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감사’라는 단어가 188구절에서 196회가 나타납니다.
구약에서는 시편에 가장 많이 나오고, 신약에서는 바울 서신에 많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근거로, 성경은 감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다는 것과, 주로 다윗과 바울이 감사를 많이 했을 뿐만아니라, 많이 하라고 명령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감사와 관련하여,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감사할 일에도 감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기와 자기 주변 환경을 볼 때, 감사할 일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이 남다르게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감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명 짐승과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둘째는, 감사할 일에만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보통 때는 전혀 감사하지 않습니다. 평범한 상황에서는 감사하지 않습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감사합니다. 계산적인 감사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이상하게 보일 것입니다. 이 둘째 사람은 특별한 때만 감사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전혀 감사를 모르는 사람보다는 나은 사람입니다. 셋째는, 감사한 일과 상관없이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 잘 될 것을 기대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선불 감사라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 감사라고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순종 감사 또는 범사감사라고 합니다. 감사한 일과 상관없이, 범사에 감사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는, 차원 높은 감사의 사람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서울대 병원에 입원하여 계신 분이 있어서, 심방을 갔었는데, 심장 수술을 했는데, 장장 8-9시간 동안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심장의 혈관이 90% 정도가 막혀서, 허벅지와 다리의 혈관을 짤라서, 이식하는 수술을 한 것인데, 대 수술이었습니다. 마취가 깨고 나서 이 사람이,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눈 뜨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 사람 같으면 감사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 뜨고 호흡할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최순득 권사님의 큰 사위입니다.
제가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사람은 위의 첫째, 둘째, 세번째 사람 중, 어디에 해당되는 사람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이집트의 한 가난한 농민이, 알라 신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의 내용은, 자기에게 돈 200파운드만 달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편지를 본 우체부는, 수신자가 알라 신이므로, 어디로 전해 줘야 할지 몰라서, 계장에게 주었고, 계장은 과장에게, 과장은 국장에게, 국장은 체신부 장관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 편지를 받은 체신부 장관은, 망설이다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당시 이집트 대통령이던 낫세르는, 그 편지를 뜯어보고는, 농부의 사정을 매우 딱하게 여겨, 대통령 이름으로 100파운드를 우송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그 100파운드를 받은 농부의 반응입니다. 당연히 기뻐해야 할 일인데, 그 농부는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감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화를 냈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알라 신은 분명히, 자기가 요구한 200파운드를 보내셨을 텐데, 대통령이 중간에서 100파운드를 떼어먹고, 나머지 100파운드만 자기에게 보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몇 번째 해당되는 사람입니까? 예, 첫 번째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한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감사하지 않는 짐승 같은 사람입니다. 100파운드의 돈이 공짜로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작다고 불평하는 사람입니다. 작은 것 하나에 감사할 줄 모르는 이런 사람은, 행복할 수 없고, 행복할 자격도 없습니다.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소망교회의 모든 성도들은, 감사를 전혀 모르는 짐승 같은 사람도 아니고, 특별한 때만 감사하는 사람도 아니라, 믿음으로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사람이 성숙한 사람이고, 믿음의 사람이고, 안 믿는 사람과 분명한 차이점을 가진 진짜 성도입니다.
오늘 본문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는데, 그럼 범사에 감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좋은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개인과 가족들이 살아가다보면, 매일 어렵고 힘든 일만 있는 것이 아니고, 가끔은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험한 사고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서, 그래도 지금 건강하다든가. 우울증이 심해서 참 견디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든가. 진급을 했다거나, 사업을 시작했거나, 믿음이 좋은 동역자나 배우자를 만났을 때, 이것들은 분명 좋은 일에 속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1년 동안의 삶을 돌이켜본다면, 분명 좋은 일이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같은 일들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이 있는 데도 감사하지 못한다면, 어찌 나쁜 일이 있을 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노래는 부를 때까지 노래가 아니며, 종은 울릴 때까지 종이 아니고, 사랑은 표현할 때까지 사랑이 아니고, 축복은 감사할 때까지 축복이 아니다.’ 감사한 일, 좋은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표현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물질로도 표현을 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우선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2. 나쁜 일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 당시 그 교회의 성도들은, 많은 핍박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 놓여있던 그들을 향해, 바울은 그래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핍박과 고통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들에게, 오히려 대단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고통 중에도, 그 같은 핍박과 억울함 중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언짢은 일, 손해 본 일이 있었습니까? 몸이 병들었습니까? 배신 당했습니까?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습니까? 시험에 떨어졌습니까? 진급이 안 되었습니까? 회사에서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까? 남편을 믿지 못할 일이 생겼습니까? 아이들이 심하게 말썽을 피우는가요?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성경은 이럴 때에는, 불평, 원망해도 된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바울 서신에 보면, 바울은 교우들을 향해,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하셨고,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나쁜 일이 있더라도, 쉽지는 않겠으나, 끊임없이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감옥이나 수도원에서는 동일하게, 맛도 없고 영양가도 없는 거친 식사가 제공됩니다. 잠자리도 마루바닥 아니면, 좁고 딱딱한 침대라서 불편합니다. 양쪽 다 높은 담이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고, 개인의 자유가 제한되는 곳입니다. 환경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차이가 있습니다. 감옥에는 불평불만이 가득합니다. 반면 수도원에는 감사로 가득합니다. 환경은 비슷하지만 이 한 가지 차이점으로 인하여, 지옥과 천국의 차이를 느끼는 것입니다. 삶의 환경이 불편하고 힘들어도, 감사하는 것입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밀런에서 태어난 에디슨은, 인류에게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무선전신기를 발명했고, 활동사진기, 축음기, 백열전구, 전기 오븐, 전기 토스터기, 그 외 많은 기계들을 발명했습니다. 자료에 보니까, 에디슨은 무려 2000개의 제품을 발명했고, 1100개 정도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전 인류에게 크나큰 도움을 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발명하기 전, 그는 젊은 나이에 귀머거리가 되었습니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내가 귀머거리가 됨을 감사하는 것은, 연구에 몰두할 때 잡음이 들리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불행한 일, 귀머거리가 되었어도,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려면, 나쁜 일이 있어도 감사해야 합니다.
3.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기 쉬운 일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 숨 쉴 수 있는 공기를 주시고, 밟고 다닐 수 있는 땅을 주시고, 마실 수 있는 물을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기능들이,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가게 해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내 몸에 있는 장기들의 기능이, 단 몇 분만 멈추어도 우리는 죽고 맙니다. 우리가 잠자고 쉬는 동안에도, 여전히 그 지체들의 기능은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고, 자녀들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때를 따라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좋은 이웃들과 함께 예배당에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것들이 평범한 것이지만, 그러나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다 하나님이 주신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기 쉬운 일에도,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크롬웰 장군은, 1648년 의회군을 이끌고, 왕당파를 물리친 후 공화당을 세웠습니다. 그는 존경 받는 정치인이며, 군인이고, 아름다운 신앙인입니다. 그가 식사 때마다 이런 기도를 하였답니다. “사람들 중에는, 먹을 것이 있어도 식욕이 없는 자가 있습니다. 또한 식욕은 있는데, 먹을 것이 없는 이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먹을 것과, 식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크롬웰 장군은 평범한 것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감사했던 것입니다.
지금 세계 인구가 70억 명인데, 그 중에 10%가, 하루 생활비 1불(1100원)로 산다고 합니다. 전기 없이 사는 사람들이, 23억 명이고, 물을 제대로 마시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12억 명이라고 합니다.
끼니마다 밥 먹고, 차타고 다니고, 학교나 직장 다니고, 아이들 간식 먹고 학원 다니고, 저녁 때 되면 집에 들어오고 하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누리지 못하는, 남다른 하나님의 은혜임으로, 감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 자로서, 범사에 감사하려면,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하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감사하고, 평범한 일에도 감사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이 말씀에 순종하려면, 이제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결단이 있으려면,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분으로 믿어야 합니다. 롬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여기에서 ‘선을 이룬다.’는 말은, 문제가 술술 풀린다는 뜻이 아니라, 예수를 더욱 잘 믿게 된다, 주님을 더 닮아가게 된다, 영원한 상급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모든 일들을 합력하여, 결국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더 잘 믿도록,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더 유익하게 할 거고, 영원한 상급을 얻게 하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의 경우를 보더라도 그가 감옥에 갇혔지만, 그것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를 가져왔다고 하셨습니다. 구약 요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형들의 손에 의해 팔려가고, 보디발의 아내에게 모함을 받고, 왕의 신하의 배신이 있었지만, 결국 그것을 통하여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나 요셉의 경우 결국, 하나님은 그들이 당한 모든 일을 통하여, 그들에게 선이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이 사실 즉,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이 말씀을 믿어야,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영국 런던대학(UCL) 국제건강사회연구소 앤드루 스텝토 박사팀은, 최근 ‘긍정적인 사고와 신경내분비, 심장혈관, 염증 등 건강과의 관계’를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불행한 면보다 행복한 면을 찾아 감사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면, 행복한 생활은 물론, 탁월한 건강의 효과를 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스텝토 박사팀이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9.5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우울증 등 부정적인 정신 상태가, 동맥경화, 당뇨, 순환기장애 등의 확률을, 훨씬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에 하루야마 시게오라는 한인 3세가 있는데, 이분은 동경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의학박사입니다. 이 사람이 “뇌내 혁명”이라는 책을 3권 썼는데 그가 이 책에서, “사람의 마음의 생각은 단순히 생각으로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화학 물질로 분비되어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했습니다.
기분이 나쁘고 불평이 많으면, 내 몸에서 노르-아드레날린이란 호르몬이 분비가 되는데, 그 호르몬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병을 일으킨다고 했습니다.
반면에 마음이 기쁘고 감사를 하면, 베타-엔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 호르몬은 병을 낫게 하고, 건강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말씀에 늘 기뻐하고 감사하라는 말씀이 있는데, 그 말씀은 우리 몸의 보약 중의 보약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여러분,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기뻐하며 사십시오. 감사하며 살아가십시오. 비록 여러분들의 삶의 환경이, 긍정적이지 못하고 기뻐할 상황이 아니고, 감사할 요소가 없어도,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보는 것과 듣는 것과 말하는 것이 항상 긍정적이고,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생활이 되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생각에 감사하는 말을 많이 하면, 행복하게 되고 건강에도 좋고,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현대 과학자들도, 성경 말씀을 증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망교회 모든 성도들은 범사에 감사하므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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