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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3 01 - 여호와께 묻고 행동하는 다윗 이정현 목사 20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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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사무엘상23:1-5절 개역개정

1. 사람들이 다윗에게 전하여 이르되 보소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그 타작 마당을 탈취하더이다 하니

2.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이르시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하시니

3.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4.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 여호와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

5.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삼상 23:1-5, 여호와께 묻고 행동하는 다윗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과 두 번째 왕 다윗은, 처음에는 아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이 관계가 깨어지게 되는 계기와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이 블레셋의 골리앗을 죽인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렇게 외친 것입니다. ‘사울이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 백성들이 왕에게는 천천을 돌리고,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게 되니까, 사울이 백성들의 말에 불쾌감을 느끼며 심히 노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사울 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합니다. 여기에 사울에게 악신이 들어갑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집어 던지는 것입니다. 이제 다윗은 사울의 칼날을 피해 도망 다니게 됩니다. 다윗은 아무런 잘못된 없이, 장장 10년 동안 사울을 피해 다니는 것입니다. 10년을 13, 23, 34년으로 나누는데, 바로 본문의 도피 생활은 제2기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서 유대의 한 곳에 피신해 있습니다. 그때 누가 다윗에게 와서 블레셋 사람이 그일라를 쳐서 수확한 농작물을 빼앗아 갔다고 보고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왜 다윗에게 이 소식을 알리지요? 블레셋의 침공은 국가적인 일이고 나라의 큰일이기 때문에, 보고를 하려면 왕인 사울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은 사울에게 이 보고를 하지 않고 다윗에게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울은 이미 이스라엘의 왕으로서의 신임을 잃었다는 반증입니다. 앞장에서 사울은 제사장 85명을 죽이는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자행함으로 민심이 이반된 것입니다. 오히려 다윗이 백성의 신임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울은 왕으로서 마땅히 그의 백성들을 위험과 전쟁으로부터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었지만, 그것을 잘하지 못하여 결국 신임을 잃고 말았던 것입니다

 

여기의 그일라는 예루살렘 남서쪽 약 25km에 위치해 있는 농촌 마을입니다. 이 지역은 유다 지파에 속하여 있고, 블레셋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블레셋의 공격을 자주 받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동안 블레셋은 다윗과의 전투에서 패한 이후, 오랫동안 힘을 잃고 있다가, 사울 당시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군사적으로는 힘이 약화된 상태를 틈타서, 그일라를 침략하여 타작마당을 탈취한 것입니다. 그 당시 그일라를 비롯한 이스라엘은 주로 농사를 지었으므로 타작마당을 탈취당한다는 것은 그들에게 절망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년 동안 애써서 농사지은 것을 다 빼앗기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현실이 되는 것입니다.

 

그일라가 블레셋의 침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다윗은 먼저 여호와께 물었습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이르되,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여기서 이에라는 말이 중요한데, 이는 앞의 사건과 본문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말입니다. 그래서 블레셋의 그일라 침공 사건과 관련해서, 다윗이 곧바로 취한 행동은 바로 여호와께 물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물은 것이 아니고, 다른 신에게 물은 것도 아닙니다. 그는 문제가 생기자 또는 나라의 위기가 생기자, 곧장 하나님께 물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소식을 듣자마자 곧장,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한 것입니다. 다윗은 그일라를 구원하기 위한 군사적인 행동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먼저 출전 여부를 물은 것입니다. 자기 동족이 위험에 처해 있으면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고 선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이 곧장 출전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기 의지대로 결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무엇이라고 기도합니까? “내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치리이까.” 다윗의 이 말은 블레셋 사람들을 격하시켜서 멸시하고 있는 어투의 말입니다. 다윗이 지금 적은 군사를 이끌고 쫓겨 다니는 신세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승리는 여호와께 달려있음을 확실히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얏보며 멸시하며, 내가 가서 저 놈들을 치리이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 가서...치고...구원하라. 3개의 간단한 명령입니다. 어떤 특별한 군사적인 전략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이 가라고 치라고 구원하라고 명령하신 것 뿐입니다. 다윗은 이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여호와의 이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다윗은 승리를 맛보는 것입니다. 블레셋의 속박과 노략으로부터 자유하게 되고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블레셋을 치는데 한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3절 말씀입니다. “다윗의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유다에 있기도 두렵거든, 하물며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일이리이까 한지라.” 다윗의 추종자들이 출전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유다에 있는 것도 사울의 위협 때문에 두려운 상황인데, 그일라까지 올라가서 막강한 블레셋 군대와 전쟁하는 것은, 너무나 무모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다윗은 분명히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는데, 이들은 그 말을 믿지 못하고, 두려우니 올라가지 말자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할 때 인간적인 계산법에 의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추종자들이 반대하자 다윗은 다시 기도합니다. 4절에서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을 정확하게 번역하면, ‘그리고 다윗은 여전히 다시 물었다라는 뜻입니다. 한글 성경에 없는 여전히’(still)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추종자들의 불안과 불신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께 다시 간구한다는 뜻입니다. 다윗은 자기 신하들의 불신을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추종자들의 방해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전히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두 번째 기도했을 때도 하나님은 친절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일어나 그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첫 번째 기도 응답으로는 가서 치고 구원하라는 말씀이었지만, 이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전쟁을 누가 주도하게 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리라. 너희는 내려가고, 치는 것은 내가 저들을 치겠다는 것입니다. 블레셋과의 이 전쟁은 이스라엘 너희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인 내가 하겠다는 것이며, 2절에서는 막연하게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하셨지만, 여기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다윗의 손에 넘기리라고 하셨습니다.

 

삼상 17:47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이 적을 나에게 붙이면 승리하는 것이고, 나를 적의 손에 붙이면 패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하나님이 이 블레셋을 네 손에 넘기리라고 하셨음으로, 이 전쟁의 승리는 다윗에게 있는 것입니다다윗은 내려가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은 블레셋을 치심으로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씩이나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다윗은 어떻게 반응을 합니까? 5절에 보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그일라로 가서(몇 명이 갔지요?-13절에 600여명)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쳐서 죽이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 오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다윗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한글 성경에는 다윗이 블레셋 사람과 싸워 크게 죽이고, 그리고 그들의 가축을 끌어왔다고 되어 있지만, 원문 성경에는 그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가 그들의 가축을 끌어왔고, 그리고 그가 큰 살육으로 그들을 쳤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윗은 먼저 가축을 끌어온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쳐서 죽인 것입니다.

 

여기의 가축들은 누구의 것입니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인데 하나는, 약탈한 곡식을 싣고 가기 위해서 블레셋 사람들이 몰고 온 가축들이라고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그일라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간 가축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첫 번째 가축이라면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에게는 전리품이 되는 것이고, 후자라면 빼앗긴 것을 도로 찾아오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그것은 적군을 죽이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그들의 손에서 그일라를 구원하는 것이 먼저였다는 것입니다. 죽이는 것 보다 빼앗긴 것들을 도로 빼앗아 오는 것이 먼저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재산이나 가축이나 곡식을, 귀중하게 취급하는 사람임을 여기서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왕이 자기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의 가축을 착취하는 모습을(8:10-18) 볼 수도 있는데, 이런 모습과는 반대되는 모습인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성경 기록자는, 본문의 마지막을 이렇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와 같이 그일라 주민을 구원하니라.’ 

 

다윗이 그일라를 구원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기도하여 응답받고, 응답 받은 대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묻고 생활하는 다윗이었습니다. 한번 묻고 응답을 받았지만, 또 다른 의견이 있으니까 또 다시 묻고 생활을 했던 다윗입니다.

 

다윗은 그일라를 구원했지만 나중에 이 그일라 사람들이 배신을 해서, 다윗이 그일라에 있다고 사울에게 고자질을 한 것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배은망덕한 존재입니다. 자기들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1년 농사지은 것을 다 빼앗기고 목숨까지 위험할 뻔 하였는데, 그 가운데서 다윗이 자기들을 구원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우리 동네에 숨어 있다고 사울 왕에게 고자질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물은 것입니다. ‘하나님, 사울이 나를 잡으러 여기까지 올 것 같습니까?’ 하나님이 그래 사울이 내려온다.’ ‘그러면 하나님, 그일라 사람들이 나를 사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하나님이 그래 그일라 사람들은 너를 넘길 것이다라고 응답을 하셨습니다. 다윗은 묻고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장면이 계속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무엘상 23장에만 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다는 표현이 네 번이나 나옵니다. 이는 그처럼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뿐만 아니라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묻고 행동하는 삶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다윗이 사울로부터 쫓겨다니는 2차 시기에 벌어지는 것이지만, 이제부터 말씀을 드릴 사무엘 상 30장에 나오는 사건은 3차 시기에 일어나는 사건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볼 때 다윗이 쫓겨다니는 시기 10년이 다 힘들고 고통스럽고 생명의 위협을 당한 시기이지만, 마지막 4년은 앞의 6년보다 사울의 핍박과 압박이 더 심하였던 기간이었습니다.

다윗은 지금 시글락에 거주하고 있는데, 잠깐 다윗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침략해 왔습니다. 그 사람들이 시글락 성을 불태우고 많은 여인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다시 말해 아말렉이 시글락을 침략해 와서 초토화 시켜놓고, 아내들과 자녀들을 사로잡아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두 아내도 사로잡혀 갔습니다. 이런 처참한 환경을 본 다윗의 군사들이 대성통곡을 하고 다윗에게 그 책임을 물어 다윗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합니다. 이 위기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면한 다윗이 하나님께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이 군대를 추격하면 따라잡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되,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삼상 30:8). 다윗은 자기의 감정에 따라서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감정을 억누르고 하나님께 먼저 물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다윗은 저 북쪽 브솔까지 쫓아 올라가서, 그들을 다 죽이고 빼앗겼던 것들을 되찾아 왔습니다.

    

이제는 사무엘 하 2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사무엘 하 2장의 배경은, 그처럼 다윗을 괴롭히던 사울 왕이 죽었고 다윗이 이어서 유다의 왕이 되기 바로 직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다윗은 여기서 유다를 통치할 도읍지(수도)에 대하여 하나님께 묻고 있는 것입니다. “그 후에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아뢰되 내가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다윗이 아뢰되 어디로 가리이까 이르시되 헤브론으로 갈지니라”(삼하 2:1). ‘유다 한 성읍으로 올라가리이까?’라고 물으니, 하나님이 올라가라’, ‘어디로 가리이까?’라고 또 물으니, 하나님은 분명하게 헤브론으로 가라고 답을 해 주셨습니다. 다윗은 유다의 수도를 정할 때에도 자기 마음대로 정하거나, 풍수지리설을 따라서 정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의 결정대로 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응답을 받아서 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무엘하 5장에 있는 마지막 예를 하나 더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다윗은 유다만 다스리는 왕에서 전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습니다. 명색이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2대 왕이 된 것입니다. 수도도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이 때 다윗의 확장되는 세력을 막기 위해서 엄청난 블레셋 군인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온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다윗이 여호와께 여쭈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에게로 올라가리이까.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시되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삼하 5:19). 여기서도 다윗은 올라가리이까? 넘기시겠나이까?라고 물었을 때, 하나님은 올라가라, 넘기리라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블레셋 군인들을 물을 흩으심같이 그들을 흩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블레셋 군인들이 전쟁에 실패하고 나서 너무 억울했는지, 다시 비슷한 대군을 이끌고 이스라엘을 쳐들어 왔습니다. 이때에도 다윗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하나님이 올라가지 말고, 저희들 뒤로 가서 뽕나무 수풀 사이에 매복하였다가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작전까지 가르쳐 주셨는데, 다윗이 하나님의 응답대로 전술을 폈더니, 이번에는 하나님이 천군의 큰 진군 소리를 발하심으로, 그들을 침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전쟁을 할 때나,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이처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응답을 따라 순종했던 것입니다. 자기 주관대로(자기 뜻대로, 마음대로, 판단대로) 살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다수의 결의를 따라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묻고 응답받고 행동했습니다

 

결론

 

우리가 살아가면서 작은 일이라 할지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께 묻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업장에 무슨 문제가 있더라도,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하지 말고, 하나님께 묻고 응답 받아 사시기 바랍니다

 

길은 묻고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길,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는 곳으로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침마다 묻고 하루를 살아가고, 주일마다 예배드리고 하나님께 묻고 한 주간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이 대학과 학과를 선택할 때나, 직장을 선택할 때나, 결혼할 배우자를 선택할 때나, 이사를 할 때나, 이사하여 교회를 선택할 때에는 당연히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응답을 따라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기타 작은 일, 사소한 일,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 할지라도, 범사에 하나님께 묻고 또 묻고,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그것을 따라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아버지 앞에 나아가서 진실 되게 간구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응답을 받았으면 그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응답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응답대로 순종하여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이, 저와 여러분들의 인생을 지도해 주실 것이며, 푸른 초장과 맑은 시냇물가로 인도해 주실 것이며, 악의 세력이 틈타지 못하게 하시며, 사망의 음침한 골자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보하실 것입니다.

 

 

가스펠 송/ 우물가에 여인처럼

 

 

기도제목

1.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윗처럼 하나님께 묻고 행동하는 자들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2. 우리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하나님 앞에 잘 못한 것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시고 더 이상 코로나가 확산되지 않고 속히 종식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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