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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6 - 가까이 해 주심과 가까이 함
이정현 목사 2019-01-06 추천 0 댓글 0 조회 1257
[성경본문] 신명기4:7-8 개역개정

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본문] 야고보서4:8 개역개정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4:7-8(4:8), 가까이 해 주심과 가까이 함

 

오늘 본문은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고별설교 중의 일부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광야생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는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내사 구름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시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홍해를 갈라서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마라의 쓴 물을 달게 만들어 주셔서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마실 물이 없었을 때 반석에서 생수를 주셨습니다. 적들과 싸울 때에는 하나님이 친히 전쟁하여 주심으로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시내산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성막의 모형을 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도 여전히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여 주셔서 40년 동안이나 이끌어 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40년 동안 하나님이 이처럼 큰 은혜와 사랑과 복을 베풀어 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고 우상을 숭배하며 각종 악을 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그들은 여호와를 멀리 떠나 자행자지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때마다 그들의 악행을 심판하셨습니다.

 

오늘 신명기 4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 역사를 잘 기억하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때에도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행하면 그 땅에서 존속하고, 생존하고, 잘 살고 번창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겠지만, 하나님을 저버리고 떠나 우상숭배를 하면,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의 손길이 떠나고 심판과 징벌과 저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경고하고 교훈했던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하나님이 참으로 기가 막힌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가까이 해 주신 나라가 어디 있느냐는 말씀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처럼 백성들의 공의로운 삶의 기준(잣대)을 마련해 주신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7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이처럼 가까이 해 주신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렇게 공의로운 규례와 법도가 제공된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고통 가운데 탄식하며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친히 그들에게 내려가셔서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사 그 자손을 돌보셨다고 말씀하십니다(2:23-25). 출애굽 이후 구름기둥과 불기둥도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는 증거이고 시내산에서 말씀과 성막을 주신 것도 내가 너희 가운데 함께 하고 너희와 교제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너희를 가까이 해 준 신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애굽에도 신이 많고 가나안 땅에도 신이 많고 바벨론에도 신이 많지만 그 어떤 신이 너희와 함께하여 너희들을 인도해 주고 너희들을 보호해 주고 너희들의 필요를 공급해 주는 신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통스럽고 힘들고 어려울 때 부르짖으면 너희에게 다가와서 너희들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해 주시는 신이 어디 있느냐? 애굽의 태양신 라가 너희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었냐? 가나안의 바알과 아세라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었냐? 바벨론의 거대한 신상이 너희들에게 의식주의 필요를 공급해 주었냐? 아니다. 너희들같이 신이 가까이 해 준 나라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구약을 지나서 신약 성경에 오면, 하나님이 친히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의 평화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구세주 메시야로 오셨습니다. 보혜사로 오셨으며 또한 임마누엘로 오셨습니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게시기 위하여 인간의 육체를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신다는 것과 또 다른 차원의 말씀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친히 우리와 함께 텐트를 치고 거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가까이 해 주시겠다는 그 이상으로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살겠다는 말씀이 됩니다.

 

그리고 한 걸은 더 나아가서 우리가 예수를 구세주로 믿게 되면 많은 변화가 일어납니다. 죄 용서를 받게 되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되고, 아울러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이같은 은혜와 사랑과 복은 참으로 놀라운 것입니다. 올 한해는 여러분의 모든 가족들이 다 예수를 믿음으로 이런 복이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믿는 자 가운데 성령님을 보내 주시면 그때부터 영원토록 그 성령님은 우리를 떠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내주하신다는 것입니다. 성자 하나님은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시지만 성령 하나님은 이제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다스리시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죄를 짓고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서 일시적으로 산다하더라도,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근심하고 탄식하기는 하시지만, 나를 떠나지는 않는 것입니다. 한 번 내주하심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와 가까이 게시고 함께 계시며 동시에 우리 안에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온 우주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이 이처럼 가까이 해 주신 개인이 어디 있습니까? 영원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이처럼 인도해 주시고 보호해 주신 가정이 어디 있습니까? 무소부재하시고 전지하신 하나님이 이처럼 은혜와 복을 주신 교회가 어디 있습니까? 불변하시고 자비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가까이 해 준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지난 한 해 동안 누린 나 개인의 일, 가족들의 일, 교회의 일, 사업장의 일, 이 민족과 나라의 모든 일들은, 우리와 가까이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 능력과 지혜가 아니고, 우리의 열심과 노력도 아니라, 나와 우리와 가까이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올 한해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이 이처럼 우리와 가까이 해 주셨는데, 가까이 해 주심으로 은혜와 사랑과 복을 받았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오늘 같은 본문인 야고보서에서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앞에 있는 말씀과 연결하여 말한다면, 하나님이 우리와 가까이 해 주셨다면, 또는 가까이 해 주신 은혜를 입었다면, 이제 우리도 그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가까이 해 주셨습니까? 여러분과 함께 하셨습니까? 여러분 안에 내주하여 계십니까? 그렇다면 이제 여러분이 그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고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다스림을 받아 살라는 것입니다.

 

영어 속담에 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말이 있는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뜻입니다.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관계가 멀어지기도 합니다. 가까이 있는 이웃이 멀리 있는 친척보다 낫다는 말도 다 그런 의미입니다. 하지만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연약하기 때문에 서로가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면, 관계도 멀어지게 되기가 쉽기 때문에, 관계를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거리상으로도 가까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은 누구를, 어떤 것을 가까이하고 멀리 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이 많이 달라집니다. 미국에 고등학교 동창생인 두 흑인이 있었는데, 하나는 아프리카계 흑인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계 흑인이었습니다. 이들은 서로, 깊은 비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한 친구였습니다. 이들은 고교 시절을 방탕하게 보냈으며, 술이나 마약 등 좋지 못한 것과도 가까이 했고, 조직에 들어가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 30년 가까이 지나, 한 사람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그의 단짝 친구는 노숙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이 된 사람이 바로 버락 오바마이고, 노숙자가 된 사람은 그의 친구 키스가구가와라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은 대통령이 되고 한 사람은 노숙자가 된 이유는, 바로 오바마는 방탕한 생활을 끝내고, 주님을 가까이하며 경건하게 살았던 반면, 친구 가구가와는 여전히 술과 마약 등 세상적인 것들을 가까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 두 사람의 경우를 통해 볼 때, 두 사람이 똑같이 술과 마약을 가까이 했지만, 그 중의 한 사람은 과감하게 그것을 버리고, 거기에 대하여 노라고 말하고, 주님을 가까이 했고, 다른 한 사람은 여전히 술과 마약을 가까이 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누구를 가까이 하는가? 또는 무엇을 가까이 하는가에 따라, 그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 제사장들은 정해진 시간에만 정해진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은 누구나 다 언제든지 하나님께 나아가서 그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와 늘 가까이서 교제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고보 시대의 많은 백성들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를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세상적이고 정욕적이며 마귀적인 것들을 가까이 하며, 참다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선생은 시급하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너희들이 만약 자신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킨다면, 그분은 즉각적으로 너희를 가까이 해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가? 야고보는 몇 가지로 말씀하고 있는데, 저는 8절 하반부터 10절까지에서 두 가지를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먼저는,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손을 씻는 것은 구약의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위하여 행했던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러면 유대인들처럼 너희도, 하나님 앞에 나오거나 음식을 먹을 때 손을 깨끗이 씻으라고 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보다 여기에서는 도덕적, 영적 정결의 의미로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손을 깨끗이 하라는 것은, 범한 죄를 회개하여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으라는 뜻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범죄 하여 하나님을 떠난 유다 백성들을 향해, 피가 가득한 손을 스스로 씻어 깨끗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강도나 도둑이 결심하고, 다시는 그런 짓 안하겠다고 할 때, ‘손을 씻었다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노름을 하는 사람도, 이제 다시는 노름을 안 한다고 할 때, ‘손 씻었다는 표현을 씁니다. 로마 사람들은 나는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하지 않고, 내 책임이 없다는 뜻으로 손을 씻기도 합니다.’ 의사들도 환자들에게 병을 옮기지 않기 위하여, 항상 손을 깨끗이 씻는 편입니다. 이렇게 손 씻는 것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는 회개하여 행동을 깨끗이 한다는 뜻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도, 결국 비슷한 의미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손을 깨끗이 하라는 것은, 외부적이고 행위적인 죄를 깨끗이 하라는 의미이고,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는 것은, 내면적인 죄를 깨끗이 하라는 것입니다. 두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은, 의심과 믿음을 동시에 품고 있고, 바알과 하나님,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품고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하고 있는 그런 마음들을, 한 곳으로만 돌리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하나님에게만 마음을 두라고 권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손도 깨끗이 하고, 마음도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만 향하려면, 9절 말씀처럼 해야 합니다.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슬퍼한다는 말은, 죄악 된 자신의 실체를 보고 가슴을 치며 한탄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애통한다는 말은, 대성통곡한다는 뜻이고, 운다는 말은 말 그대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는 뜻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세 동사는, 죄에 대하여 슬퍼하고 대성통곡하며 회개하는 모습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34:18)라고 하셨고, 요엘 선지자는,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신다”(2:13)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씀들은 깨끗한 손과 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회개의 모습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회개하여 나의 내외적 부분에서 깨끗한 사람이 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고요, 회개를 통하여 손이 깨끗하고, 일편단심 하나님에게만 마음을 두는 사람입니다.

 

두 번째, 어떻게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을까요? 10절 말씀입니다. “주 앞에서 낮추라.” 주님 앞에서 나 자신을 낮추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6절에도,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가 당신을 가까이하고자 접근해 올 때, 그를 의도적 밀쳐 버린다는 것입니다. 팍 밀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자에게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을 가지고는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나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고 주님을 높이면, 그런 사람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신 분이 계십니다. 이분처럼 늘, 언제나 하나님을 가까이 하신 분이 없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매고 나에게서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낮추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 하나님이신데 겸손하여, 자기를 낮추어 사람과 같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그는 자기를 죽은 개 같다고 말하였고, 바울은 자기를 만삭되지 못하여 난자라고 하였습니다. 겸손해야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에는 없지만, 다른 성경에 의하면, 진실 되게 간구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교제하기를 좋아하십니다. 이 사실을 알고 진실한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145편에,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실하게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도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신명기 본문에서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4: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들을 볼 때, 우리가 진실되게 기도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평생에 걸쳐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된다고 하였습니까?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야 되고요, 항상 겸손해야 하고, 엎드려 진실 되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어떤 결과가 주어집니까? 본문에서는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그리고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우리가 깨끗한 마음과 겸손함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가까이 해 주시고, 우리를 높여 주신다는 것입니다. 높인다는 것은 반드시 세상적인 지위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게 하시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높임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세계적인 갑부고 성격도 좋으시고 지식도 많고 실력도 뛰어나고 권력도 있는 사람이, 여러분 가까이에 늘 함께 있으며, 여러분을 도와주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겠다고 하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겠습니까? 더더구나 여러분을 높은 자리에 앉혀주시기 위해서, 가까이 있겠다고 한다면 좋습니까 싫습니까? 싫어할 이유가 하나도 없겠지요? 누구라도 내 옆에서 나를 항상 도와주고, 나를 높은 자리에 앉혀 준다고 한다면,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주 만물의 창조주가 되시고, 어디든지 다 계시며,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며, 주권을 가지고 섭리하고 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가까이 해 주시고 나를 높여 주신다고 하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감개무량하지 않습니까? 가슴 벅차지 않습니까? 이런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시면 우리에게 무엇이 부족하겠습니까? 이런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고, 원수로부터 해 받지 않도록 보호해 주시고, 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해 주시고, 나를 높은 곳에 올려 주신다면, 가장 행복한 인생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것 외에도 성경은 이런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34:10/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40:16/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8:17/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28:5/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그러니까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좋은 것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고,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만나 주시며, 모든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가까이 할 때, 하나님께서 이런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소망교회 성도여러분은,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고 고백하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73:28). 

하나님께 끝까지 붙어 있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축복을 허락하여 주십니다.

한국 교회사 초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얘기가 나옵니다. 한국에 교회가 처음 들어왔을 때, 교회 안에는 두 종류의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기독교를 신문명으로 받아들여 교회에 나오는 개화교인과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독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1911, 일제는 총독암살미수사건을 구실로 하여 ‘105인 사건을 조작, 민족지도자들의 검거에 나섰습니다. 그 검거 대상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일본 경찰들은 교회에 들이닥쳤고, 갖은 핍박을 가하였습니다. 그러자 개화교인들은 하나 둘씩 교회를 떠나고, 기독교인들만 남아 끝까지 그들의 신앙을 지키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마지막까지 누가 교회를 지켜서 오늘날 이렇게 한국교회가 크게 부흥하고 발전하여 정치, 경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하나님의 축복 받은 나라가 되게 하였습니까? 개화교인이 아닌 기독교인, 하나님을 섬기고 그 말씀 속에 사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54-5절 말씀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포도나무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늘 같이 있어야 과실을 많이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가까이 하심으로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개인 개인도 열심히 하나님을 가까이 하시고, 가족들도, 우리 모든 교우들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심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가까이 해 주심의 은혜와 복을 경험하는 2019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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