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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신명기 6:1-9)
이정현 목사 2016-05-15 추천 0 댓글 0 조회 753
[성경본문] 신명기6:1-9 개역한글

1. 이는 곧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 명하신바 명령과 규례와 법도라 너희가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행할 것이니

2. 곧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로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케 하기 위한 것이라

3.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네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의 수효가 심히 번성하리라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본문의 말씀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법도를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세 자신의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신 법도’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말씀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리 이 말씀을 해 주신 이유가 세 가지였습니다. “너와 네 아들과 네 손자들이, 평생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내가 너희에게 명한 그 모든 규례와 명령을 지키게 하기 위한 것이며, 또 네 날을 장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2) 자손대대로 하나님을 잘 경외하도록 하기 위함이고, 이 법도를 잘 지켜 행하게 하기 위함이고, 장수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세 가지 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육적인 유익을 위하여, 이 법도를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법도와 규례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4절 이하의 말씀인데, 4절은 ‘이스라엘아 들으라.’라는 말로 시작을 하는데, 히브리어로는 들으라(쉐마)라는 말이 먼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흔히 ‘쉐마’다, 유대인들의 쉐마 교육의 주 내용으로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회당예배를 드리면서,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들이 동일하게 ‘쉐마 암송’을 합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들으라’고 하시는 것은 주위를 집중 시키는 말인데, 이스라엘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은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말씀을 드린 것처럼, 기독교는 듣는데서 출발하는 종교라고 했습니다. 이 시간에도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들으라(쉐마). 신앙생활 하면서 내 귀에 하나님의 말씀이 안 들리면 죽는 것입니다. ‘귀 있는 자들아, 하나님의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들리면 삽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때문이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회개케 하고 바르게 하고, 내 안에서 살아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들으라 이스라엘아, 들으라 소망교인들아, ‘우리 하나님은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여호와뿐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라는 말씀입니다. 다른 신은 없다. 그분만이 참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도 친히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라.’고 하셨고 또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이시라.’고 하셨습니다. 바울도 우상과 우상제물 먹는 일에 관하여 말하면서,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고 하셨고, 또한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고 하셨습니다. 그 외 여러 성경구절에서, 하나님은 유일하신 한 분이심을 말씀하시므로, 세상에 다른 신이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는 그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이 모든 계명 중에 제일 우선합니다. 이웃을 위해서 자기 몸을 불사를 정도로 다 내어준다 해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하는 것에 근거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앙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 중에 우선 시 해야 할 것이,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되 어느 정도, 어떻게 사랑하라고 하셨는가 하며는,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마음과 뜻은, 사랑의 처소인 내적인 존재를 가리키는 동의어입니다. 나의 내면의 존재를 가리켜, 마음과 뜻(또는 성품)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의 내면의 존재를 다하여,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힘을 다하라는 말은, ‘능력과 부를 다하여’라는 뜻입니다. 내 능력을 다하라는 말이고, 모든 재물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라는 것인데, 한마디로 말해서,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최대치를 하나님께 쏟으라는 말씀입니다.

 

탈무드에서는, 마음과 뜻을 내면적인 것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라는 말로 해석을 하고, 힘은 외면적인 것 즉, ‘너의 모든 돈을 가지고’(with all your money)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결국 인간의 내외면적인 모든 것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으로 해석을 했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은 자가 많이 사랑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7곱 귀신이 들렸던 여인이었는데, 주님의 은혜로 깨끗이 나아서,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까지 목도했고,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제일 처음으로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었던 여인입니다. 이 여인이 그처럼 끝까지 주님을 따르며 주님을 사랑했던 것은, 그만큼 주님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막달라 마리아 뿐만아니라 성경에는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도 있습니다. 이 마리아는 죽었던 자기 오빠를 살려주시고, 자기 가족들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300데나리온 되는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을 풀어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렸던 여인입니다. 300데나리온은 노동자의 1년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머리털을 푼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로 여겼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값지고 귀한 향유를 예수님께 부어드리고, 자기의 머리털을 풀어 주님의 발을 닦아 드렸다는 것은, 자신은 낮출 대로 낮추어, 주님을 높이고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 드린 것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았음에 그처럼 사랑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 이 말씀은, 십계명의 첫 번째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꾸어, 그 의미를 요약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제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 사랑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이 계명들은 다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도, 어느 계명이 제일 큽니까라고 물었던 한 율법사의 질문에,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마22:37-38)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도 분명히 ‘다하고 다하고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다하는 사랑을 해 보셨습니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부모는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아니면 친구끼리, 연인끼리, 몸과 마음과 힘을 다하는 사랑을 해 보셨습니까? 연애할 때, 아무리 뜨겁게 사랑했던 사이라도 이정도의 사랑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사랑을 요구하시되, 시시한 사랑이나, 어느 정도의 사랑이나, 적당한 사랑이나, 제한된 사랑을 요구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다하는 사랑’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50% 마음, 50% 뜻, 50% 힘으로 사랑하는 것 아닙니다. 마음도 다하고 뜻도 다하고 힘도 다해서, 사랑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사, 피를 흘려 돌아가시게 하셨습니다. 마귀의 손아귀에서 평생토록 고통과 괴로움을 당하며 살다가, 영원한 지옥 불에 들어가서, 영원한 고통 중에 살아가야할 자들이었지만, 그 가운데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고 자유함을 주셔서,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저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해 주셨습니다. 이 사랑과 그 은혜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것입니다. 끊을 수 없는 사랑의 쇠사슬로 우리를 꽁꽁 묶어주셨습니다. 바울은 그 사랑의 쇠사슬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우리를 이런 사랑의 관계를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도 마땅히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힘을 다하여, 나의 내면적인 존재와 외면적인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와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구원 받아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자들이라면,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유행가에 ‘사랑을 하며는 예쁘져요. 아무리 못 생긴 아까씨도 사랑을 하며는 예쁘져요.’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아무리 못 생기고 뚱뚱하고 호박꽃 같아도, 사랑을 하며는 모두가 미인이 된다는 가사입니다. 저는 이 옛날 노래를 들으면서 ‘그렇다, 맞는 말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을 한다고 뚱뚱한 사람이 살이 빠져서 이쁘다고 하겠습니까? 못생긴 얼굴이 사랑한다고, 하루아침에 송혜교 같은 얼굴로 바뀌어서 이쁘다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이쁘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마음이 기쁘고, 데이트가 기대되고 설레고, 생각만 해도 입가에 웃음이 맴 돌고, 얼굴이 항상 밝고, 화장도 잘 먹고-그래서 이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랑을 하며는 예쁘져요.’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몸과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예쁘집니다. 여러분 안에 기쁨이 넘쳐납니다.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평안이 넘칩니다. 문제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항상 감사가 넘쳐납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해 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면, 여러분의 신앙이 예쁘게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게 될 이스라엘 백성들을, 즉 부모 세대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유일하신 하나님을 온 정성을 다하여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에 새긴다는 말씀은 참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 원래 이 말은, 서로 조약을 맺거나 서약을 하고나서, 그 내용과 자기들의 이름을, 돌에다가 새겨 놓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이 서약대로 영원토록 변치 말고 살자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 특히 ‘몸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이 말씀을 잊지 말고 평생토록 이 말씀대로 살라는 뜻이 있는 것입니다. 돌에 새기는 것보다 마음에 새기는 것이 더 오래갑니다. 더 가치가 있고 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평생토록 이 말씀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어지는 말씀이 자녀교육에 대한 것입니다. 이것 역시 부모 세대들에게 하시는 말씀이지만, 그 대상은 그들의 자녀들이라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까?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할지니라.”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고,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되고, 다음으로 이것을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하신 하나님이야. 이 세상에 다른 신은 없어. 하나님만 믿어야 돼. 다른 것은 전부 우상이야. 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해 사랑해야 한다. 네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거야.’-이것을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가르치라는 말은 ‘반복하여 가르치라’는 말이고 또한 마음속에 말씀을 ‘찔러 넣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로 이 말은, 자녀들에게 반복하여 가르치되, 마치 안 들어가도 억지로라도 무엇인가 찔러 넣듯이, 말씀을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이 말씀을 강론하라고 했습니다. 집에 있을 때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결국, 가정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이 법도를 평생 자기 앞에 두고,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고, 주야로 묵상하라는 것입니다. 요새 아이들에게 이러면 짜증을 내겠지요, 반항을 하겠지요, 또 잔소리한다고 하겠지요, 귀를 막으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겠지요, 그래도 해야 합니다. 다음에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고, 다음이면 때가 늦을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네 손목에 매어 다니고, 네 미간에 붙여 다니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해 놓고, 항상 이 말씀을 가까이 하라고 했습니다. 어디에서든지 말씀을 읽거나 볼 수 있도록, 말씀을 몸에 지니고 다니고, 집에 붙여 놓으라는 것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하나님의 율법을 마치 부적처럼, 몸에도 지니고 다니고, 집에도 붙여 놓고 그것을 의지하여 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모님들도 이래야하고, 자녀들에게도 이렇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부모들이 모범을 보이고, 자녀들에게 이 말씀을 반복해서 가르쳤을 때, 하나님이 어떤 결과를 주시겠다고 하셨습니까? 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받고, 네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심 같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크게 번성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온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면, 복을 주시되 크게 번성하는 복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신명기 28장에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듣고,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잘 지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삼가듣는다는 것은 ‘반복해서 듣는다.’는 말입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들은 말씀대로 지켜 행하면,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되는 복이 어느 정도일까요? 우리나라의 삼성, 현대, 엘지가 세계적인 기업인가요? 세계적으로 이름 있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미국의 여러 기업들에 비하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미국의 신생기업인 구글이나 페이스북이나 애플사를 따라가려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러니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은혜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씀을 잘 듣고 지키면, 이런 복을 주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도,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일생동안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제시해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성경의 인물 가운데 여호수아처럼 형통하고 그의 길이 평탄했던 인물이 드뭅니다. 그는 110세에 죽을 때까지, 형통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저와 여러분들의 앞길이 평탄하고, 우리 자손들의 앞길이 형통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듣고 지키면 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시대 때에 레갑 족속의 후손들이 살았습니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식들에게, ‘너희들은 평생토록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했더니, 레갑의 후손들이 전부 다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은 것입니다. 심지어 예레미야 선지자가 이들을 불러 놓고 술을 먹으라고 했더니, 우리는 선조의 말을 따라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 동안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한다고 대답을 한 것입니다. 얼마나 기특한 족속들입니까? 할아버지가 말한 것을 아버지가 듣고 지키고, 아버지가 가르치는 것을 그 아들이 듣고 지킴으로, 자손 대대로 선조의 명령을 마치 하나님의 명령처럼 지킨 것입니다. 이것을 보신 하나님이,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이스라엘의 족장들처럼, 레위인들처럼,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자녀교육하면, 우리는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을 생각합니다.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오늘 본문말씀을 자녀들에게 가르칩니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이 말씀을 수십 수백 번 읽고 들어서, 다 암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성장해서 세계 어디를 가든지 간에, 마음속에 새기고 있는 말씀이-‘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부를 하고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사업을 하더라도, 이 말씀을 잊지 않고 이 말씀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저는 이번 달 ‘월간목회’라는 잡지를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거기에 유대인 부자이야기가 나옵니다. GE그룹을 창업한 에디슨,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창업한 빌 게이츠, 애플을 창업한 스티브 잡스, 1998년 스텐포드대학의 박사과정 중에 만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창업한 구글, 페이스북을 창업한 저커버그와 모스코비츠가 전부 유대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이세돌과 한판 붙은 인공지능 알파고를 만든 구글은, 그 한 주간(7일) 뉴욕의 나스닥 주가가 58조원이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구글이라는 회사가 7일 만에, 58조원을 벌었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우리나라 예산이 387조원 정도, 여기에 교육비 53조원이 편성 됨). 이것으로 인해 구글은 세계 1위인 애플에 이어, 2위 그룹이 되었습니다.

 

모두다 30-40대의 젊은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세계 민족 가운데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한가지입니다. 부모님들이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본을 보였고, 자녀들에게 그것을 가르쳤기 때문이고, 자녀들은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어디에 가서든지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라.” 

 

내가 먼저 이 말씀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이 말씀을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말씀을 잘 지킴으로, 세계 민족 위에 뛰어난 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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