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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왕하 7:1-10)
이정현 목사 2013-11-17 추천 0 댓글 0 조회 590

만약 어떤 사람이, 21세기의 흑사병이라고 불리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고 합시다. 이 알약 하나만 먹으면, 어떤 암이든지 다 낫을 수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 약을 개발한 사람은, 우선적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는 하루 빨리, 암치료제가 개발이 되었다고 세계적으로 공포해야 합니다. 공포하지 않거나 지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런 약이 개발이 되어 공포가 된다면, 전 세계의 암 환자들에게는, 그 소식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될 것입니다. 죽어가는 암 환자들에게, 그것처럼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개발은, 모든 암 환자들에게 분명 좋은 소식, 아름다운 소식이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엘리사 선지자가 사역하던 당시, 북쪽 이스라엘에 관한 얘기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나 각종 죄악을 범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을 깨닫게 하시려고, 이웃나라인 아람의 침략을 받게 하십니다. 우상숭배와 각종 죄악에 대한 일종의 징계였습니다. 그 당시 아람나라의 국력이나 군사력은, 이스라엘에 비해 훨씬 강했기 때문에, 이스라엘 전역을 손쉽게 점령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람군대에 의해 전 국토가 유린당하고, 간신히 수도인 사마리아 성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마리아성 마저 삼키기 위해, 아람군대는 완전히 포위한 채 고사작전을 펼쳤습니다. 이스라엘 왕이나 백성들이, 식량이 없어 굶어 죽을 때까지 포위하여 기다리는 작전입니다. 성안으로 출입하는 모든 식량 배급로를 끊음으로, 성안의 사람들을 굶겨 죽이겠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좀 흐르자 사마리아 성내에는, 엄청난 식량부족 상태가 일어났습니다. 식량은 고갈되고, 그나마 남아있는 식량은 엄청난 가격에 거래되자, 어떤 부모들은 자기가 낳은 아이를 잡아먹는, 참혹한 사건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열왕기하 6장 28-29절에 “또 이르되 무슨 일이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 놓아라 우리가 오늘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내 놓아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그가 그의 아들을 숨겼나이다 하는지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무 먹을 것이 없으니까, 오늘은 네 아들을 삶아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삶아 먹자는 것입니다.  

 

참으로 비참하고 처절하고 참혹한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아람군대의 고사작전에, 사마리아 성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죽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망적인 극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나타나서 예언을 합니다. 선지자 엘리사의 예언은 본장 1-2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고, 보리 두 스아를 한 세겔로 매매하리라 하셨느니라. 그 때에 왕이, 그의 손에 의지하는 자 곧 한 장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 하더라. 엘리사가 이르되,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하니라.”  

 

내일 이 때에는,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는 말은, 곡식 값이 굉장히 싸진다는 것입니다. 내일 이맘때에는 식품 값이 폭락하여, 성안에 있는 모든 백성들이 배부르게 음식을 먹게 되리라는 예언입니다. 지금은 모두가 다 아사직전에 있습니다. 자기 자식까지 잡아먹는 상황임으로, 음식 값은 최고에 달한 것입니다. 어쩌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음식을 살 수 없는 상황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열왕기하 6장 25절에 보시면 당시 평균 음식 값이 얼마인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비둘기 똥 사분의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하니.” 여기에 나오는 ‘나귀머리’와 ‘비둘기 똥’은, 부정한 것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나귀는 부정한 동물에 속하여 먹지 못하도록 되어 있고(레11:4), 특히 그 머리는 먹기 어려운 부분으로, 가장 값싼 부위이지만, 그것이 은 80세겔에 팔린다는 것입니다. 은 80세겔은, 건장한 노동자가 약 11개월은 쉬지 않고 노동해야 벌 수 있는 돈입니다. 쉽게 말해 1년 동안 벌어야, 겨우 나귀 머리 하나 사서 삶아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비둘기 똥’ 1/4갑은 0.3ℓ정도인데, 이 정도의 음식을 사먹기 위해서는, 인부가 20일간 노동을 해서 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나귀머리나 비둘기 똥은, 정상적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것은, 극심한 기근상태를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때에 선지자가 예언하기를, 내일 이맘때에는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한다고 했으니,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충격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예언은 선지자의 말이 아니고, 하늘에 계신 여호와의 말씀이었습니다. 선지자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대신 외친 것에 불과합니다. 그런고로 모든 사람은, 당연히 그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려야 할 것인데, 그러지를 못하였습니다. 왕이 신임하는 한 장관이,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요.”라고 하며 말씀을 불신하였습니다. 왕의 신하는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음으로, 눈으로 보기는 보나, 먹지는 못하리라는 불행한 말씀을 듣게 됩니다.  

 

그 날 밤에 하나님은 예언의 말씀대로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3절 이하에 보시면, 네 명의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이들은 성문어귀에 있었는데, 대부분의 나병환자는, 성안에서 성안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에 성 밖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들이 성문 어귀까지 온 것은, 이들에게도 먹고 마시는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얻어먹고 살기 위해, 사마리아 성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이곳에서 이들의 고민은, 성안으로 들어간다 할지라도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을 것이고, 그렇다고 이곳에 앉아 죽을 수도 없고, 진퇴양난의 계곡에서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한 것입니다. 이들의 결정은 아람군대에게 항복하는 것인데, 항복하더라도 살고 죽는 문제의 확률은 50:50이었습니다. 살려주면 사는 것이고, 죽이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황혼의 저녁에 아람 진가로 들어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다른 한편으로는 죽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곳에 가 보니,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아람군인들이, 장막과 나귀와 말과 금은 의복을 버리고 도망간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사마리아까지 점령하여, 이스라엘을 아람의 속국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사마리아 왕은 항복할 것이며, 앞으로 그들로부터 많은 조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일순간에 환청을 듣고, 모두가 놀라 두려워하며 36계 도망을 간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6-7절에,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다.”고 했습니다.   

 

아람사람들로 하여금, 헷 군대와 애굽 군대의 큰 진격소리를 듣게 하신 것입니다. 이 당시 헷 사람의 군대는,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자랑했으며, 애굽의 군대는, 아람보다 훨씬 강성했던 군대입니다. 이런 군대들이 연합해서, 자기들을 치기 위해 진격해 오는 소리로 들음으로, 아람군인들은 혼비백산해서 도망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기들의 모든 것, 즉, 막사, 말, 나귀, 양식, 의복, 금은폐물 들을 다 버리고 급하게 도망간 것입니다. 급하게 도망가려면, 말이나 나귀를 타고 가는 게, 더 빨리 멀리 도망갈 수 있을 텐데, 어찌나 급했든지 이들은 정신없이 맨몸으로 도망가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이런 역사를 하신 것입니까? 6절에 이는 ‘주께서 듣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주님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환청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결국, 절대 절명의 위기 속에서 아람군대를 물리치신 것은, 하나님의 일방적인 역사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단독으로 하신 일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가 본문에서 발견됩니다. 아람군대가 모든 군사용품, 생활용품을 버려두고 목숨을 위해 도망간 시간이, 7절에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했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가 동시에 5절에, 네 명의 나병환자들이 사마리아 성 어귀에서, 아람진가를 향해 걸어가던 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네 명의 나병환자가 아람 진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갈 때, 아람군대는 환청을 듣고 도망했다는 것인데, 이것을 근거로 혹자는, 하나님이 네 명의 나환자의 발걸음 소리를, 큰 군대의 병거소리, 말발굽소리로 바꾸어 아람군인들에게, 위협적인 공포의 소리로 들리게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 가지고도 하실 수 있으신데, 있는 것 가지고는 더 잘 하실 수 있는 분으로 믿습니다. 이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주께서 희한한 방법을 쓰심으로, 아람군인들을 사마리아에서 물리쳐 주셨습니다.  

 

네 명의 나환자들은 신이 났습니다. 죽을지 살지 모를 상황 중에 이곳에 와 보니, 적군은 온데 간 데 없고, 먹을 것도 많고, 챙길 것도 많으니 신이 났던 것입니다. 이 나환자들의 행동이 8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 나병환자들이 진영 끝에 이르자, 한 장막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고, 거기서 은과 금과 의복을 가지고 가서 감추고, 다시 와서 다른 장막에 들어가 거기서도 가지고 가서 감추니라.” 실컷 먹고 욕심을 채우는 모습입니다.   

 

이러다가 이들이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것은, 성안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굶어 죽어 가는 가족들과 백성들이 있는데, 자기들만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하기를, “우리가 이렇게 해서는 아니되겠도다.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거늘, 우리가 침묵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알리자.”(Then they said to each other, We're not doing right. This is a day of good news and we are keeping it to ourselves. If we wait until daylight, punishment will overtake us. Let's go at once and report this to the royal palace.)  

 

이들의 생각은 옳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자리에서 일어나, 성으로 달려가서 문지기에게 이 소식을 알려줍니다. 문지기는 성안을 지키는 사람에게 고하고, 그들은 왕에게 고하였습니다. 왕과 신하들은 이 사실을 믿지 못하여, 자세히 정탐을 하게했고, 정탐 이후에야 아람군대가 멀리 도망갔다는 것을 믿게 됩니다. 그러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백성들이 몰려나와, 아람군인들이 버리고 간 식량을 취함으로서,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구원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식량 값이 폭락하게 되었고, 백성들의 주린 배를 채울 수 있게 됨으로,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습니다. 선지자의 예언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장관에게 예언한 것도 문자대로, 그대로 이루어짐으로 본문 말씀이 끝납니다.  

 

저는 오늘 본문이 말하는 두 가지 교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은혜 받자는 것입니다. 열왕기하 7장의 이 본문이 선지자 엘리사가 얘기한 것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1절에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찌어다”라고 했고 또한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6절에서 하나님이 친히 “이루시고”, 16절에서는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다.”고 했으며, 17절에서는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되었다.”고 하십니다. 이것은 일개 사람이 지어낸 얘기가 아니라, 살아 계시고 역사 하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대로 이루신 사건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잘 듣고 묵상하고 믿고 순종하고 전파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믿고 실천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습니다.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장관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믿지 못함으로 결국 사람들에게 밟혀서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믿고 기다리는 사람은,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상황적으로 보아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너에게 자손을 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떠했습니까?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롬4:19-22) 상황이나 여건을 보아서는 안 될 것 같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니 의심치 않고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의해 보냄을 받은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나타나서,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습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그래서 마리아가 당황스럽고 놀라서,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것입니다. 이에 천사가 “네가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며, 대저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고 하셨을 때, 마리아가 믿음으로 순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믿는대로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밤새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못 잡고, 실망한 마음으로 새벽에 바닷가에서 그물을 씻고 있는데, 주님이 가까이 오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하셨을 때, 순종하기가 쉬웠겠습니까? 그러나 베드로는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리이다.’하고, 그물을 내렸더니, 에운 것이 심히 많아 두 배에 가득 채우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말씀을 액면 그대로 믿으십시오.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합니다.   

 

2) 오늘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인데, 어찌 잠잠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람진을 향해 전진하는 문둥이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사 생명을 보존해 주시고, 마음껏 먹게 하시고 풍성한 물질까지 주셨습니다. 아람 군인들이 물러가고, 엄청난 군품과 식량이 자기들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는 것은, 이들에게 뿐만 아니라, 사마리아 성 사람들에게, 분명 아름답고 좋은 소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 백성들, 소망 없이 절망 중에 고통 받는 백성들에게는, 이 풍성한 양식과 풍성한 재물은 아름다운 소식입니다. 이렇게 쇼킹한 소식, 좋은 소식, 아름다운 소식, 희망찬 소식, 생명을 살리는 소식이 있는데, 이것을 지금 즉시 전하지 않는다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 것이다. 우리가 잠잠할 수 없다. 가서 전하자고 한 것입니다.   

 

내가 지금 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했다면, 이런 병으로 고생하는 세계의 사람들에게 분명 좋은 소식인데, 그 치료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죽어 가는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나누어주어 사람을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암 치료제를 발견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발표하여 나누어주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이겠습니까? 나누어줘서 사람을 살려야 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무조건적으로 우리를 사랑하사,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매시마다 은혜와 한량없는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고, 바다를 먹물 삼고 하늘을 두루마리 삼아서, 그 은혜와 사랑을 기록한다 해도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멸망 받을 죄인, 죽을 죄인이 이런 은혜를 받았다면, 이것이야말로 복되고 즐거운 소식이 아닙니까?  

 

그 은혜와 그 사랑이, 개인과 가정과 사업장과 교회에 있음을 깨닫고 경험했다면, 왜 잠잠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왜 아직 머뭇머뭇하며, 고통 받고, 사경을 헤 메이고 은혜를 알지 못하는 자들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것입니까? 예수 믿는 즐거움, 기쁨, 감격, 은혜, 복이 여러분에게 있다면, 이제 나아가서 이웃에게 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이 은혜에 복음을 전하는데, 내가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듯이, 우리도 이런 심령과 자세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된 소식을 전파해야 합니다.  

 

요사이 인기 있는 책 중에,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어요”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부산의 한 변두리에 위치한 20-30명 모이는 작은 어촌교회의 이야기입니다. 젊은 나이에 이 교회에 부임을 한 목사님이, 역사는 있는데 왜 이 교회가 부흥되지 않을까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복음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린 것을 알고, 그때부터 전도에 중점을 두고 사역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가운데 엄청난 어려움과 시련도 많았지만, 기도하고 인내하며 복음을 전하다보니, 굉장히 크게 부흥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동네 주민들을 다 합해도 300여명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부임 3개월 만에 100명이 출석했고, 지금은 5천평 대지 위에다가 3천석 규모의 예배당을 지어서, 2500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접 찾아가서 전도하니까, 하나님이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어느 장로님은 1300여명을 전도하기도 하셨답니다. 자기 동네에는 사람이 없으니까, 20km, 40km 떨어진 마을에 가서 전도하여, 버스로 모셔오는 것입니다. 대단한 전도열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책 한권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의사 전도 왕”이라는 책인데, 이 책의 저자는, 사랑의 클리닉 원장으로, 선교 사업에 완전히 헌신하고 있는 이병욱 교수입니다. 이분은 교회의 장로님이시고 의사이고, 또한 고신대교수이셨습니다. 그분이 쓴 “의사 전도 왕”이라는 책에 보면, 다양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도한 간증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중에 어떤 스님이 고신대 복음병원에 와서, 예수님을 영접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분이 예수를 믿고, 병 고침을 받고 나가서는, 또 다른 말기 암 환자를 소개하여 보내 주었는데, 그 분도 스님이었다고 합니다. 그분도 예수를 믿은 이후로, 소문에 소문을 타고 환자가 밀려와서, 너무나 바쁜 나머지, 전도를 더하고 선교를 더하기 위하여, 대학교 교수 자리를 내어놓고, 선교전문병원 의사로 갔습니다. 자기의 달란트를 십분 발휘하여, 전도에 힘을 쓰고 있는 한 의사의 모습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그 교회처럼, 그 성도들처럼 복음에 열정적인 마음으로,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이므로, 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심정으로, 믿고 기도하며 전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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