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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8 여호와의 법도를 듣고 행하면 이정현 목사 201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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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신명기7:1-16절 개역개정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사 네가 가서 차지할 땅으로 들이시고 네 앞에서 여러 민족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 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 것이요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 것이며

3. 또 그들과 혼인하지도 말지니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 것이요 그들의 딸도 네 며느리로 삼지 말 것은

4.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5.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6.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7.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기 때문이 아니니라 너희는 오히려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8.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또는 너희의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하여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9.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10.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11.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12.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

13.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 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14.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15. 여호와께서 또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 하사 너희가 아는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미워하는 모든 자에게 걸리게 하실 것이라

1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넘겨주신 모든 민족을 네 눈이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며 그들의 신을 섬기지 말라 그것이 네게 올무가 되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신 7:1-16, 여호와의 법도를 듣고 행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은 했지만, 아직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이들이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만 있으면 가나안 땅을 볼 수 있는 모압의 어느 평지에서,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말씀해 주신 것이 신명기입니다. 여기에는 상당수 너희들이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이렇게이렇게 살아야한다는 말씀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광야에서의 삶의 법도를 말씀하신 것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신명기를 해석하면서 그 제목을 ‘다음 세대를 위한 책’이라고 정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신학교 다닐 때 설교학을 가르쳐 주신 은사이신 남포교회의 박영선 목사님의 책입니다. 그분이 신명기의 책 제목을 이렇게 붙인 것은, 신명기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게 될 출애굽 2세대들을 위한 말씀이라는 뜻일 겁니다. 그래서 신명기의 제목을 ‘다음 세대를 위한 책’이라고 정했다고 봅니다.

오늘 본문을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가나안 족속의 진멸과 교류금지 및 우상파괴의 명령입니다(1-5절). 여기에는 세 가지 명령이 있는데. 이 명령이 있기 전에,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희를 인도하시고, 너희를 가나안 땅으로 들이시고, 그 부족들을 쫓아내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주어와 주체가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하나님이 너희를 인도하여, 이 땅을 유업으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너희는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진멸해야 할 7개 부족은, ‘헷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입니다. 다른 성경에서는 세 개 부족을 말하기도 하고, 또 다른 성경에서는 10개 부족을 말하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7개 부족을 말하는데, 7은 완전수임으로, 이 7개 부족은 완전할 정도로 강하고 잘 연합되어 있음을 시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친히 이들은, 다 너보다 숫자가 많고 너보다 더 힘에 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너희들의 힘으로는 이 부족들을 쫓아낼 수 없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대도 하나님은 그들을 진멸하라, 완전히 멸망시키라고 말씀하시고, 그들과 언약도 맺지 말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상호간에 타협도 하지 말고 전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말고 다 죽이라는 것입니다.

가나안 7개 부족을 하나님이 다 쫓아내시겠다고 하셔놓고, 이제는 너희가 가나안 족속을 진멸하라고 하신 것은, 내가 약한 너희들을 통해, 적은 너희들을 통해서 이 부족들을 쫓아내시겠다는 것입니다. 약하고 적은 숫자를 통하여, 강하고 많은 부족들을 부끄럽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2절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 네게 치게 하시리니 그때에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일하심을 따라 그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들을 우리 손에 넘겨주실 때 우리는 나가서 저들을 치면 되는 것이고, 저들과 타협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고, 살려 다라고 애원해도 그들을 진멸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처럼 무자비하신 것처럼 저들을 내 쫓고 진멸하라고 하신 것은, 원래 이 가나안 땅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약속하신 이스라엘의 땅인데, 저들이 점령하여 살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자기 백성들에게 주시기로 정해 놓은 땅(약속 해 놓은 땅)을, 이방 민족들이 자기들 땅도 아닌데 자기들이 무단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너희들이 들어가서 그들을 진멸하여 땅을 차지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너희들의 땅이니까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두 번째 명령은, 그들과 통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3-4절). 가나안 족속들과 혼인하지 말라는 것인데, 이 말씀은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성경에서도 수십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의 딸을 그들에게 주지 말고, 저희의 딸들도 데리고 오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혼인계약도 2절에서 말씀하신, 그들과 어떤 언약도 하지 말라는 말씀에 속하는 것입니다. 특히 혼인 계약은 양쪽의 신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있답니다. 만약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의 아들과,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가나안 족속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되면, 아들이 믿는 신을 며느리가 인정을 해야 되고, 동시에 며느리가 믿는 우상을 아들이 인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결혼계약은 종교적인 혼합을 가져올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종교적인 혼합 뿐만아니라 아예 여호와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며느리를 얻으면, 그 며느리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돌아오기보다, 오히려 아들을 유혹해서 자기가 믿는 신에게로 끌고 가서, 여호와를 떠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가 네 아들을 유혹하여 그가 여호와를 떠나고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하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갑자기 너희를 멸하실 것임이니라.” 이를 가능성이 다분히 있음으로, 너희는 저들과 통혼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지키고, 계속하여 전수하기 위함입니다.

세 번째 명령은 5절에 있는 것으로, 가나안 족속의 우상을 파괴하라는 것입니다(5절). 이것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명령과 관계있는 명령입니다. 그리고 ‘우상을 파괴하라’는 본 절은 십계명의 제2계명을 해석해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당시 가나안의 주신은 바알과 아세라입니다. 이 신은 부부신으로서 비와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는 목신입니다. 이 신이 비와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는 신이기 때문에, 농사를 짓는 가나안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신이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땅에 들어가서 목축을 하고 농사를 지을 것인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땅 백성들이 섬겼던 바알과 아세라에 빠질 가능성은 높은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미리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땅의 모든 우상들을 찍어 버리라. 5절 말씀입니다. “오직 너희가 그들에게 행할 것은 이러하니, 그들의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조각한 우상들을 불사를 것이니라.” 이는 우상을 완전히 제거하라는 말씀입니다. 비와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시는 분은 바알과 아세라가 아니라,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고로 이런 거짓된 것들은 다 제거하고, 오로지 여호와 유일 신앙을 확고히 하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들이 그런 우상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것이 너희의 올무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6). 이는 너희들이 섬기는 그 우상으로 말미암아, 너희들이 사로잡혀 죽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자기들이 섬기는 신 때문에, 자기들이 죽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말씀은 너희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 땅에 사는 모든 부족들을 쫓아내라는 것과, 그 땅 사람들과 혼인하지 말라는 것과, 그리고 그 땅의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2. 이제 두 번째 단락으로 넘어가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성민으로 택하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6-1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6).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성민이고, 하나님이 세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다고 하셨습니다. ...

그럼 하나님이 이처럼 많은 사람들 중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거룩한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근거가 무엇입니까? 타 민족에 비해서 이스라엘 민족의 월등함이 있어서, 그것보고 하나님이 그들을 선택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이 선택 받을 만한 근거가 있었습니까? 하나님의 성민이 될 만한 자격이 있었습니까? 7절에서는 다른 민족보다 너희가 숫자가 많아서 선택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너희 민족은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하신 것은, 그들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이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천국을 소망하며 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은혜의 축복의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한량없는, 측량할 수 없는, 조건이 없는 그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선택이 된 것입니다.

또는 하나님께서 일찍이 조상들과 약속하신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우리를 그의 기업의 백성으로 선택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와 언약을 하신대로 그 약속을 지키시기 위하여, 이 민족을 성민으로 선택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너희들이 이렇게 나의 백성이 되었음으로, “11 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성민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성민이면 성민답게 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면 그들이 따라야 할 삶의 기준, 목표, 가치관, 삶의 방식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계명임으로, 그것을 잘 지킴으로 구별된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일반 사람들, 즉 불신자들은 자기들 나름대로의 기준, 가치관, 목표가 있는 것이고 그것을 향하여 달려가지만, 너희들은 그들과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하고 똑 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결코 구별된 사람이 아니라, 그들과 동일한 삶인 것입니다. 너희들은 하나님의 성민임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성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3. 이제 마지막 세 번째 단락으로, 이 율법을 잘 지키는 자에게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12-15절). 

이제 이스라엘 사람들은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 땅은 약속된 축복의 땅이지만 미지의 땅이고 새로운 땅입니다. 그 땅에 들어가서 살게 될 기대감과 소망도 있었겠지만, 반면 여러 가지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을 것입니다. 과연 저 땅을 우리가 차지 할 수 있을까? 차지하더라도 새로운 땅에서 무엇을 해 먹고 살지? 농사를 지을까, 양을 기를까? 자식들 교육은 어떻게 하지? 혹시 몸이 약해지거나 병들면 어떻게 하지? 많은 염려 걱정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염려와 근심걱정을 아신 하나님이 약속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12).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모든 법도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담아 들어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고 그래야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듣는데서 출발하는 종교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에는 ‘지킨다’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한번은 이스라엘이 지킨다는 말이고, 다른 한번은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도 약속을 지키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일본 작가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라는 책은 우리나라에서도 한참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 보면, 로마인은 지성 면에서는 그리스인만 못했고, 체력 면에서는 게르만족보다 못했으며, 기술면에서는 에트루이안보다 못했고, 경제면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로마가 수백 년 동안 유럽을 통치하는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까요? 로마 시민은 법과 제도를 지키는, 원칙에 충실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로마 제국 번영의 열쇠였던 것입니다. 나라가 부강하고 발전하려면 위정자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이 법과 원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앞에서 말씀드린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그 모든 법도가 십계명을 말하든 아니면 십계명을 해석하는 말씀이든지 간에, 하나님의 그 법도를 듣고 행하면, 하나님이 네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약속을 지켜서, 너희들에게 인애를 베풀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인애’라는 단어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들에게만 베푸시는 특별히 관대한 사랑을 뜻입니다. 인애는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네게 그런 인애를 베푸실 것임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라 분명히 그 약속대로 행하시는 것입니다.

그 인애가 다음 구절에서 구체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13절과 14절에서 ‘자손의 번성과 물질적 풍요를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13-14). “13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소생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네 토지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고 네 소와 양을 번식하게 하시리니 14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훨씬 더하여 너희 중의 남녀와 너희의 짐승의 암수에 생육하지 못함이 없을 것이며.”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에게 복을 주신다고 하셨고 그를 번성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의 자손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토지소산과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풍성하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우양도 번성하게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결국 네가 복을 받음이 만민보다 월등히 많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만민보다 훨씬 더 우승한 복을 받는다고 하신 것입니다. 대단한 복이고 엄청난 복이고 뛰어난 복이고 연속적인 복입니다.   

모세는 신명기 15장 4절에서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내리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반드시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 너희가 반드시 복을 받는데, 너희 중에 가나한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고린도후서 8장 9절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였습니다. ‘부요하게’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부자가 되게’(you might become rich)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주님에 의해서 우리 믿는 자가 부요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시편 112편 1-2절에도 “1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보고 듣고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기며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그 말씀에 대한 책임을 져 주시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 1절에도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사무엘하 22장 44절에서 다윗 왕은, “주께서 또 나를 내 백성의 다툼에서 건지시고 나를 보전하사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으니 내가 알지 못하는 백성이 나를 섬기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다윗을 모든 민족의 으뜸으로 삼으셨고, 자기가 알지 못하는 백성들까지도 나를 섬긴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엄청나고 뛰어난 복을 하나님이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애는, 이제 그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5). ‘모든 질병을 네게서 멀리하사, 애굽의 악질에 걸리지 않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멀리하사라는 말은 ‘제거하다’, ‘물리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모든 질병을 물리치고 제거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악질’이란 악성 피부병, 장티푸스, 천연두, 안질, 흑사병과 같은 일종의 전염병을 말합니다. 이런 각 종 악한 전염병에서 너희들을 보호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출애굽기 15잘 26절에도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고 하였습니다. 너희가 나의 규례를 지키면 애굽의 모든 질병을 너희들에게 내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 왕은 잠언 4장 20-22절에서, “20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21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 22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의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얻으면 그것이 우리의 생명이 되고, 그것이 우리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중 56퍼센트, 절반 이상이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 질병을 한 가지 이상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병으로 인해 연간 7조 6천억 원의 손실을 본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갤럽’이 조사를 한 바에 의하면, 요즘 사람들이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는 질병은 ‘암'이라고 합니다. 전체 응답자 중 65퍼센트가 그렇게 대답을 했는데, 이중 여자는 72퍼센트, 남자는 58퍼센트가 암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년에 치매에 걸릴까 걱정하는 사람도 65퍼센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건강에 대한 이런 염려와 걱정과 불안 속에 살아가지만, 우리가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이 그 말씀을 보내어 우리를 위경에서 건져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병에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병든 자를 치료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이루어 주셨는데, 그는 죄인의 영혼을 구원하여 주셨을 뿐만 아니라, 많은 병자들의 육체적인 질병도 치료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분명 병든 자의 의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녹스(John Knox, 1514-1572)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라. 그리하면 육체의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리라.”고 말했습니다. 말씀을 따라 주 안에서 살아감으로, 질병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하나님이 우리를 당신의 성민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우리의 어떤 조건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무조간적인 사랑과 아브라함과 언약하신 것을 지키시기 위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다가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성민이 된 우리보고 오늘 본문은, 그러므로 너희들은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게 살라고 하십니다. 말씀을 잘 듣고 지켜 행하라고 하십니다. 마음의 각 종 우상들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세상과 타협하지 말고 거룩하게 살라고 하십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살지 말고, 하나님의 법도를 기준으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른 삶의 방식으로 살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성민답게, 하나님의 법도에 귀를 기울이고, 그것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잘 듣고 지켜 행하면, 하나님이 인애를 베풀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직분이 무엇이냐, 10년 이상 교회를 다녔는가를 보고 인애를 베풀어 주시는 게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법도를 잘 듣고 순종하느냐에 따라서, 그들에게만 특별히 베푸시는 하나님의 관대하신 인애를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자손들을 번성케 하십니다. 토지소산에도 복을 주십니다. 생업과 사업터 위에도 풍성한 복을 주십니다. 여러분의 앞길, 자녀들의 앞날과 미래를 걱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필요를 넉넉히 풍성히 공급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열방이 부러워할 정도로 만민보다 우승한 복을 주십니다. 건강도 염려하지 마십시오. 각종 질병으로부터 하나님이 지켜 보호하시고, 병약한 자에게는 치료자 하나님이 강건케 하실 것입니다.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게 하실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보세요, 세상일에 분주하여 마음 빼앗기지 말고 마리아처럼 말씀 듣는 좋은 편을 선택하시고(눅 10:38-42), 들은 대로 순종해 보십시오. 들은 것으로 끝내지 말고 이제 순종하겠다고 결심하시고 각오하십시오. 여러분이 말씀을 지키면, 신실하신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어, 이 같은 놀라운 은혜와 사랑과 복으로 채워 주십니다.

미원그룹에서 12년간 근무하면서 덴마크 유학의 기회가 생겨 유산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에 돌아와서 ‘바이오 벤처기업'을 만든 정명준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하나님, 회사를 성경 말씀으로 운영하게 하옵소서.’라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아침마다 예배를 드리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낮이나 밤이나 회사가 성경적인 방법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것은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방법만 택했습니다. 하나님의 법도를 듣고 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부터 남은 이윤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셀 바이오 텍'이 생명공학 분야에서 국내 1호 벤처기업이 되었고, 유산균을 생산하는 전문회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고농도 유산균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우량기술보유기업,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듀오락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50여명의 석·박사 연구원과 40여 명의 직원이 2011년 기준 매년 221억 원의 매출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덴마크가 바이오산업의 선두국가인데 이곳에서 이 회사의 유산균이 57%를 선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특허를 5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한 해에 수백억 원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굴지의 회사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사업을 하는 정명준 씨를 하나님이 이렇게 은혜와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와 가정과 사업장에도 이런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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