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12 7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
- 운영자 2025.12.7 조회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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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요한복음17 : 10 - 26 | 개역개정
- 10.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 12.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 13.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 16.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 18.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 20.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 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 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 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 26.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그들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나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25년 12월 7일 요 17:10-26,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의 세 가지 기도가 나옵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이 자신을 통하여 아버지가 영화롭게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다음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시고, 마지막으로 미래의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세 번째 기도를 살펴보는데, 여기에는 중복된 부분도 있어서 예수님의 두 번째 기도를 중심으로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들을 보전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계실 때,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지키셨습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잇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존하고 지키었나이다”(12). 지금까지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자들을 보존하고 지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다는 아닌데 ‘멸망의 자식’ 가룟 유다는 지키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외의 제자들은 주님이 다 지키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자들을 아버지의 손에 의탁하며 아버지께서 지켜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여기의 ‘이름’은 성품, 사역, 평판, 존재 자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이름은 하나님의 힘과 능력과 지혜를 말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본성과 존재 자체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기도는 하나님이 친히 제자들을 보전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 능력의 그 이름, 생명의 그 이름, 치료의 그 이름, 구원의 그 이름, 은혜와 사랑의 그 이름으로 친히 저들을 지켜 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11절에서도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어디로부터 보전해 달라는 것입니까? 주님은 ‘세상에서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해 달라’(15)고 하셨습니다. 세상에는 환란과 핍박과 어려움과 고난이 많지만 그런 것 가운데 살아도 죄에 빠지지 않도록 능력의 그 이름으로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시험에 빠지지 않고, 마귀에게 빠지지 않도록 아버지의 능력의 그 이름으로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마귀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세상의 유혹에 미혹되지 않도록 저들을 세상으로부터 지켜달라는 기도입니다.
둘째, 우리와 같이 저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는 정확하게 말하면 ‘하나로 있게 해 주시옵소서’입니다. 둘이나 셋으로 나뉘어졌기 때문에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로 있게 해 달라, 하나로 계속 존재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제자들은 나뉘어진 적이 없습니다. 분리된 적이 없습니다. 계속하여 예수님 안에서 하나로 존재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이 기도는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지속적으로 하나로 존재하고 유지하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됨의 모델이 누구인가요? 바로 ‘우리’입니다. 11절의 ‘우리와 같이’라는 말은 일단 기도하시는 예수님과 기도의 대상이신 아버지를 가리켜 우리라는 말을 썼지만 여기에는 성령님을 포함시켜 우리라는 말을 썼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기의 우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한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한 번도 그 뜻과 계획과 섭리가 나뉘어진 적이 없고 서로 싸워서 갈라진 적이 없습니다. 삼위는 일체이십니다. 그것이 우리의 하나됨의 본이고 셈플이라는 것입니다. 그것과 같이 즉, 삼위일체 하나님과 같이 제자들이 계속하여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로 존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이 기도 내용은, 미래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에도 여러번 나타납니다. 21절에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라고 하셨고 22절에도 ‘우리가 하나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하려 함이라’고 하셨으며 또한 23절에도 연이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하려 함은’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볼 때 예수님은 지금의 제자들도 그렇고, 미래의 제자들도 그렇고, 우리처럼 하나로 존재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고 가치 있게 여기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번 이 기도를 하셨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왜 이렇게 제자들의 하나됨을 위하여 반복해서 기도하셨을까요? 제 생각에는 사탄이 항상 노리는 것이 교회의 분열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봅니다. 사탄은 항상 가정에 들어와서 가장을 깰려고 하지요, 교회에 들어와서는 그 역할을 조직적으로 교묘하게 하려고 노력을 하지요, 여러분이 속해 있는 소그룹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하나됨을 위하여 여러번 기도하셨다고 봅니다. 우리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 안에서 중요시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주 안에서 하나되는 것입니다. 흩어지거나 다투어 분리하지 말고 파당 짓지 말고 주님 안에서 하나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셋째, 저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하여 첫째,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들을 보전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이고, 둘째, 우리와 같이 저들이 하나로 있게 해 주시옵소서이며, 그리고 셋째가, 저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입니다. 예수님의 이 기도가 17절과 19절에 나옵니다. “17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의 거룩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여기의 거룩이라는 말과 구약에서 하나님이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라는 말씀에서의 거룩은 ‘세상으로부터의 성별’을 말합니다. 세상과 다른 구별됨을 거룩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가치, 세상의 목적, 세상의 방법, 세상의 기준과 다른,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거룩이라고 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아들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십니다. 성령은 거룩하신 영이십니다. 따라서 제자들을 거룩한 존재로 만드는 것은 삼위 하나님과 관계 있는 존재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고 부정부패하고 죄로 가득차고 술먹고 방탕하고 거짓되고 교만하면, 예수님이 그런 사람과 친구 해 주시겠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습니까? 성령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이 이렇게 기도하신 것은 제자들과 삼위일체 하나님과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주시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선물로 성령을 보내어 주십니다. 우리 안에 양자의 영이신 성령께서 와 계시면 그런 사람을 가리켜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전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거룩한 영이신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거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곧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거룩함은 그 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뒤로 퇴보하는 것이 아니라 앞을 향해 계속하여 전진해 나가야 할 신앙적 사항입니다. 날마다 좀 더 성화되어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계속하여 주님을 닮아서 경건하고 거룩한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야하는 것입니다. 죄악을 쳐서 말씀에 복종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여 마음이 더욱 깨끗해야 합니다. 성도들의 신앙 생활 중 성화가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뒤로 퇴보하면 성화의 주역이신 성령님이 근심하시게 될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견인하여 마침내 영화의 단계까지 나아가실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무엇으로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나요? 중요한 문제입니다. 바로 아버지의 말씀 곧 진리입니다. 진리로, 아버지의 말씀으로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하신 것입니다. 진리이신 아들과 진리의 영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가 없이는 아무도 거룩할 수 없으며 성령님이 아니고서는 사람을 거룩하게 만들어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창세기 20:6에, ‘너(아비멜렉)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진리만이, 오직 말씀만이, 오직 성령님만이 우리를 거룩한 길(성화의 길)로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성화시키려는 하나님의 신적인 정화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하고 읽고 듣고 공부하고 묵상하며 실천해야 우리 안에 성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화는 실천적이고 점진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노력해야 된다는 말이고 동시에 점점더 거룩해 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결론
예수님은 당시 제자들을 위하여 세 가지 기도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주님이 이 기도를 하실까요? 저는 ‘주님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항상 살아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롬 8:34, 히 7:25)는 사실에 근거하여, 지상에서 기도하신 주님은, 지금도 천상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신다고 믿습니다.
지금도 살아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들을 보호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십니다. 또한 ‘우리와 같이 저들도 하나로 있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고 계십니다.
과거 2000년 전에는 당신의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셨다면 지금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택한 백성들을 위하여 동일한 기도를 하시는 것입니다. 위험도 많고 테러와 전쟁도 많고 환란과 핍박도 많고 시험과 유혹과 고난과 슬픔도 많은 저들을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존하여 달라고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저들이 어떤 이유에서라도 둘로 셋으로 분리되지 않고 내 안에서 하나로 존재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실 것입니다. 또한 아버지의 진리로 저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누가복음 22장에서처럼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하셨던 것처럼 천상에서 지금도 우리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위하여 기도하실 줄 믿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주님이 지금 우리를 위하여 이런 기도를 하신다는 사실을 확실히 믿으시고, 이 기도의 내용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보존되는 것은 아버지의 이름 때문임을 믿으시고, 삼위의 하나님이 일체이시 듯이 우리도 나뉘지 말고 하나로 계속 존재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무엇보다 진리로 거룩하게 살아가시고, 내 믿음이 떨어지지 않은 것은 주님의 중보기도 덕분임을 믿으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들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주님의 이 기도를 본 받아서 나를 위해서 또한 가족들과 교우들을 위해서 이 세 가지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우리 자녀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가족들과 우리 교회와 우리나라가 나뉘지 말고 하나님처럼 하나로 존재하게 해 주옵소서, 날마다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살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찬송/
기도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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