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냐 행위냐? (마5:13-16)
이정현 목사
20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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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김장철이 되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도 배추나 무, 고춧가루 값이 많이 싸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김장을 많이 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김장을 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배추와 양념인데...
그런데 소금을 빼 놓을 수 없답니다. 소금이 없으면 절이지도 못하고, 간을 맞추기도 힘들고,가장 중요한 부패를 방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장하는데 소금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이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가도 안 되고, 적게 들어가도 안 되고, 적당하게 들어가야 제 맛이 나고, 부패도 방지가 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산상수훈-예수님의 전 교훈의 요약-에서 8복을 말씀하시고 나서 곧장 소금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주님이 산상수훈 앞부분에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다.’ 이 말씀을 근거로, 몇 가지 교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너희만이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다.
‘너희가’ 강조된 문장입니다.
이때의 너희는 제자들...이 제자들은 돈도 없고 권력도 없고 명예도 없는 자들이다.
단지 예수를 믿는 자들일 뿐입니다...이 사실만 세상과 다른 것입니다...세상에 있는 것들을 가지지 못한, 연약한 제자들인데, 그런 자들을 가리켜, 너희들만이 이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소금이 되거나 빛이 될 수 없습니다...왜냐하면, 자기들 자체가 죄로 말미암아 어두움이기 때문입니다...성경은 분명 이들을 가리켜, 타락하고 부패한 자식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소금/ 맛을 내는 역할과, 부패를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자기들 자체가 맛을 잃었고, 부패하였는데, 어떻게 맛을 내고 부패를 방지할 수 있겠습니까?...
소금에 관해서는 1구절로 말씀/5: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그 맛을 잃으면 아무데도 쓸 데 없이 되고,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입니다.
빛/ 어두움을 물리칩니다.
빛에 대해서는 3구절에 걸쳐 말씀/5: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여기에서도 마찬가지로, 너희만이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철학자도 지식인도 부자도 정치인도 장군도 아니지만, 단순히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주님이 그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만이 캄캄한 이 세상의 빛이다.
죄악으로 어두움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빛이 될 수는 없습니다. 별 볼일 없는 제자들이라할지라도, 그리스도를 믿는 그 하나만 보시고, 주님은 너희들만이, 어두운 이 세상을 밝힐 수 있는 빛이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2. 빛이고 소금이지, 빛이 되라 소금이 되라고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존재의 문제를 다루지 행위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
물론,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빛을 비추어라는 말씀....해석...
소금-부패정지...소극적 역할// 빛은 더 적극적인 역할..어두움을 물리친다는 것입니다.
존재-행위
목사-봉사의 행위
성도-봉사의 행위
부패와 어두움을 물리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겠다.
3. 소금과 빛이 아니면 어떻게 되는가?
-맛을 잃은 소금은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예)꽃이 못 쓰면-거름..자동차-고물..그런데 소금은 맛을 잃으면...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예)그 당시의 소금은-암염-그런데 유대인들은 그 소금을 용기에 담아서 처마 끝과 같은 곳에 매달아 놓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에 갑자기 비가 올 때 빨리 그것을 들여놓지 않으면 비가 쫙 뿌려서 소금기가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 소금기는 완전히 없어지고 소금은 소금이로되 진짜 소금기는 없는 돌 성분 같은 것들만 남아서 아무 쓸데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길가나 거름덩이에 던져 버리게 되고, 사람들이 그것을 밟고 지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소금이 맛을 잃는다'고 하는 것은 바로 소금기가 빠져 버린 것을 말합니다.
예)맛 잃은 소금...대하를 구울 때...
-빛을 잃게 되면 동네가 어두움에 숨겨지고 만다.
-결국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4. 소금으로 빛으로 존재하려면, 자기희생이 필요합니다.
소금은 녹아져야 맛을 낼 수 있습니다...자기희생
빛은 기름, 초, 나무를 태워야 합니다...자기희생
소똥, 말똥-말려서 연료로 사용-불을 붙인다-소금을 뿌린다...자기희생
결론
맛을 잃은 세상...어두운 세상/ 소금과 빛이 필요한 세상...
소금이 되기만 하면 맛을 냅니다...기독교인들만이 빛이고 소금입니다...불신자들은 될 수가 없습니다. 자기들이 어두움이고 자기들이 맛을 잃어버렸습니다.
어두어져 가는 세상...15-16C/ 문예부흥-산업발전, 18C/ 계몽주의-지식으로 사회를 밝힐 수 있다....부패하고 더 어두워짐...그것으로 안 된다는 것임.
빛이 되면 됩니다. 어두움은 물러갑니다.
가정, 사회, 가는 곳마다 어디에서나 소금이 되고 빛이 될 때, 부패는 정지되고, 어두움은 물러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생활....서울에 있던 한 간호사 자매님의 간증입니다. 이대 목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아주 갓 태어난 어린아이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주는 약이라고 해요.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민감한 약이라서 조금만 지나쳐도 치사율이 아주 높다고 합니다. 의사가 소숫점으로 처방을 했는데 자기가 소숫점 하나를 잘못 봤다고 해요. 그러니 의사 처방의 열 배를 투약한 것이에요. 열 배를 주었으니 어린아이가 죽어 버렸어요. 그러니까 부모님은 난리가 나고, 의사가 간호사를 불러서 "너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고, 그 자매는 "선생님이 이렇게 했는데 내가 이렇게 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이 의사는 믿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간호사는 믿는 사람이었고 이 일이 있기 전에 이 의사에게 수없이 복음을 전했어요. 이 의사가 갑자기 "야, 이것은 우리에게 책임이 없는 것으로 하자. 하자가 전혀 없었는데 그냥 아이가 죽어버렸다고 하자"는 것이에요. 의사는 사고가 나면 자기 책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간호사를 밀어붙여서 "이것은 그냥 우연한 사고일 뿐이지 의학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간호사는 "분명히 의사 선생님은 맞게 하셨는데 내가 소숫점 하나를 오해해서 열 배를 주었고 그래서 아이가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의사에게 얘기를 하고, 이 자매는 이제 필사적으로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간호사가 삼일 동안을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기도 부탁을 했어요. "내가 이러한 실수를 범해서 아이를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내가 실수했으니 하나님께서 이것을 간섭해 주십사"고 기도 부탁을 했습니다. 교회가 그때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 다음에 이 자매는 "내가 감옥에 가게 되더라고 내가 실수해서 아이가 죽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삼일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기적이었습니다. 죽은 아이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놀라운 것은 그렇게 예수를 믿지 않던 의사가 이 간호사를 보고 "너의 하나님은 진짜 하나님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해요. 이것은 실화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목사다운 목사로 존재하고, 장로다운 사람으로 존재하고, 교회의 성도다운 성도로 존재하고, 이 세상의 소금으로 빛으로 존재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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