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28일 사도행전 1:15-26 새로운 사도 선출을 위한 회의

사도행전의 1장 앞부분은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서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신 것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인 사도행전 1장 하반부에는 가룟 유다 대신해 새로운 사도를 선출하는 내용이 기록되어있습니다.

먼저 의장인 베드로는 새로운 사도를 뽑아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 이유는 가룟 유다의 배신이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돈 궤를 맡은 사람이었으나, 은 30에 예수님을 팔았습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자살한 사람입니다.

베드로가 가룟 유다를 설명합니다. 베드로는 이 가룟 유다를 설명하면서 다윗의 시편 69:25와 109:8절을 인용하여 예언된 자라고 했습니다. 예언대로 그의 거처가 황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직분도 타인이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비록 자살은 했지만, 구원은 받았지 않았겠냐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나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자기 마음대로 끊은 사람이 어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다면 더 좋은 뻔 하였겠다’는 평판을 보아 처음부터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은 사람이 아닌, 가식 된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유다가 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목매어 죽은 것을 말하면서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의 수에 가입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사도의 자격과 사명을 얘기합니다.

1)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중 함께 있었던 자 2)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 3)예수님의 능력을 행하는 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도를 보충하는 목적은 사도를 세워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을 전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이같은 제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120여명의 성도들은 요셉과 맛디아를 배수로 공천합니다. 이들은 어느 한 개인의 생각대로 일꾼을 뽑지 않았습니다. 자격을 말하고 그 자격에 합당한 자를 공천받아서 누가 주님께서 택하신 자인지를 보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기도하고 제비뽑아서 한 일꾼을 선택합니다. 제비뽑기로 하나님의 사람을 선택합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잠16:33). 오늘날은 성령 강림 이후이기 때문에 이 방법을 구태여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함으로 성령의 인도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기도하고 제비뽑아 맛디아가 뽑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는데 그것은 야고보가 순교한(행12:2) 이후에는 왜 사도들을 보충하지 않았는가? 라는 점입니다. 야고보는 사도의 사명을 완수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채울 필요가 없었지만, 가룟 유다는 그것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대신 할 자를 뽑은 것입니다.

결론

오늘 본문을 통해 일꾼 선택의 좋은 원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일꾼을 선출해야 하는 이유와 자격과 목적을 제시하고, 배수로 공천받아 기도하고 선거를 해야한다는 원리입니다. 일꾼을 선택할 때 이 원리를 사용하여 피택한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며, 선택된 사람들도 사명을 따라 성실히 충성할 것입니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에 계시된 그분의 뜻을 발견하고, 거기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택된 일꾼은 마땅히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