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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10 - 혼돈과 고통 속에서의 한 가정의 어머니 이정현 목사 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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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1:7-18절 개역개정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삼상 1:7-18, 혼돈과 고통 속에서의 한 가정의 어머니

 

 

5월은 가정과 가족구원의 달입니다. 지난주에는 아므람과 요게벳의 가정에 대하여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부모들은 믿음으로 아이의 생명을 지키려고 애를 썼고 또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믿음으로 아이에게 교육을 다함으로 모세가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은 상황과 형편과 문제가 조금 다른 한 가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의 시대적 배경은 사사시대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그 땅을 분배받아 살아가는데 여호수아가 죽고 이제 사사들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는 시대입니다. 그것도 사사시대 말기로 곧 왕정시대로 넘어가기 직전의 시대에 있었던 한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한 가정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이스라엘의 역사뿐만 아니라 구속사에 있어서도 한 중요한 인물에 대한 말씀입니다. 본문뿐만 아니라 사무엘상 1장 전체를 통하여,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한나에게 초점을 맞추어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엘가나의 가정 형편

 

사무엘상 11절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이 말만 보면 이 사람이 에브라임 지파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가나와 한나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가 사무엘이기 때문에 사무엘의 족보를 따져보면 엘가나는 레위의 아들 중 그핫의 후손임을 알게 됩니다(대상 6:16-38). 그의 조상들이 이 에브라임 지역에 와서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지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사람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무엘이 후에 제사장 앞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나(2:11) 엘리 제사장의 뒤를 이어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것을 보아서도(7:5-6) 그가 레위인의 후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가 한나라는 여인에게 장가를 갔으나 그녀에게서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엘가나는 대를 잇기 위해서 두 번째 부인 브닌나를 얻었는데 그녀를 통해서는 여러 자녀들을 둔 것입니다. 2절의 자식은 원문에서 자식들로 되어 있고, 4절의 모든 자녀는 원문에 아들들과 딸들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2절의 자식들을 4절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서 말해 준 것입니다. 이 말씀을 근거하면 엘가나와 브닌나 사이에 적어도 4명 이상의 자녀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가정은 자식이 있고 없는 문제로 인해서 결국 가족들 간의 갈등과 반목이 심화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엘가나의 둘째 부인 브닌나는 자기의 몸을 통해 남편의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첫째 부인 한나를 구박하고 못된 말로 마음의 고통을 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6). 성경은 브닌나를 소개하면서 대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말합니다. 대적이라는 말은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둘째 부인은 첫째 부인에게 고통을 주었다는 의미입니다. 그 대적이 한나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고 말합니다. 여기의 격동하다는 말은 격노하다, 진노하다라는 뜻이고, ‘번민케 하다는 말은 우뢰같은 소리로 고통을 주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로 묶어서 설명하면 브닌나는 한나를 분노하게 만들었을뿐만 아니라 마음에 큰 고통을 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나는 자기 남편으로부터는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구박을 받거나 폭행을 당하거나 쫓겨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은 한나를 열 아들보다 더한 지극한 사랑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러나 브닌나로부터 당한 수모와 분노와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곧 자식을 낳지 못한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자식을 낳지도 못하면서 남편의 사랑은 여전히 받고 있는 것 때문에, 시기와 질투와 고통을 한 몸에 다 받은 것입니다.

 

한나 자신도, 가정에서 당하는 고통으로 인하여 울며 먹지 아니했다고(7) 했고,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마음이 괴로워 통곡하며 기도했고(10), 엘리 제사장 앞에서도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고 고백하는 것을(15) 볼 때에 그가 당한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면들을 볼 때, 이 가정의 첫 번째 문제는, 한나가 자식을 낳지 못한다고 남편이 둘째 부인을 얻었고, 그녀의 몸에서 아이가 태어남으로 인하여, 브닌나는 의기양양하여, 한나를 심히 격분시키고 괴롭힘으로, 심적인 고통을 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나가 둘째부인으로부터 심한 고통을 받음으로 가정의 불화가 생긴 것입니다.

 

그러면 이어서 이 가정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엘가나는 레위 지파의 후손이였음으로 마땅히 13차례 절기, 즉 유월절, 오순절, 장막절에는 분명히 실로에 있는 성막에서 절기 예배를 드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 3절과 7절에 매년에 실로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서 여호와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3대 절기 때가 아닌 다른 개인적인 예배와 제사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엘가나의 가족들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하고는 달랐다는 것입니다.

 

사사시대 말기인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고 각종 죄악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았고 절기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섬기며 자행자지하였습니다.

 

더더구나 이 당시의 종교 지도자는 엘리와 그의 아들들인 홉니와 비느하스였는데, 이들 모두는 영적으로 어둡고 둔한 자들이었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예배를 멸시하던 자들이었습니다. 당시 최고 종교지도자의 영성이 이 정도였으니 그 밑에서 신앙생활 하는 일반인들이야 오죽했겠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백성들이 종교적 혼란기에 빠진 것입니다.

 

이같은 종교적 혼란기, 암흑기, 혼돈의 시기에 엘가나는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절기를 지키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엘가나는 두 번째 부인을 얻었다는 잘 못을 제외하면, 당대의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볼 때, 경건하게 하나님을 잘 섬긴 사람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가정은 비록 두 부인 사이의 육적이며 심리적인 갈등과 반목은 있었지만, 영적인 면에서는 비교적 남들과 달리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았던 가정으로 보여집니다.

 

2. 한나의 탄원 기도

 

어느 핸가 엘가나의 가족들이 성막에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브닌나가 한나를 격분시키므로 한나는 먹지도 않고 앉아 울고만 있었습니다. 남편 엘가나가 당신은 어찌하여 먹지도 않고 슬퍼하며 울고만 있느냐고,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고 말합니다. 당시 사회에서 아이를 출산하지 못하는 여인에 대해 일반적으로 남편들이 행한 홀대와 냉대를 고려해 볼 때, 자식을 낳지 못한 한나를 향한 엘가나의 배려와 위로는 시대의 관습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때부터 한나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를 합니다. 한나의 기도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10절에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서 한나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기를 괴로워서라고 했는데, 이 말은 쓰다는 뜻입니다. 음식과 물맛이 쓰다고 할 때 쓰는 말인데, 여기서는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와 갈등으로 인해 겪는 고통스러움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자신의 불임도 고통스럽지만, 여기에 브닌나의 독침 같은 쓴 말은 더 고통을 느끼게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통곡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나는 자기 남편 앞에서 통곡하지 않았고 다른 사람 앞에서 울며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여호와께 통곡하며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기도하며 한없이 눈물을 흘리며 애통했다는 표현입니다.

 

다음 한나는 서원하며 기도합니다. 11절입니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여종에게 아들을 달라는 것이고 그 아들을 나실인으로 키우겠다는 말입니다.

 

서원은 가급적 안 하는 게 좋으나, 그러나 서원을 했다고 한다면 그 서원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이 있는 아내의 서원은 반드시 남편과 상의한 서원이어야 합니다. 만약 한나처럼 남편과 상의하지 않은 서원이라면 남편에 의해서 무효화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30:6-15). 그래서 한나는 여기서 자기가 서원하고 나중에 남편의 허락을 받아서 서원을 지키게 됩니다(22).

 

서원의 내용은 아들을 주시면 그 아이에게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겠다는 것인데, 민수기 6장의 나실인 서원에는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아야 하고 시체와 접촉해서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한나는 이 모든 것을 포함해서 서원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실인도 기간이 있는데 한나는 아들을 주시면 그 아들을 평생토록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나는 오랫동안 기도합니다. 12절에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라는 말이 나옵니다. 한나는 자기의 괴로움과 고통이 심한 만큼 기도의 시간도 길어졌던 것입니다. 너무 괴롭고 한스러워서 일찍 일어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얼마가 되었든지 간에 이 시간에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오래 앉아있었던 것입니다. ‘공부는 엉덩이로 해야 한다는 말처럼 기도 역시 엉덩이로 해야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나는 하나님 앞에 자기의 심정을 토해 놓으며 기도합니다. 한나가 속으로만 기도하기에 입술은 움직이는데 음성은 들리지 않으니까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엘리 제사장이 그가 취한 줄로 생각했습니다. 엘리가 그에게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고 하자, 한나가 내 주여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술을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입니다.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한나는 자기의 심정을 하나님 앞에 토설하고 기도한 것인데, 늙은 제사장 엘리는 술 취한 것으로 오해를 했습니다. 엘리는 기도하는 것인지, 술 취한 것인지를 분간하지 못하는 영적으로 둔한 지도자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한 시대를 이끌어가는 영적 지도자였으니 그 시대가 얼마나 암울했을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한나의 말을 들은 엘리가 정신을 차리고 한나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때부터 한나는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나의 기도는 통곡하는 기도였고, 서원하며 간절히 기도했고, 오랫동안 엎드려 기도했으며, 자기의 심정을 토해 놓는 열정적인 기도였습니다. 한나의 이 기도에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셨습니까?

 

3. 하나님의 응답하심

 

엘가나가 한나와 동침하니 하나님이 그들에게 아이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한나를 생각하사 아이를 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한나의 태를 열어주셔서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주신 것입니다. 사무엘은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는 뜻입니다. 결국 사무엘은 그 어머니 한나가 기도하여 얻은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응답, 다시 말해 한나가 기도하여, 그 응답으로 이 아들을 얻음으로 인하여,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어떻게 달라집니까? 한나가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남편은 둘째 부인을 얻게 되었지요, 둘째 부인이 아들 딸 4명 이상을 낳으니까, 이제는 기고만장하여 아이 없는 첫째 부인 한나를 격분시키며, 마음에 큰 고통을 주지요, 이것으로 인하여 가정에 반목과 갈등이 생기고 결국 가정불화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나가 자기의 원통함과 격분됨을 하나님 앞에 토해 놓았을 때,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사무엘을 주심으로, 개인의 원통함과 분함이 해결되었고 브닌나의 비수같은 말도 이제는 들리지 않음으로 가정불화 문제가 해결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 한 방이 이들의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뿐만이 아닙니다. 한나의 기도 응답은 개인과 가정을 넘어서, 사회와 이 국가의 문제도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사사시대 말기의 영적 암흑기는 결국 영적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인데,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하여 이 문제를 해결해 가셨다는 것입니다.

 

한나는 이 아이를 믿음으로 잘 양육하여 서원한 대로 하나님께 바치게 됩니다. 수소를 잡아 서원제를 드리기 위하여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갔습니다. 한나가 엘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여기 당신 곁에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입니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이 아이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립니다.’ 내가 하나님께 아이를 구하였더니, 하나님께서 아이를 내게 주셨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리고 서원대로 이 아이를 하나님께 드린다고 한 것입니다.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성막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고,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예배하며 살았고, 그는 자라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고, 제사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안고 하나님께 나가서 용서를 빌었고, 사사로서 백성들의 문제를 재판해 주었고, 유사시에는 이스라엘의 군인들을 진두지휘하여 백성의 안위를 책임지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고 항상 깨어 경성하였습니다. 그는 영적 암흑기였던 사사시대의 말기를 벗어나서, 이제는 새로운 열왕 시대를 이끄는 민족의 훌륭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가 살던 시대를 바꾸었고 사람들을 바꾸었고 결국 민족과 나라를 바꾸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나의 기도에 응답하심으로 개인과 가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이며 국가적인 문제까지 순차적으로 해결해 가셨던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 개인적으로 분노할 만한 일이나 마음의 고통스러운 일들은 없습니까? 가정에서 가족들 간에 반목과 대립과 갈등의 문제는 없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볼 때 분통터지는 일들은 없습니까? 정치지도자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의 말과 행동을 듣고 보노라면 인성도 없고 영성도 없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모두가 하나님 없이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육적으로 영적으로 캄캄한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수단과 도구는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밖에 없습니다. 한나는 다양하고 고통스러운 문제 앞에, 한마디로 통곡하며, 서원하며, 오랫동안, 자기의 심정을 토해 놓는 열정적인 기도를 하였습니다.

 

한나의 이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한나처럼 기도하는 기도에는 반드시 응답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에는 더욱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일 때 마스크를 나누어 드리기 위해서 우리교회 등록한 총 인원을 새어 보았습니다. 2700명이었고 가정수로는 800가정 정도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소망교회 800여명의 어머니들이여, 어머니의 한 서린 기도는 자기의 문제와 가정의 문제와, 더 나아가서 사회와 국가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래의 문제도 해결합니다. 육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도 해결합니다.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여러분, 암흑과 고통 속에서라도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을 포기하지 마시고, 문제 앞에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엎드려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응답받아서, 은혜와 축복 속에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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