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4 예수 큰 기쁨의 소식 | 이정현 목사 | 2017-1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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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1-20절 개역개정1.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으니 2. 이 호적은 구레뇨가 수리아 총독이 되었을 때에 처음 한 것이라 3. 모든 사람이 호적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가매 4.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므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 5. 그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호적하러 올라가니 마리아가 이미 잉태하였더라 6.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눅2:1-20, 예수,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오늘 앞부분의 몇 구절을 보면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가 천하에 호적을 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 당시 유대와 수리아 지역이 새롭게 로마제국에 편입되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호적을 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점령국에서의 이런 명령은 세금을 거두거나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하여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배를 받는 국가로서는 치욕스럽고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호적을 하기 위하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7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첫아들이라는 말은 모든 인류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장자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강보에 쌓여 구유에 뉘어졌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제 2위가 되신 성자 하나님이 그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버리시고 이렇게 낮고 천한 말구유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동일 본체이신 예수님이 자기를 극도로 낮추신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인 것입니다(빌2:6-8). 이렇게 그리스도가 로마 황제 가이사가 통치하던 때에 역사적인 인물로 태어나게 되고, 요셉과 마리아가 호적하러 베들레헴에 갔다가 사관에 있을 곳이 없어서 마굿간에서 출생하게 되고, 마리아는 그 아이를 강보로 싸서 구유에 누이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역사적 짧은 기록입니다. 다음은 주의 사자가 그 지역의 목동들에게 나타나 계시를 주시는 모습입니다. 때가 되어 주님이 세상에 태어나셨을 때, 베들레헴 주변의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고 있을 때, 주의 사자가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9절에서 말하는 주의 사자는 천사를 말하는 것은 분명한데, 구체적으로 그 이름은 누구일까요? 앞장에서 이미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요한의 출생과 예수님의 출생을 알려준 적이 있음으로, 본 절에서 등장하는 천사도 가브리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브리엘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서 그들 곁에 섰는데, 그들을 두루 비춘 것은 주의 영광이라고 말씀합니다. 분명히 주의 영광이라고 말했음으로 이는 가브리엘의 영광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것은 가브리엘이 모시고 이곳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임재로 인한 영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천사 가브리엘을 대동하고 이곳에 나타나심으로 그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신 것이고 이 빛을 보게 된 목자들은 무서워 떨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영광을 이렇게 보는 경우가 잘 없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뵈면 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무서워 떨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가브리엘이 ‘무서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대단한 빅 뉴스를 전합니다. “10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보라’라는 말은 뒤에 나올 말이 대단한 소식이니까 주의 집중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천사가 전하고자 했던 빅 뉴스가 무엇입니까? 이 빅뉴스는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베들레헴 지역에 뿐만 아니라, 온 이스라엘과 전 세계에 미칠 좋은 소식이고, 이 시대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까지 미칠 위대한 소식이고, 나쁘고 우울한 소식이 아니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이 정도가 아니라, 참으로 기쁘고 좋은 소식은, 바로 오늘 우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다는 것입니다. 2000년이 지난 저와 여러분에게, 우리의 가족들을 위한 구세주가 탄생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탄생이, 나와 상관이 없는 탄생이라면, 나에게 기쁜 소식이 될 수가 없겠지요. 그러나 이처럼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있는 탄생이기 때문에, 각자 각자에게, 기쁨과 좋은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온 세상을 위하고 만인을 위하고 나를 위한 그 소식은 곧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라.’는 것입니다. 오늘 베들레헴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는데 곧 그리스도 주라고 하셨습니다. 이 백성들의 죄, 질병, 전쟁, 기아, 세상의 모든 불의에서 너희를 건져내실 구원자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말입니다. 성탄은 나의 죄를 위한 탄생이고, 내가 죽어야 하는데 대신 죽기 위해서 오신 것이며, 나를 지옥에서 건져 주시기 위해서 탄생하신 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기쁘고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너희가 가서 이제 그 아기 구세주를 보게 될 것인데, 그 아기가 구주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 하며는, 그는 강보에 쌓여 구유에 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집에서 편하게 엄마 품에서 젖을 먹고 있는 아기는 구세주가 아닙니다. 비단 옷감에 쌓여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는 아이도 구세주는 아닙니다. 그가 구세주라는 표적은 강보에 쌓여 구유에 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강보에 쌓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가 바로 메시야입니다. 목동들은 우리 동네에서 구주가 태어났다는 사실과, 그 아기는 지금 어디에 어떤 상태로 계시는지를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여기서의 평화는 3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는 죄와 불순종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화평을 말하고(롬 5:1,10), 두 번째는 반목과 대적과 시기 가운데 있는 인간들 사이의 평화를 말하고(롬 12:19), 다음은 근심 걱정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인간 개인에게 이루어지는 평화를 말합니다(롬 8:6). 이처럼 인간들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주님이십니다. 천사가 전해주는 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들은 목자들, 천군천사가 노래하는 소리를 들은 목자들은, 곧장 베들레헴 전역을 뒤져서, 말구유에 누워계신 아기 예수를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경배합니다. 그리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전해 준 것을 거기에 모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였습니다. 또한 자기들의 목장으로 돌아오면서도, 기뻐하며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다시 말해,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소식을, 가장 먼저 체험한 사람들이, 바로 베들레헴 근방에 사는 목동들이었습니다.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제일 처음으로 뵙고 경배한 사람들이 베들레헴의 목동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이 좋은 소식 즉, 복음은, 전 세계로, 온 백성들에게 퍼져나가게 된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과 가족들은 좋은 소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구주로 영접하심으로, 이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단돈 1000원을 주고, 500년을 살 수 있는 알약 한 개를 샀을 때보다 더 큰 기쁨입니다. 주님이 이 기쁨을 너희에게 준다고 하셨으니, 이 전천후 기쁨 중에 살아가는 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기 예수 탄생은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입니다. 지금 이 땅은 어디를 살펴보아도 진정한 편화는 없습니다. 곳곳에 전쟁과 기근과 지진과 화재와 살인과 폭력과 자살과 이념투쟁과 각종 악이 난무한 시대이기 때문에 평화가 없습니다. 개인에게도 사람들 아이에도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도 평화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주님은 여전히 우리의 평화가 되십니다. 평화의 왕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 평화를 누리시고 주변의 사람들과도 평화를 누리시고 무엇보다 염려근심하지 말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마음의 평강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여전히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고, 땅에서 은혜 입은 자들의 평화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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