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사는 친구 장로가, 몇 주 전에 쌀 두 포대를 보내 주었습니다. 이 친구는 참 신실한 친구로써, 축산업을 하지만 농사도 조금 짓고 있는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올해도 논농사가 잘 되었답니다. 이 친구의 어머니 권사님께서는, 이 친구가 신학교 가기를 바래서 미리미리 통장에 저금을 해 두셨는데, 그 친구는 장로로 교회를 섬기겠다고 하고, 제가 신학을 간다고 하니까, 그 통장을 저에게 주셨던 분입니다. 제가 그것을 가지고 신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살아계시고, 저를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또 다른 시골에 있는 후배 장로에게, 전화를 해 보았습니다. 이 장로님은 복숭아 농사와 자두 농사를 주로 짓고 있는 장로님이십니다. 집안의 온 식구가 교회에 헌신하고 있는 장로님이십니다. 이 장로님네도 올해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 안에, 농사를 짓고 있는 집사님들에게도 전화를 해 보았더니, 올해 포도 농사가 잘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농사가 잘 되었다는 말은, 그해의 소출, 즉 좋은 열매가 많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열매에 대하여 많은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열매의 종류를, 대충 살펴보아도 수십 가지가 되었습니다. ‘생명나무 열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 각 종 과일수의 열매 들 중(무화과, 포도, 야자, 복숭아, 사과, 쥐엄) 처음 거둔 열매(첫 열매), 행위의 열매, 의인의 열매, 입의 열매, 혀의 열매(말), 손의 열매, 마음의 열매, 태의 열매, 아름다운 열매, 공의의 열매, 좋은 열매, 여인들의 열매(자기 자식), 회개에 합당한 열매, 나쁜 열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 사망에 이르는 열매, 성령의 열매, 풍성한 열매, 평강의 열매, 입술의 열매(전도와 찬양), 의의 열매, 마지막 열매는 천국에 있는 열두 가지 열매입니다.’
이 모든 열매를 둘로 나눈다면, 좋은 열매와 나쁜 열매로 나눌 수 있고, 또 달리 나누면, 과수의 열매와, 자식으로서의 열매와, 신앙생활의 열매로 나눌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기왕이면 좋은 열매, 생활의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본문은 산상수훈의 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주님이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하라고 하시면서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열매로 그들을 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이 아침에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살펴봄으로, 은혜 받고자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주의하고 집중해서, 잘 들어야 믿음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 아닙니다. 들으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정신 차리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집중하셔야 합니다.
예)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1544-1544...무슨 광고입니까?-
모발 모발...자꾸 들으니까 신뢰가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험에 들고, 제품을 구입하는 것 아닙니까?
이런 광고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임으로,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1. 나무는 열매로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거짓 선지자들은 양의 옷을 입고 나오지만 결국 그 결과는 노략질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롭게 하는 자가 아니라, 해롭게 하는 것입니다. 악한자라는 것입니다.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포도열매를 보면 포도나무인줄을 알고, 무화과 열매를 보면 무화과 나무인줄을 안다는 말로, 열매로 그들을 안다는 말씀입니다.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좋은 열매가 맺히면 그 나무는 좋은 나무이고요, 나쁜 열매가 맺히면 그 나무는 나쁜 나무인 것입니다.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주님은 16절에 이어서, 다시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하시기를, 열매로 그들을 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2:33절에서는,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나무는 열매로 평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가 어떤 성도인가, 내가 어떤 직분자인가? 말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열매를 보아서 어떤 성도인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 나무는 싹이 얼마나 잘 났는가로 평가하지 않고, 꽃을 얼마나 이쁘게 피웠나, 나무가 얼마나 튼튼한가로 평가하지 않고, 열매로 그 나무를 평가한다는 것입니다.
유 1:12/ 그들은 기탄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거짓교사와 이단들에게는 열매가 없다고 하심으로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2. 좋은 열매는 주인을 기쁘게 한다.
시골에서 농사짓는 분들 보면, 과수나무에 좋은 열매가 많이 맺힌 것을 보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때로는 이리보고 저리 보면서 즐거워합니다.
저의 부친께서도 포도, 자두, 사과 농사를 지으셨는데, 좋은 과일이 많이 달렸으면, 우리를 불러 놓고, ‘야 이 가지는 이렇게 많이 열렸다’고 하시면서, 그 나무보고 ‘참 수고했다’고 ‘고맙다’고 하실 때가 있었습니다. 열매를 많이 맺어야 되는데, 맺지 못하는 나무를 볼 때면, 속상해 하시고 안타까워하시지만, 그러나 어김없이 열매가 많은 과수를 보실 때는 그렇게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농촌에서 돼지를 키우거나 소를 키워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돼지새끼를 12마리를 낳았는데, 다른 집에는 2-3마리 낳고도 한 마리가 죽는데, 12마리를 낳고도 한 마리도 안 죽고, 올망졸망 잘 자라는 것을 보시고 주인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복은 15장에서 그 유명한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여기에서도 주 안에서 열매를 많이 맺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러시면서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국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소망교회 모든 성도들은 좋은 열매를 많이 맺어서,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우리들이 됩시다.
3.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본문 7장 19절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나무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열매 맺지 않는 바로 그 나무가 찍힌다는 뜻입니다. 어느 나무가 열매가 있는지 없는지를, 주님이 정확히 알아서, 열매 없는 그 나무를 바로 가려내서, 정확하게 그 나무를 찍어 불에 던진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나무 마다라는 말 속에는, 열매 없는 나무는 모두가 찍힌다는 뜻도 있습니다. 하나도 예외 없이 그런 나무는, 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는 일에는 예외라는 것이 있을 수 있지만, 주님이 하시는 일에는 예외가 없다는 말입니다. 열매 없는 모든 나무는, 이런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세례 요한이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이때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요한도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아니하면, 찍혀서 불에 던져지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말기에, 베다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에 길가에 있는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무슨 열매가 있는가 찾아보았지만, 잎만 무성하고, 무화과는 전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다시는 열매 맺지 못하도록, 그 나무를 저주하자,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 죽고 말았습니다(마21). 마지막 때 주님이 찾으시는 것은 잎이 아니라, 열매입니다. 잎만 무성하다는 것은, 신앙의 겉모습만 무성한, 위선적인 신앙생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에게 열매를 찾다가 없으면, 가차 없이 심판을 가한다는 것입니다.
4. 나의 1년 동안의 신앙생활의 열매는 무엇이며 얼마를 맺었는가?
-기도의 열매/하나님의 응답을 얼마나 경험하셨습니까?
-입술의 열매/히 13: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찬송과 간증의 열매...선하고 덕이 되는 말의 열매
-전도의 열매/몇 명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까? 그 중에서 몇 명을 결실하였습니까? 롬 16: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P-아시아-처음 전도의 열매-에배네도...
-봉사의 열매/부엌에서 봉사하는데 열매가 있었습니까? 차량, 새가족, 청소, 설거지, 교사, 찬양대...잠 31: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사랑의 열매/어려운 이웃을 구제 봉사...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재
그러면 어떻게 이런 열매들을 맺을 수 있는가요? 예수님에게 붙어 있음으로 맺을 수 있다...내 힘으로 열매 맺는 게 아니고..
농사를 짓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토양, 나무, 거름과 가지치기, 돌본다할지라도...싹이 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너희가 나를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다는...가지로서 원둥치 나무에게, 꼭 붙어 있어야 열매 맺을 수 있습니다.
요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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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농사를 짓는 것은 아니더라도...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전부 영적으로 농사군들입니다....
1년 동안 나 개인에게, 우리 가정과 가족들에게, 우리 교회와 이 나라와 민족에게...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복...이런저런 열매를 많이 맺게 되었습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마음으로 감사...입술로 감사하십시오. ,,물질로 감사하십시오...몸으로 감사하십시오...점진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마음에서 행위로,, 내면에서 외면으로... 속에서 밖으로...표현
마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열매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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