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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0 - 잠언서가 말하는 부부의 고통 이정현 목사 201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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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잠언18:22절 개역개정

22.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8:22, 잠언서가 말하는 부부의 고통

 

잠언서에서는 다양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부부에게 주는 교훈이 있고 자녀들에게 주는 교훈도 있고 형제들에게 주는 교훈도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늘은 부부에게 말씀하시는 교훈인데, 주로 상대편(배우자)을 통하여 받게 되는 고통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통하여 받는 고통이 무엇이며,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받는 고통과 마음의 아픔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결국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보면서, 나는 상대편에게 아픔을 주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위로와 격려와 사랑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됩니다.

 

본문 말씀은 제목과 맞지 않습니다. 서론에서 말씀 드리려고 이 본문을 정한 것입니다.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18:22). 여기서 얻는다는 말은 우연히 얻는다는 말이기보다는 노력해서 애써서 찾는다는 뜻입니다. 누구든지 남자들은 자기 짝을 얻을 때, 이렇게 노력하고 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찾아서 결혼하였을 때 그것이 복이고, 또한 하나님의 은총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결혼을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말입니다.

 

이 자리에 계신 결혼하신 남성분들은 다 이렇게 열심히 찾고 노력해서 얻은 여인이, 지금 같이 살고 있는 부인인줄 앎니다. 성경은 그것 자체가 복이고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말합니다. 이유 달지 말고, 핑계하지 말고, 무조건 내 옆에 아내가 있다면, 이 말씀을 그대로 믿고 아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결혼 자체를 하나님의 은혜와 복으로 여기시를 바랍니다. 그런데 결혼했다고 해서 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간혹 너무 인생이 괴롭고 힘이 들어서 생일을 저주하는 것처럼, 결혼을 후회하며 마지못해 결혼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결혼 생활이 행복하십니까? 아니면 그저 그렇습니까? 그것도 아니면 불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잠언서의 말씀을 보니까, 배우자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먼저는 아내로 인하여 남편이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1. 남편의 고통

 

아내의 무엇 때문에 남편이 고통을 당하는지,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1)다투며 성내는 아내는 남편에게 고통을 줍니다.

19:13/ “다투는 아내는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 ‘다툰다는 말은, 무슨 일을 결정할 때 의견 차이로 분쟁과 시비를 거는 것을 말합니다. 의견을 나누기만 하면 의견대립으로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말꼬투리를 잡아서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남편이 하는 말의 꼬투리를 잡아서 시비를 거는 것입니다. 남편과 의견 충돌이 되어 분쟁하는 것입니다. 별거 아닌 문제를 가지고 큰 싸움으로 번지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다투는 아내의 결과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처마 밑의 돌이라도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에 돌이 움푹패이는 것입니다. 그 물방울이 아무런 힘과 영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하여 10년이고 20년 동안 계속 떨어지면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다투는 아내와 같이 510년을 같이 생활하다보면 남편의 마음에 상처와 고통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21: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나으니라.” 여기서는 다툰다는 말과 함께 여자의 성격을 하나 더 첨가하는데 그것이 성내는 것입니다. 성낸다는 말은 화를 낸다 분노한다는 말입니다. 여자가 자주 화를 내고 별거 아닌 것을 가지고 분노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 함께 사는 남편은 피곤한 것입니다. 요새 뉴스에서 갑질하는 귀부인들의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욕을 하고 화를 내면서 컵을 집어 던지고 화에 못이겨서 서류를 집어 던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투며 성내는 여인들입니다. 유전처럼 자녀들도 똑같이 성내고 있음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그런 여자와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낫다고 했습니다. 여기서의 광야는 넓기는 넓지만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고 처량하고 삭막하고 외톨이고, 아무튼 사람이 사는 데가 못되는 데, 그러나 성내고 다투는 여자와 사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입니다.

21:9, 25:24/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 이 두 구절에서는 동일하게 말씀하시는 데, 이번에는 큰 집에서 함께 사는 것보다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낫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큰 집은 넓고 편하고 넉넉하고 풍부하고 살기 좋은 곳인데 반하여 움막은 좁고, 불편하고, 모자라고, 부족하고, 살기 불편한 곳입니다. 그런데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 불편하고 힘들어도 움막에서 사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움막에서 사는 것이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편하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무슨 일로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까? 서로 다투려고 하고, 쉽게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살면, 남편은 마음의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2)미련한 아내로 인하여 남편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14: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여기서는 지혜로운 여인과 미련한 여인을 대조하여 말씀하십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의 집을 세운다고 하셨고 반대로 미련한 여인은 자기의 집을 자기 손을 허문다고 하셨습니다. 보통 자기의 집의 흥망성쇠는 남편에게 달려있는데, 여기서는 그 책임이 여자에게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 아내에 의해서 집안이 잘되기도 하고 망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의 집을 흥하게 하여 든든히 세울 수 있으나, 미련한 아내는 오히려 자기의 손으로 든든하고 흥한 집을 허문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말은 신중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19:14절에,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집과 재물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것입니다. 많이 받던 적게 받던 아니면 아예 못 받던, 오히려 빚만 물려받았던, 보편적으로 집과 재물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아내(신중한 아내)는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의 슬기로운 아내, 신중한 아내는 선과 악을 분별할 줄 아는 아내를 말합니다. 그런 아내와 사는 남편은 그 아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아내, 슬기롭지 못한 아내, 신중하지 못한 아내, 사리를 분별할 줄 모르는 아내, 곧 미련한 아내와 함께 사는 남편은 마음의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3)게으르고 무능한 아내는 남편에게 고통을 줍니다.

12:44/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의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 여기의 어질다는 단어는 집안일에 매우 능숙한 여인, 즉 유능하다는 뜻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런 반면 대조적으로 기록된 욕을 끼치다는 말은 부끄럽게 하다, 당황하게 하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하면, 어진 여인과 대비해서 말하면, 게으르고 무능한 여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안일을 유능하게 잘하는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지아비를 부끄럽게 하고 당황하게 만드는 여자는, 남편의 뼈를 썩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뼈가 썩음 같다는 말은, 죽음과 같은 고통을 말하는 것으로, 신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고통을 종합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욕을 끼치는 여인, 부끄럽게 하고 당황하게 만드는 아내, 게으르고 무능한 아내로 말미암아 그의 남편은 육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심하게 당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잠언서에 나타난 좋지 못한 성격을 가진 아내를 통하여 남편이 얼마나 심한 고통을 겪게 되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아내의 어떤 나쁜 성격, 어떤 아내가 남편에게 고통을 주는 것입니까? 다투며 화내는 성격, 미련한 아내, 게으르고 무능한 아내가 같이 사는 남편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했습니다.

 

2. 아내의 고통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당하는 고통이 있다면, 성경은 반대로 남편으로 인하여 아내가 당하는 고통도 있더라는 것입니다. 다음 두 가지를 살펴보겠지만 이 두 가지 외에도, 아내의 불임으로 인하여 남편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30:16). 그러나 이것은 보편적인 사항이 아니므로 제외하고, 여기서는 다음의 두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나이 든 아내에게 싫증난 남편으로 인하여 아내가 고통을 당합니다.

다음의 이 말씀은 결혼생활 몇 십 년 후, 나이가 들어서 남편에게 사랑 받지 못하는 아내의 고통을 적고 있습니다. 5:18-19/ “18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19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의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 젊어서 취한 아내를 샘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는 말은, 남편에 의해서 아내의 행복이 좌우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즐거워하라는 말도 족하게 여기라는 뜻입니다. 젊어서 얻은 그 아내로 만족하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아내를 사랑스러운 암사슴과 아름다운 암노루 같이 여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은 아내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고,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나이든 아내라고 싫증내지 말고, 젊어서 얻은 그 아내로 항상 만족하라는 것입니다. 결국 아내가 쭈굴쭈굴 늙었다고 나이든 아내에게 싫증내면, 그것으로 인하여 아내의 마음이 상한다는 것입니다. 늙었다고 괄시하면 그것으로 인하여 아내는 심적 고통을 당하는 것입니다.

 

2)바람난 남편은 아내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6:32-35/ “32 여인과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며 33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되나니 34 남편이 투기로 분노하여 원수 갚는 날에 용서하지 아니하고 35 어떤 보상도 받지 아니하며 많은 선물을 줄지라도 듣지 아니하리라.” 간음하는 자를 무지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간음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망하게(더럽히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그런 자는 상함과 능욕을 받고 부끄러움을 씻을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상함은 구타와 채찍을 말하고 능욕은 수치와 불명예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간음이 발각되면 구체적인 형벌과 결과가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구타와 수치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계속하여 받게 될 것입니다. 음행을 통한 쾌락은 잠간이지만 수치와 능욕과 형벌은 결코 일시적이지 않고 오랫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계속되는 말씀은 간음한 여자의 남편이 자기 아내의 정신적 육체적 부정을 생각할 때 그 마음에 격분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분노로 인하여 결코 용서하지 않고 복수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어떠한 보상과 아무리 많은 선물을 준다 해도 그 분노와 복수심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바람난 남편이 당하는 수모와 멸시와 천대를 보면서 그 아내는 마음과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인하여 아내가 부끄러워서 낯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될 고통과 아픔을 얘기한 것입니다. 아마도 여자가 당하게 될 가장 큰 수치감과 배신감과 고통과 슬픔이, 바로 남자의 외도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못된 성격과 잘 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남편이 고통을 당하는 경우와, 이어서 남편이 나이든 아내를 싫증냄으로, 그리고 남편이 바람피움으로 인하여 당하는 아내의 고통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서로에게 마음의 고통과 아픔을 주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이겠습니까? 서로에게 상처만 주고 아픔과 고통만 주는 배우자가 아니라, 남자는 남자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먼저 다투며 성내는 아내, 미련한 아내, 게으르고 무능한 아내는, 현숙한 여인, 지혜로운 아내, 부지런하고 유능한 아내, 여호와를 잘 경외하는 아내가 되시기 바랍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의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31:10).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14:1).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19:14).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12:44).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31:30-31).

 

소망교회의 모든 아내들은, 진주보다 더 값진 현숙한 여인이 되시고, 슬기로운 아내가 되시고, 집안의 모든 일에 유능한 여인이 되시고, 여호와를 잘 경외하는 아내가 되셔서 남편의 훌륭한 돕는 배필이 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남편으로 인하여 사랑스러운 아내가 고통을 당하는데, 그렇다면 잠언은 아내의 눈에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남편에 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십니까?

 

남편들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족하게 여겨야 합니다. 항상 내 아내를 사랑스러운 암사슴과 아름다운 암노루 같이 여겨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고,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외도는 결혼 약속을 깨는 것이고, 아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고, 아내가 가장 고통스러워하며 평생토록 마음의 눈물을 흘리게 하는 일임을 알고, 한 눈 팔지 말아야 합니다. “27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서야 어찌 그의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28 사람이 숯불을 밟고서야 어찌 그의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29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6:27-29). 한 눈 팔면 이같이 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잠언의 말씀대로 살아서, 주 안에서 참으로 행복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서로에게 고통을 주는 자가 아니라, 평안과 위로, 힘과 격려, 사랑과 신뢰를 주는 사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경이 원하는 가정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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