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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1 03 - 우리의 한 가지 소원 : 하늘의 예배 이정현 목사 202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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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계시록5:6-14절 개역개정

6.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

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113, 5:6-14, 우리의 한 가지 소원: 하늘의 예배

 

오늘의 설교는 가장 기본적이고,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질문을 함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다 예수를 구주로 믿습니까?’ . 이 질문에 혹시나 확신이 없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구원을 얻는 방법이 아주 간단하지만, 이 방법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알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모시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질문을 더 하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는다고 대답해 놓고, 죽으면 천국갈 수 있느냐고 물으면, 이 질문에는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믿으면 구원을 받고, 구원을 받은 사람은, 이미 천국 열쇠를 받은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다가, 죽으면 다시는 죽음과 애통과 질고가 없는, 영원한 천국에서 주와 함께 살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을 더 이어가겠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천국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누구를 만나고 싶으십니까?

무엇을 먹고 싶으십니까?

어디를 구경하고 싶으십니까?

그냥 산책이나 하면서, 평안히 쉬고 싶으십니까?

 

제가 질문한 모든 것들을, 여러분들은 다 할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죄가 없는 상태이니까, 모든 것이 선하고 가능합니다. 고대하던 예수님을 뵐 수 있고요, 바울과 베드로도 볼 수 있고요, 천군 천사도 볼 수 있고요, 천군 천사는 보는 정도가 아니라, 여러분을 돕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또 여러분이 보고 싶었던 부모님도, 형제자매도 볼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랑했던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은 거요, 안 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지만, 먹을 것도 지천지입니다. 한 과일 나무에 열두 종류의 과일이 달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한 나무에서 포도도 따먹고, 복숭아도 먹고, 사과도 먹고, 키위도 먹고, 망고도 먹고, 두리안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먹으면 화장실을 가야하고 가끔은 배탈도 나지만, 천국에서는 신령한 몸이라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곳을 구경하고 싶다고요, 이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할지라도, 천국의 한 부분만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 온 세상은 6일 만에 창조하셨지만, 예수님은 부활 승천하사 2천년 동안 천국을 만들고 계시니, 천국이 이 세상과 비교나 되겠습니까? 영원토록 구경해도, 새롭고 좋은 것이 많을 것입니다.

 

평안히 쉬고 싶다고요, 얼마든지 자유롭게 평안히 쉴 수 있을 것입니다. 지상에서의 안식과 천상에서의 안식은, 질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쉬지 않아도 괜찮은 몸이지만, 쉬어도 좋습니다.

 

그런데 공동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입니다. 우선 시 해야 할 일이며, 모두가 해야 할 일이고,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큰 기쁨과 감격 중에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하늘나라에서의 예배 순서에는, 여러분들이 힘들어하는 헌금순서가 없습니다. 혹시 헌금 바구니가 여러분 앞으로 다가올 때, 감사보다는 부담스러움이 더 많을 것입니다. 나도 더 많이 드리고 싶은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서 속상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건축헌금을 해라, 구제, 선교헌금이 필요하다, 교회사랑 운동에 동참해라-이런 광고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에는 예배는 드려도, 헌금순서가 없으니 걱정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또 그곳에서는 누가 새로 왔다고 환영하는 순서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남들 앞에 나서는 것이 부끄러운데, 자꾸 일어서라고 하고, 인사하고 환영한다고 박수치고 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그런 일이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맨날 똑같은 말로, 식상하게 들리는 기도순서도 없습니다. 회개기도니 중보기도니 이런 순서가 없습니다. 천국에서는 영화롭게 된 존재들이기 때문에, 더 이상 죄를 짓지 않음으로 회개할 필요도 없고, 남들의 아픈 상처를 안고 중보기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절대 완전하고 평안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더더구나 지겨운 잔소리 같은 설교를 들을 필요가 없습니다. 말씀을 듣지 않아도, 이제 온전한 지식에 이르렀으므로, 더 이상 설교를 듣고 교훈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성찬 시간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식사 시간도 없습니다. 아울러 예배를 위하여 차량운행으로 수고하거나, 식당에서 봉사하거나, 예배당을 청소하거나, 예배당을 장식하기 위하여 꽃을 갖다 놓거나, 악기를 셋팅하거나, 찬양대를 조직할 필요도 없습니다.

 

천국에서의 예배는, 찬양순서로만 되어 있는 예배입니다. 우리 모두가 찬양하는 것입니다. 수천 수만의 천군천사들과 함께, 구속 받은 모든 사람들과, 그 외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천국에서의 이 예배의 모습을, 요한계시록 4-5장에서 밝혀주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4-5장을 하나의 도식으로 그린 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림...

 

 

여기에서 예배의 대상은, 보좌에 앉으신 이인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모습이 여러 가지 보석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 벽옥과 홍보석 그리고 무지개가 그 보좌를 둘러있습니다(4:3). 하나님을 각종 보석으로 표현한 것은, 하나님은 온 세상의 모든 부를 소유하고 계신 분이며, 또한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스러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보좌에 앉으신 분과, 여기 1, 2, 3번은, 그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나타낸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성자 예수님에 관한 기록입니다. 계시록 5장에 주로 나타나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심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예수님을 5:5절에서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이시며,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실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5:6절에서는, ‘일찍 죽임을 당한 자 같은 자라고 하셨고, 9-10절에 가서는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린자이시며, ‘저희로 제사장을 삼으시고 땅에서 왕 노릇 하게 하셨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리스도에 관한 표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린자라는 말입니다. 원래 인류는 하나님의 것이었는데, 이들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을 멀리 떠났고 사탄의 손아귀에 있었을 때, 죄악 된 인간들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그 피로 말미암아 이들을 구속하여 하나님께 다시 돌려 드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뜻에서 사람을 피로사서 하나님께 드린자라고 표현을 하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분명히 그리스도의 피흘림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이 구속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과 동등한 분으로 인식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하나님께 돌린 영광을, 어린 양에게도 동일하게 돌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성령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보좌 앞에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 있다고 했는데, 이 일곱 영은 곧 성령을 의미합니다(4:5). 계시록 45절에는 일곱 영이 하나님과 관련이 되어 있고, 5:6절에는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요한은 특별히 예배와 관련한 성령의 역할은 성부와 성자와 함께 예배도 받으시지만, 본문에서는 우리가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는 것과 감동감화를 주는 역할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도요한은 네 차례나 이 성령에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1:10, 4:2, 17:3, 21:10). 아무튼 예배에 있어서 성령도, 우리의 예배 대상이기도 하지만, 예배를 드릴 때 우리가 성령의 감동감화를 받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예배 때마다 성령충만한 예배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이 이 예배의 중심부에 위치해 계심을 알 수 있고,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만이 예배의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예배자들입니다. 여기에는 네 생물도 있고, 24장로, 천군천사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이 있습니다.

 

먼저 네 생물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네 생물의 모습이, 사자 같고(위엄과 능력), (신실함)처럼 생겼고, 사람의 얼굴(지성)과 같고, 또 날아가는 독수리 같다(주권)고 했습니다.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이 네 생물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존재일까요? 혹자는 앞에서 말한 대로, 사자같다고 했는데, 사자복음이라는 별명을 가진 마태복음을 말하고, 소 같다는 것은 송아지 복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마가복음을 말하고, 사람의 얼굴 같다는 말은 인자복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누가복음을 말하고, 독수리 같다는 것은 독수리 복음으로 알려진 요한복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결국 이 네 생물은 ‘4복음서와 같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대교회(이레니우스의 주장)의 이 같은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고 봅니다.

 

혹자는 이 네 생물을 단순히, ‘천사들의 집단이라고 말합니다. 이사야 62절에도 보니까, 천사들이 각기 여섯 날개가 있고,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찬송하는 모습이, 계시록 4장의 천사들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시록의 네 생물은 천사들의 집단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 계시록 4-5장에 나오는 네 생물은, 24장로들 다음에 나오는 모든 천군천사들을 대표하는 특별한 천사의 집단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들은 밤낮 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에게 존귀와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 또한 천사의 고유한 직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24장로들입니다. 이들은 금 면류관을 쓰고 각각 보좌에 앉아있습니다. 이들이 누구인가가 가장 큰 관심거리인데, 어떤 사람은 인간이다, 다른 사람은 천사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가장 유력한 해석은, 신구약에 나타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약의 모든 백성들을 대표하여 12족장이 있고, 신약의 모든 성도들을 대표하여 12사도가 있었던 것처럼, 계시록의 24장로는 곧 신구약의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칭한다는 것입니다. 구속 받은 모든 시대의,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24장로가 구속함을 받은 백성들을 통칭한다면, 구속받은 백성들은 누구입니까? 이들은 앞에서 말한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이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늘에 앉혀진바 된 사람들입니다.’ 에베소서 2장에도 비슷한 말씀이 나옵니다. 2:5-6/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2:6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하나님이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려주셔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혀주셨다고 말합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12:23). 히브리서 기자는 구원 받은 자들을, 여기서 장자들의 모임, 교회,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하늘예배 공동체에 참여한 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받은, 모든 백성들의 대표로, 24장로가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들은 세세토록 살아가계시는 분에게 경배를 드립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께 예배하며,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4:10-11). 곧 구원 받은 모든 백성들이 이처럼, 하나님 여호와를 찬양하고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다음은 천군천사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주로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 양에게 경배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계시록 511-12절입니다.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이들을 대표하는 존재가, 하나님 보좌 측근에 있는 네 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번호에 해당되는 부분은, 온 만물입니다. 이들의 경배 모습이 5:13절에 있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14절에,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계시록 5장이 끝이 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피조물은, 인격체 뿐만아니라, 동식물과 물질과 무생물까지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이런 존재들까지도,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께 경배하며 찬양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하고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계시록 4-5장에 나타난 모든 존재들을 둘로 나누면, 한편은 경배를 받으셔야할 분이고, 다른 한편은 예배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예배와 찬양의 대상이시고, 네 생물과 24장로와, 천군천사들, 구속받은 모든 백성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은, 다 엎드려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예배자들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꿇어 엎드려 경배합니다. 찬송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이것을 천상예배라고 합니다. 이 예배는, 오늘 지상 예배자들이 본 받아야 할 예배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며, 구속주 예수님을 경배하며, 영원하시며 찬송과 존귀와 영광을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라고 찬송합니다. 온전히,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한치의 위선과 가식이 없이 찬송을 드립니다.

 

왜 오늘날 우리의 예배에는 생명력이 없지요? 왜 우리의 예배가 산제사가 되지 못하지요? 영적으로 신령한 예배가 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양과 경배가 되지 못하지요? 천상 예배자들처럼, 우리는 왜 이렇게 예배할 수 없는 겁니까? 왜 이런 찬송을 드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예배 시간에 졸고, 딴전 피우고, 관심도 없고, 시간만 때우고, 무감각 무감동하게 앉아있고, 찬송도 곡대로 영적으로 열정적으로, 큰 소리로 마음과 몸을 다하여 부르라고 했건만, 왜 이렇게 마지못하여 앉아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를 보시고 역겹다고 토하여 내치겠다고 하시지는 않겠습니까? 가식적인 예배라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하시지 않겠습니까? 마음도 닫혀있고 눈도 닫혀 있고 귀도 닫혀있고 입도 닫혀있고 호주머니도 닫혀있는 예배는 아닙니까?

 

이것은 찬송과 예배의 대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분이 얼마나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인지 알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그분이 창조주이시며, 우리의 구속주이심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원하시고 살아계시며, 온 우주 만물의 통치자가 되심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군대 있을 때, 전두환 대통령이 저희 부대를 방문하셨습니다. 당시 대통령이 집권을 하게 되면, 각 부처를 연두 순시를 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그때 국방부를 순시하신 것입니다. 순시하는 전날 밤에는, 밤새도록 대통령이 앉을 의자를 지켰고요, 당일에는 저희들이 회의실에 경비를 섰는데, 대통령이 앉는 의자 옆쪽인, 제일 앞부분에 보초를 서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4.5구경 권총을 차고, 차렷 자세로 회의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서 있습니다. 대통령이 들어서면, 국방부 장관과 4성 장군부터 별 2개까지 쫙 서 있습니다. 대통령이 앉을 자리에 서면, 장관이 구령을 합니다. ‘대통령께 대하여 경례’ ‘충성’. 장군들도 회의실이 떠나갈 정도로, 충성을 외칩니다. 그때의 그 전율과 위엄과 집중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것입니다. 장관을 비롯하여 장성들이, 자세하나 흐뜨려지지 않고 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문으로 예배는, ‘예도 례자와 절 배를 쓰서, 예의를 갖추어 절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장군들이 대통령에게 예의를 갖추어 절하는 것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정도의 예의를 갖추어 하나님께 절하는 행위가 예배라는 것입니다.

 

오늘 장성들이 대통령에게 인사를 하는 정도만큼이나마, 우리가 하나님께 주의하고, 집중하고 경배하고 찬송합니까? 사람에게 하는 것만큼도, 하나님께 경의를 표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계신 분이, 우리 경배의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안다면, 우리도 24장로와 천군천사들처럼, 그렇게 하나님께 찬송하고 예배할 수 있습니다.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으로 알고 경험한 만큼, 진정으로 그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만큼, 그 분 앞에 납작 엎드려서 경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한 가지 소원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찬송이, 천상예배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이들이 부른 찬송을 닮아가는 것입니다.예배는 예배당에 모여서 드려야 하지만, 형편상 가정에서 드리더라도, 마음과 뜻과 정성과 열정만큼은, 본문의 예배자들 못지않게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TV 앞에 앉아 있지만 TV 보는 시간이 아니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입니다.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 화면을 보지만 검색하는 시간이 아니라,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을 경배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므로 똑같은 TV와 모니터 앞이라 할지라도, 여러분의 마음과 태도와 자세가 달라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의 한 가지 소원은 이 하늘의 예배를 닮아가는 것입니다올 한해의 예배가 이런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배의 본질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단순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라,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회복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천상예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찬송/

기도제목/ 1. 우리의 예배가 천상예배를 닮아가게 해 주옵소서.

2. 하나님을 알고 경험함으로, 함당한 예배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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