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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기도 (요나 2:1-9)
이정현 목사 2016-07-24 추천 0 댓글 0 조회 805
[성경본문] 요나2:1-9 개역한글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가로되 내가 받는 고난을 인하여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삽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삽더니 주께서 나의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속 바다 가운데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둘렀으되 영혼까지 하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웠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삽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무릇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이 요나서 2장이기 때문에, 본문의 배경이 되는 요나서 1장을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필요한 줄 압니다. 요나서 1장에 보면 하나님이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치라는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반대의 곳인 다시스로 도망하게 됩니다.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있어서 배 삯을 주고 배를 탔습니다.

 

얼마가지 않아 큰 폭풍을 만나게 되고 그 폭풍으로 인하여 배가 거의 깨어지게 생겼습니다. 사공들은 안간 힘을 써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헛수고였습니다. 사공들은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왔는지 재비를 뽑아보자고 했습니다. 도망가던 요나에게 제비가 뽑혔습니다.

 

결국 요나는 사공들의 손에 의해서 바다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쳤습니다. 이 때 하나님이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습니다. 요나는 밤낮 3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요나서 1장의 줄거리입니다.

 

이제 이어지는 요나서 2장에서는 그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게 됩니다. 2장 전체에서, 기도하는 요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나의 기도를 통하여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요나는 어렵고 힘든 상황 중에서 기도했습니다.

 

1절-‘물고기 뱃속에서’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2절-‘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불순종의 결과/ 물고기 뱃속이고, 고난인 것입니다. 물고기 뱃속에서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있는가? 제대로 앉아 있을 수가 있는가? 제대로 숨이나 쉴 수 있는가? 캄캄하니까 제대로 볼 수나 있습니까? 입어 있어도 제대로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말을 한다고 한들 들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 어느 것 하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없는, 생명의 위기 가운데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2절-‘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는다.’ 이 고기 뱃속이 지옥과 같다는 것입니다. 스올이나 하데스를 지옥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괴롭고 고통스럽고, 얼마나 답답하고 죽을 것 같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까? 이 물고기의 위 속은, 적어도 40도가 넘는다고 하니까, 후텁지근한 열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 역겨운 소화액이 계속 분비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는다고 했습니다. 제대로 발음도 똑바로 할 수 없어서, 끙끙대며 소리 지르는 것입니다. 신음하며 고통가운데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6절-‘산의 뿌리까지 내려가서...내 생명이 구덩이 던져졌다.’ 이 큰 물고기가 요나를 삼켜서 이리 저리 다니다가 바다 깊은 곳까지, 아니 바다의 바닥까지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산소가 부족하니까,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요나는 더 견디기 어렵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막았고, 내 생명이 구덩이에 던져졌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바다에서 제일 깊은 곳에 내려가서, 그만 그곳에서 빗장에 걸려 오도가지 못하도록 되어서, 마치 구덩이에 던져진 신세처럼 되었다는 말입니다. 요나는 이처럼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가운데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는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1절-‘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는데’, 그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입니까?

 

3절-‘자기를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신 분’이라고 했습니다.

  

1장에서는, 요나가 사공들에게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사공들이 두려운 마음으로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본문 3절에서는 주께서 나를 깊은 바다에 던지셨다고 말합니다. 자기의 잘 못으로, 불순종으로 인하여 바다에 던져지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원망하는 조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말은 좀 더 광의적인 입장에서 볼 때, 내가 바다 속에 빠진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뜻으로, ‘주께서 나를 깊은 바다 속에 던지셨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 물에 빠진 요나를 건지시기 위하여, ‘큰 물고기를 예비 하신 분’이 누구이십니까? 예,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1:17/ “여호와께서 이미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으므로, 요나가 밤낮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으니라.” 그러니까 하나님이 요나를 깊은 바다 속에 던지셨고, 하나님이 또한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0절-‘나를 물고기 뱃속에서 토해 내게 하신 분’이라고 말합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 함으로, 밤낮 삼일 동안 고통 가운데 물고기 뱃속에 있었습니다. 그 3일 동안 하나님이 그 요나를 완전 초죽음이 되게 하셔서, 이제 그를 육지로 나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물고기에게 명령하셨다고 하셨고, 물고기는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여 그를 토해 낸 것입니다.

 

여기 영혼 없는 이 물고기는 하나님의 명을 따라 잘 순종합니다. 준비하고 있다가, 요나가 바다 속에 빠지면 그를 삼키라고 했더니 그대로 했습니다. 그리고 바다 속 이곳저곳을 데려 다니면서 훈련 좀 시키라고 하니까, 심지어 바다의 밑바닥까지 데리고 가서 훈련을 시키기도 하고요, 이제 육지로 토해 내라고 하니까, 물고기는 그 사명을 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 선지자 요나, 하나님의 사람 요나는 여호와의 명을 어기며 살고 있고,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도망 다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물의 물고기만도 못한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데, 그 하나님은 요나를 물속에 던지신 분이시고, 큰 물고기를 예비하사 삼키게 하신 분이시고, 그 물고기에게 명령하여 요나를 육지에 토하여 내게 하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기에서 무엇을 느끼게 됩니까? 요나의 인생 전부를 주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찰하시고, 섭리하시고, 인도하시고 지도하시는 분이 곧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뿐만아니라 하나님은 육지와 바다를 주관하시는 분임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땅에서 되어 지는 모든 일들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뿐만아니라 바다 속에서 되어지는 모든 일들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파도를 주관하시고, 물고기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요나는 바로 그 하나님, 즉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알고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이고, 또한 우주 만물 삼라만상의 모든 일들을 당신 뜻대로 움직이시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나가 기도하는 기도의 대상은, 창조주 하나님, 인생의 일거일동 뿐만아니라, 온 우주까지 당신의 능력으로 섭리하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였습니다.

 

3. 요나는 하나님이 건지실 것(구원)을 확실히 알고 기도합니다.

 

2절-‘내가 아뢰고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응답하셨고 음성을 들으셨다.’ 나는 기도할 뿐이고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나는 아뢰고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7절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요나는 확신했습니다. 칠흙 같이 캄캄한 이 고기 뱃속에서 기도한다 할지라도, 비록 정확한 발음으로 기도하지 못하고 응얼거리고 작게 신음하며 기도한다할지라도, 내 기도가 주께 다다를 줄 알았고 내 기도가 주의 성전에 미칠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분명하게 말해야 알아듣지만, 하나님에게는 끙끙대는 소리라도, 벙어리들의 신음하는 소리라도 하나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예)요사이는 말로 길을 묻고 안내해 주는 앱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 청년이, 그 앱을 켜니까, 예쁜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가시는 목적지를 말씀해 주십시오.’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 청년이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이 청년은 또 ‘,,,,,>>>?&&**^%%’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시 한 번 더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하더랍니다. 이번에도 그 청년은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거기에서 뭐라고 한 줄 압니까? ‘미친 놈, 이 또라이 같은 놈.’

 

여러분은 그 청년이 어디로가자고 하는지 그 목적지를 알아들었습니까? 여러분도 모르는데 기계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결국 기계한테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말로 하시든지, 어느 나라 말로 하시든지, 흥얼대던지, 끙끙 대던지, 말이 안 나와 속으로 기도할지라도, 하나님은 다 알고 듣고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사 건져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내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 같고, 정말 안 좋은 상황이고, 사방이 꽉 막혀있어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기도하면, 하나님이 내 음성을 들으신다,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아신다, 내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신다는 확신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9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지금 이 상황 속에서 하나님 외에 누가 요나를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 밖에 없다는 고백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사 응답해 주십니다.

 

여러분 기도하실 때 의심하지 말고, 오직 믿음으로 간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감사로 기도를 끝맺는다.

 

9절-‘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요나는 일단 이 고기 뱃속에서 나가야 감사 제사를 드릴 수 있고, 서원을 주님께 갚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아직 나가기 전인데도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에게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믿었기 때문에, 지금은 목소리로 감사하고, 그리고 나가서는 제물로 감사를 드리고 아울러 순종의 서원을 갚겠다고 한 것입니다.

 

요나는 상황적으로 보아,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중에서 감사를 했습니다. 상황만 보면 원망 불평, 절망, 포기가 되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감사가 생기는 것입니다.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간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살아간 사람이고, 아무리 높은 사람들이 계략을 짜서 기도하지 못하게 해도, 다니엘은 기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왕 외에 다른 사람이나 신에게 기도할 수 없도록 왕의 도장을 찍어 금령이 내린 줄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뭐라고 기도하는지 들어 보십시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자기의 자리나 자기의 생명이 위태로운 순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감사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환경 속에서 진정한 감사가 나오겠습니까? 그래도 그는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바울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우리의 인생길에 염려, 근심걱정 할 것 많지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마시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를 믿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1. 자녀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인생을 주관하시는 분, 요나의 인생을 일일이 감찰하고 계시는 분...온 우주 만물을 주관하시는 분...

  -내 아버지가 되심..성령...주님도/ 아버지라고 기도하였고,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라고 교훈 하셨습니다.

  -종으로써 주인에게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녀로서 아버지에게 나가는 것이 기도의 특권.

 

2.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도, 구원을 확실히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51). 기도 못할 어려운 상황은 없습니다. 평온할 때도 기도해야 되지만, 힘들고 어려울 때는 더욱더 믿음으로 간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면(그분의 섭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 모든 기도를 감사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첫째도 감사, 둘째도 감사, 셋째도 감사입니다. 기쁠 때도 감사 슬플 때도 감사,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감사 나쁜 일이 있을 때도 감사, 건강해도 감사 병들어도 감사, 합격이나 진급을 해도 감사 못해도 감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다면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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