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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1 10 -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라 이정현 목사 2019-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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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빌립보서4:6-7절 개역개정

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4:6-7,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라

 

지난주에는 절제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일에 절제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과 다음 주에는 감사에 대한 말씀을 살펴봄으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특별히 다음주는 추수감사절로 지키는데, 1년 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을 기억하고, 온 맘 다해 감사하고 물질로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 우리 가족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복이 얼마나 많은지, 우리 교회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 생업과 사업터에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과 복을 세어보며, 하나님께 정성을 다하여 크게 감사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라는 단어가 구약에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말은 찬송하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시편에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의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라는 말은 하나님의 인자가 크시기 때문에 그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에는 감사라는 단어도 많이 나오지만, 찬양이라는 말이 더하여져서, 상당히 많은 횟수가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는 감사, 감사하다, 감사하라는 등등의 말들이 ...번이나 사용이 되었습니다. 감사는 원망 불평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감사가 사라진 곳에는 항상 원망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마음에는 항상 불평불만이 가득차 있다고 생각해도 틀림이 없습니다.

 

헬라어에서는 감사를 유카리스티아라고 하는데 이는 매우라는 뜻의 , ‘기쁨, 은혜의 뜻을 가진 카리스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는 마음에서 울어 나는 매우 기쁜 것을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 중에 어떤 학생은 이번 대입 수시에 합격을 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도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했다면 마음에 얼마나 큰 기쁨이 있습니까? 그것을 입으로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우리 아이 대학에 합격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유카리스티아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감사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그래서 감사하는 자는 곧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중의 일부입니다. 짧은 이 본문을 몇 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함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바울은 지금 로마 옥중에 있습니다. 연로한 중에, 먹는 것, 입는 것, 잠자는 것, 생활하는 모든 것이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로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고 그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암담한 상황 속에 있습니다.

 

바울 자신이야 나는 이런저런 상황에도 처할 줄을 배웠다고 말하고, ‘오히려 내가 매인 것으로 복음의 진보를 가져왔다고 긍정적으로 말하지만, 이런 바울을 지켜보고 있던 빌립보교회로서는 걱정이 많았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에 대하여는 그리 걱정하지 않는데, 저 빌립보교회를 생각하면 마음이 놓이질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대적자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1:28). 이 대적들이 누구인지는 분명히 기록하고 있지 않지만, 이들은 아마도 복음전파를 방해하는 자들이고, 바울의 대적하는 자들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빌립보교회는 이런 자들로 인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염려스러운 문제가 있었는데, 그것은 유력한 두 여인 유오디아와 순두게 사이의 심한 갈등입니다. 그들이 서로 다투어서 교회가 서로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지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무슨 일을 해서 교회의 유력한 자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교회를 위해 큰 공을 세운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들이 무슨 일로 서로 다투게 되었는지도 성경은 말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서로 다툰 것은 분명하며 그로 인하여 교회가 두 패로 갈라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이 하나가 되기를 기도하고,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도 했습니다(4:2). 그런데 아직까지 교회 안의 이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바울은 바로 빌립보교회를 향하여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나에 대하여 염려하지 말고, 너희들이 안고 있는 문제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바울의 미래에 대하여도 염려하지 말고, 대적자들로 인하여 두려워 떠는 것도 염려하지 말고, 유오디아와 순두게 사이의 심한 갈등과 그것으로 인한 심각한 분리현상도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염려하다는 영어로 worry인데, 이 단어는 라틴어 워겐’( )에서 나온 말입니다. ‘워겐의 뜻은 숨통을 조여서 죽인다는 뜻입니다. 마치 힘센 사자가 사슴 한 마리를 잡아서 사슴의 목덜미를 물고 숨통을 조여서 서서히 죽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내가 어떤 문제로 염려하고 또 염려하면 결국 그 염려가 내 목을 이렇게 서서히 조여서 나를 죽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염려는 백해무익한 것입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이 염려를 느린 형태의 자살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어떤 문제로 염려가 일어나면 그 염려를 차단하지 않으면 염려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결국 그 염려가 나중에는 내 목을 조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무엇 때문에 염려하고 계십니까? 남편 때문에 염려하십니까? 아내 때문에 근심 걱정 하십니까? 아이들의 건강이나 학업, 진로, 직장, 결혼 때문에 걱정 하십니까? 여러분들의 노후 때문에 걱정하십니까? 어르신들 죽음 때문에 큰 염려가 되십니까? 건강 때문에, 돈이 없어서, 신앙 때문에, 인간관계 때문에, 직장의 상사들 때문에, 여러 가지 시험을 앞둔 것 때문에 염려가 되고 근심 걱정이 되십니까?

 

여러분들이 위의 것들을 아무리 염려한다고 해도, 염려가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염려함으로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없습니다. 머리를 싸매고 밤새도록 끙끙대며 염려해야, 그 염려가 염려거리를 해결 해 주지는 못합니다.

 

본문에서 아무것도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염려거리를 여기의 아무것도라는 말 속에 다 넣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매일 염려하는 그것까지도 하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권면 정도가 아니라, 걱정하는 것들을 중단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 명령에 따라, 지금 당장 염려와 근심 걱정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을 살펴보니까 염려하지 말라는 단어가 365번 나오더래요. 우리가 생활의 염려를 너무 많이 하니까, 하나님께서 하루에 한 번씩 1365일 내내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오늘도 염려하는 여러분들을 향해, 여러분들의 염려를 아시고, 그 염려를 해결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며, 모든 만물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 감사기도 하라.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셨습니다. 단적으로 말해서 염려 대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지 말라하라가 분명히 대조되어 됩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하라는 것은 하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청개구리 심보를 가지고 있어서, 반대로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 말라는 염려는 하고, 하라는 기도는 안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을 가장 잘하는 것은,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면 됩니다. 그런 사람이 교회 안에서 신앙이 제일 훌륭한 사람입니다. 여기서도 염려는 하지 말고 대신 기도하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기도를 세 가지 종류로 말하는데, 기도, 간구 그리고 감사입니다. 기도는 단순하고 평범한 기도를 말합니다. 간구는 기도보다 더 간절한 것으로 열망과 사모함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감사는 베풀어 주신 것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활 속에 염려 거리가 많이 있을 때 기도와 간청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단순하고 평범한 기도로 안 되면 더 간절함으로, 더 열망하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마치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힘쓰고 애써서 더욱더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염려 앞에 그렇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셨는지 떨어지는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정도로 하나님께 간청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밤중에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저녁을 안 먹었기 때문에 식사를 대접해야 되는데 자기 집에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자기 친구 집에 찾아가서 갑자기 저녁에 친구가 찾아와서 그러는데 떡 좀 빌려달라고 합니다. 떡 집하는 그 친구가 지금은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늦은 시간이라 문도 닫았고, 식구들도 다 잠들었고 귀찮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 친구는 떡 좀 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끈질기게 간청하니까 떡집 친구가 내가 너의 벗됨을 인하여는 줄 수 없지만, 너의 간청함 때문에 떡을 준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은, 간청하면 응답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도와 간청을 하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셨습니다. 왜 나한테는 이런 염려와 근심거리가 많으냐고, 짜증 내거나 원망 불평하지 마시고, 감사하며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계신 주님이 주실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고난이 있어도 염려가 있어도 걱정이 되지만, 감사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고난과 염려 뒤에 감추어 둔 하나님의 축복을, 미리 보며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행동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안 믿는 사람들은 고난이 오고 염려거리가 있으면, 땅에서 그 문제해결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우리는 하늘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땅의 문제도 하늘에 달려 있고, 하늘에 응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르비딤에서 아말렉과 전투를 하는데, 여호수아는 전장에 나가서 싸움을 합니다. 모세는 산 꼭데기에 올라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립니다. 모세의 기도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승리하고, 손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이기는 것입니다. 결국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받쳐 들고 함께 기도함으로,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의 승리는 전쟁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산 꼭데기에 있었고, 기도하는 데 있었고 하늘에 있고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믿기 때문에, 염려 중에도 감사로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분이시며, 그 하나님은 내 모든 염려와 근심 걱정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분이시며, 그 염려거리를 한 방에 치워주실 전능하신 분이시며, 모든 것을 당신의 뜻대로 행하실 주권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기에, 염려가 많으나 고난 중에도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어야만 염려를 안고도,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염려거리만 붙들고 낑낑대고 있는 것이고, 하나님의 전지와 전능과 주권을 믿는 사람은, 근심 걱정거리가 있어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소망교회 성도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11월의 주제가 감사입니다. 또한 추수 감사절이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다음 주일 추수감사절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깊이 있게, 폭넓고, 진심으로, 모든 것으로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년 동안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과 복이 얼마나 많고 큽니까?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고, 위험한 것들도 주변에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생명을 오늘날까지 연장시켜 주셨지요.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셨지요. 특별히 아픈데 없이 건강하게 지켜주셨지요.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셨지요.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믿음이 더욱더 성숙하게 되었지요. 내가 맡은 일들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게 하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나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과 복이 또한 얼마나 많습니까? 가족들 모두 크게 아프지 않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아이들도 학교나 회사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들도 가정을 잘 지키며, 아이들에게 해야 할 책임과, 부부가 가정에서 해야할 역할들을 잘 해 왔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주일을 지키며, 예배하고 은혜받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온 식구가 신앙 이야기를 하며, 같이 찬송하고 기도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가정 뿐만아니라, 우리 교회에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요새는 교회마다 등록하는 신자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우리 교회는 올해도 지난주까지 472명의 많은 사람들을 보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아름답고 큰 예배당을 건축한 것만 해도 감사한데, 예배당이 좁아서 더 증축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예배 부수도 3부에서 5부로 늘여서, 다양하게 예배를 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해외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하여, 세계를 무대로 선교 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구역도 더 많이 늘어나고, 건강한 교회로 발전하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 기관마다 부흥하게 해 주시고, 특별히 주일마다 아이들과 청년들의 찬양 소리가 요란한 것도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 좋은 일꾼들도 많이 세우게 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추수감사절을 맞이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리는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나와서 감사하며 영광 돌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혹시나 여러분 중에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런 은혜와 복에 조금 못 미친 사람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같은 은혜와 사랑과 복보다는, 오히려 개인과 가정에, 어려움과 질병과 고통과, 물질적 어려움과 부부 사이의 갈등이 더 많았던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 가지 문제와 염려거리와 근심 걱정이 사라지기보다는, 오히려 더 많이 쌓여만 가는 가정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럴 때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진짜 신앙인 것입니다. 좋은 일이 있고 일이 잘 풀리고, 건강하고 가정이 행복하고 교회가 부흥될 때 감사하는 것은, 보통 사람이나 안 믿는 사람들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진 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없어도, 부족해도, 일이 잘 안되고, 걱정이 많고, 마음이 아프고, 어찌해야 될지 모르는 문제가 있고, 염려거리가 쌓여 있어도 감사하며 하나님께 아뢰는 것입니다. 이런 고차원적인 믿음의 감사가 여러분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

 

하나님의 평강은 세상이 주는 그것과 같지 않으며, 또한 세상이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돈이 좀 생기면 안정과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면 마음이 안도가 되고 즐거움과 기쁨이 있습니다. 몹쓸 병에 걸렸다가 건강해지면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좋은 직장에 취직을 하거나 진급을 하거나, 좋은 배필을 만나서 결혼을 하거나 건강한 아이를 낳았을 때, 역시 큰 기쁨과 마음의 평안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평안과,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다른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기쁨과 평안은 어떤 일이 잘 되었을 때, 그것이 나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기쁨과 평안을 준 것들이 사라지만, 기쁨과 평안도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돈 때문에 생긴 기쁨은, 돈이 없어지면 동시에 기쁨도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평강은 우리의 상황과 상관없이 주어지는 은혜요 기쁨이요 평강입니다. 나의 환경과 가정의 환경과 교회의 환경이 좋지 못하고, 문제도 많고 걱정도 많고, 염려가 많고 마음 아픈 것도 많고,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고, 건강이 좋지 못하고 시험에 떨어져도, 기도와 간구로 감사하며 하나님께 아뢰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전천후 평강인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키게 되면, 염려와 근심 걱정은 해결되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혹시 해결되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런 것들이 더 이상 염려거리로 내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면 더 이상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결국 염려는 염려하므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고 감사기도함으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에 임할 때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는 평강이 임하면 염려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울증이든, 공항장애든, 정신병이든, 육체적으로 괴로운 질병이든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면, 그것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빌립보교회가 바울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는 것도, 대적자들로 인하여 두려워 떠는 것도, 교회 안의 두 여인 사이의 심한 갈등조차도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면 해결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염려거리를 능히 이깁니다. 하나님의 평강이 여러분의 불안과 공포와 걱정거리를 능히 이기는 것입니다. 믿습니까?

 

결론

 

우리가 항상 감사 해야 되지만, 특별히 이 감사의 계절에는 더 많이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1년 동안, 개인과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나라와 민족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자비와 복을 세어보며, 입술과 물질로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그렇지 못하고, 염려와 고난과 아픔이 많았다 할지라도, 전지하시고 전능하시고 만물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심을 믿고, 염려 대신에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생 감사라는 책에서 저자는 숨 쉴 때도 감사하고, 물 마실 때도 감사하고, 씹을 때도 감사하고, 걸을 때도 감사하고, 장미꽃도 감사하지만 장미꽃의 가시도 감사하고, 힘든 일도 감사하고, 고통스러운 일도 감사하고, 짜증 날 때도 감사하고, 질병이 찾아왔을 때도 감사하고, 마음이 우울하고 아플 때에도 감사하며 사니까, 하나님이 너무너무 큰 은혜를 주셨다고 간증하고 있습니다.

염려 대신 감사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평강으로 우리 마음을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기만 하면, 염려는 사라지고 근심 걱정도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 안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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