이가 2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말도 덧붙여 주었습니다.

 

나는 이 간증을 읽고 목사님에게 사실인지를 확인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은, 김정희 권사님은 권사로서 기도하는 일에 충성을 다한 사람이구나. 매일 새벽마다 3시간 40분 동안 기도한 사람이었습니다. 또 그 권사님은 복음 전파에 충성스러운 여종이었구나. 하루에 9시간씩 복음을 전하여 영혼을 구원하고자 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김 권사님은 시간과 물질의 청지기로 충성을 다했구나. 전도하기 위해 40일을 낭비하지 않고 오로지 이 일에 투자를 다하였고 개인 사비를 털어서 전도하는 데 사용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에 충성을 다하니까, 하나님이 보금자리도 허락해 주시고, 막내에게도 은혜를 주셔서 장학금을 받게하셨다고 봅니다.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서머나 교회처럼, 하나냐처럼, 다니엘처럼, 김정희 권사님처럼, 충성스러운 자들이 되셔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복 받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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