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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5 29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 이정현 목사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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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2:4-11절 개역개정

4.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 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전 12:4-11,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

 

4-6월의 주제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라입니다. 이 대 주제 아래 몇 가지 소 주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여호와의 영과 구약의 지도자들, 성령님의 명칭, 성령님의 사역, 믿는자가 끝까지 인내하게 하시는 사역 등등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그 역사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하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몇 주간에 걸쳐서는, 성령님의 은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은사에 대한 기본적인 몇 가지 사항과, 은사 두 가지만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잘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그럼으로 이 시간 말씀을 경청함으로, 깨닫고 은혜받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1. 성령의 은사란 무엇인가?

 

신약 성경에 은사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두 가지 단어가 있습니다. 한 단어는 헬라어 도레아’( )인데, 이 단어는 무료또는 하사금이라는 뜻인데, 신약에서 11번 사용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은사, 또는 선물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져 주시는 구원(5:15, 17), 선물(고후 9:15), 성령의 선물(2:38), 온전한 선물(1:17) 등등을 말합니다.

 

또 다른 단어는 헬라어 카리스마입니다. 이 말은 구원과 같은 하나님의 선물을 나타내는 데도 사용되지만(6:23), 대부분의 경우 성령이 어떤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성령의 은사()로 사용됩니다. 성경에 의하면, 모든 사람이 성령의 은사를 갖고 있지만(벧전 4:10), 사람에 따라 다른 종류의 은사를 받기도 합니다(고전 12:30). 또한 이런 은사들을 가진 개인들 자체가,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시는 선물들입니다(4:7 이하). 구원과 성령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시는 가장 값진 선물이며, 개별적인 은사들은 이를 근거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사란 무엇인가라고 할 때, 구원, 재물, 건강, 달란트 등을 의미하기도 하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성령님이 주시는 특별한 선물로서의 은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성령님의 다양한 은사를 말하는 카리스마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것입니다.

 

은사란 믿는 자에게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의 선물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공로나 무슨 대가를 받고 은사를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값없이 무조건적으로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은사를 은혜의 선물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선물은 그냥 주는 것이지 대가를 받고 주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은사를 주실 때에도 값없이 은혜의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2. 은사는 누가 주시는가?

 

은사란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재능도, 건강도, 재물도, 직분도 다 은사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사라고 말할 때는 좁은 의미에서 성령의 나타남을 뜻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고 말할 때 사실은 성령의 나타나심을 경험했다는 그런 뜻입니다.

고린도전서 12:7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이라는 말이 곧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라는 말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같은 성령의 은사를 누가 주시는가?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 12:11). 한 성령이 주시는 것이고, 그분의 뜻대로 각자에게 나누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

 

엄밀히 말해 성령께서 어떤 사람에게 은사를 내려주신다고 할 때, 그 은사를 우리가 어떤 물건을 사용하듯이 임의대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성령께서 그렇게 자신을 드러내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령의 은사를 받았다, 혹은 받는다고 말을 할 수 있지만, 엄밀하게 말해서 우리가 받는 물건이나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성령께서 자신을 우리에게 드러내어주시는 활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해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라고 권면할 수는 있어도, 받으라고 명령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은사는, 한 성령이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달리말해서 성령의 나타남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

 

보이지 않는 성령께서 자신을 보이는 방식으로 드러내시는 것을, 우리는 성령의 은사라고 부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이와같이, 사람이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시려고 하실 때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유익’(common good)을 위해서입니다. 첫째는 개인의 유익입니다. 특히 방언의 은사는 개인의 신앙생활에 유익하도록 주신 것입니다. 개인이 영적으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데 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공동의 유익, 즉 교회의 유익입니다. 교회의 유익은 곧 신앙공동체, 믿는 사람들을 위한 유익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유익이란 말은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흔들리지 않도록 세운다’ ‘견고하게 한다’ ‘강하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 은사를 통하여 교회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고하게 세우는데, 유익을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은사를 가졌다고 해서 자기를 자랑하거나, 다른 은사를 가진 자를 무시하거나, 교회에 누를 끼치거나, 교회에 분란이나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께서 나에게 은사를 주신 목적은, 나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서 이 귀한 은사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4. 은사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보통 은사를 취급하고 있는 성경은, 고린도전서 12, 로마서 12, 에베소서 4장 그리고 베드로전서 4장입니다. 외우기 쉽도록 고린도전서와 로마서는 12장이고, 에베소서와 베드로전서는 4장에, 은사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는 통상적으로 이런 것들을 성령의 은사()라고 부르지만, 성령의 은사라고 구체적으로 부른 곳은, 고린도전서 12장 뿐이고, 로마서 12장의 은사들은 하나님이 주셨고, 에베소서 4장의 은사들(직분), 승천하신 예수님이 주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사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교회에 주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구분하여 말한다면, 성령의 은사는 고린도전서 12장의 은사를 말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는 은사의 종류를 말함으로, 4개의 성구를 도표를 만들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mem0000161809aa.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59pixel, 세로 507pixel

 

 

이 표에 의한 은사는 중복되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 19개입니다. 그 중에서 이 시간에는 성령의 9가지 은사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9가지 은사를, 처음 2가지, 중간의 5가지, 마지막 2가지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본문 8절에 어떤이에게 2가지 은사를, 9절에 다른이에게 5가지 은사를, 10절에 다른이에게 2가지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바울이 다른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은사를 구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부터는 이 9가지 성령의 은사 중, 8절에 나오는 두 가지 은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8). 지적 능력에 관한 은사는 두 종류로,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입니다. 이 두 가지 은사를 분명히 구분하여 설명하거나 쉽지 않지만, 그래도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혜의 말씀이란 인생과 우주 전반에 대한 통합적이고 직관적인 성찰 전체를 말합니다. 사람을 바라보며 신묘막측하게 창조되었음을 알고 느끼는 것입니다.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탄하거나, 그랜더캐년을 보면서 노아홍수가 역사적 사실임을 직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이나 자연을 보면서, 그 이치와 오묘함을 깨닫고 감사하거나 찬송하거나 시를 짓거나 감격해 하는 것을 지혜의 말씀의 은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한 예를 들면, 주님이 마태복음 10:19-20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를 넘겨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그 때에 너희에게 할 말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이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우리가 어떤 특별한 상황을 만났을 때, 그때에 할 말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지혜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할 때, 또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하는 상황이거나, 또한 내가 증인이 되어야 할 상황일 때,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성령님께서 초자연적으로 알게 해 주셔서,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일컬어 지혜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식의 말씀은 개별적 대상에 대한 단편적이고 분석적 지식을 말합니다. 이것은 사물이나 복음을 이해하는 재료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달리 말해 이것은 어떤 사물이나 사람의 본질을 초자연적으로 깨닫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복음서를 읽어보면 예수님은 종종 병자들을 대하시거나, 혹은 사람들을 대하실 때, 그들이 가진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기도 하셨고, 또는 사람들의 생각을 희한하게 읽기도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웃고 있을 때, 사실 그 마음에는 깊은 슬픔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이 어떤 질병으로 고통당하고 있을 때, 그도 모르는 병의 원인을 갑자기 깨닫게 되기도 하며, 때로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데, 그가 겪고 있는 고통이 무엇인지 느껴지면서 알 수도 있습니다. 이와같이 어떤 것의 본질, 즉 숨겨진 원인이나 은밀하게 감추어진 부분을 초자연적으로 알게 되는 능력이 곧 지식의 말씀입니다. 이러한 은사는 병들 고치는 은사와, 영들 분별함의 은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 은사입니다.

 

오늘 이 두 가지 은사는 교역자들과 교사들에게도 필요하지만, 특별히 여러분들의 자녀들에게 이런 은사가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성령께서 여러분 각자에게도 이런 은사(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를 주셔서, 주어진 사명을 멋지게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중요한 것은 신자라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은사는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미 받은 은사를 불일듯할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딤후 1:6). ...

 

그리고 받은 은사에 만족하지 말고, 더 좋은 더 많은 은사를 사모하여야 합니다. 성경은 분명 더 좋은 은사를 사모하라고 하셨으므로(고전 12:31), 사모하며 간구할 때, 하나님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받은 은사로 교회에 충성하여, 교회를 평안히 든든히 세우는 데 사용하시고, 더 좋은 많은 은사를 사모하여, 은사로 충만한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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