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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14 <예수님의 세족의 의미>
이정현 목사 2025-09-14 추천 0 댓글 0 조회 10
[성경본문] 요한복음13:1-17 개역개정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25914일 요 13:1-17 예수님의 세족의 의미

 

본문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유명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세족 행위인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세족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고찰하려고 합니다.

 

소망교회 성도들이 이 시간 교회에 나온 것은, TV에 나오는 재미있는 오락이나 스포츠나 드라마를 보고 즐기기 위하여 나오지 않으신 줄 압니다. 그리고 국회의원들처럼 본회의 중, 주식을 하기 위하여 나오지도 않은 줄 압니다. 단순히 누구를 만나서 커피를 마시고 식사를 하시기 위하여 오신 것도 아닌 줄 압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며 찬송하고 말씀을 듣고 은혜받기 위하여 오신 줄 압니다. 예배 중 말씀 듣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시간인 줄 알고, 이 시간에도 경청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먼저, 1-11절에서 세족의 첫 번째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 중 세 번의 유월절을 보내시게 되는데 이제 마지막 유월절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이번 유월절에 주님은 자기가 어린양으로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아셨습니다. 성경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1)라고 하셨습니다. 자기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여 아버지께로 귀환하실 것을 아셨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아 아버지의 뜻대로 사역하시다가 이제 이 세상을 떠나 나를 보내신 아버지에게로 귀환할 것을 내다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러시면서 주님이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1)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시선은 하늘의 지성소를 바라보시면서, 동시에 땅의 제자들을 바라보고 계셨던 것입니다. 아버지에게로 귀환할 것과 지상에 있는 제자들을 같이 생각하신 것입니다. 이 땅에 남겨진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끝까지는 어느 때까지를 말할까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의 지상 순례를 끝마칠 때까지’, 또는 영원토록이라고 뜻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지상에서의 우리의 생애가 끝날 때까지, 죽을 때까지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달리말하면 우리를 영원토록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끝까지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까? ‘자기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에게 속하여 주님의 사람들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에 의하여 영원 전에 선택함을 받은 사람들,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믿는 사람들, 성령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 곧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되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마치 자기 양들을 끝까지 돌보시는 선한 목자처럼 말입니다. 여러분에게 자기야 내가 영원히, 세상 끝날까지 사랑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그렇게 말한다고 그 말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약속을 하셨고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하고 어리석어서 곁길로 갈지라도 주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빌립이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했을 때도, 주님은 괴로움과 고통 중에 애타게 기도하고 계실 때 제자들이 잠만 자고 있었을 때도 베드로가 자기를 세 번 부인하였을 때도, 도마가 자기는 믿지 못하겠다고 의심하였을 때도, 모든 제자들이 주를 버리고 도망갔을 때에도 주님은 끝까지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저와 여러분들이 생명을 다할 때까지 약하고 쓰러지고 넘어지고 배반의 징조가 있어도 여전히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저녁을 잡수시다가 일어나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 와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은 여러 가지 행동을 동시에 연이어 하셨습니다. 일어나셨고, 겉옷을 벗어셨다, 수건을 가져오셨다, 수건을 허리에 두르셨다, 대야에 물을 떠 오셨다, 그리고 발을 씻기 시작하셨다. 이 모든 행위는 곧 제자들을 위한 봉사였습니다. 발을 씻기신 후에 그들을 수건으로 닦아 주신 행동까지 하면 정확히 7가지 행위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완벽한 봉사였던 것입니다. 이런 7가지 행위 가운데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었을까요? 발을 씻겨주는 것이 가장 힘들었겠지만 제가 볼 때에는 대야의 물을 떠 와서 씻기고 다시 그 물을 버리고 또 떠오고 해야 하기 때문에(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복수냐 단수냐, 반복이냐 단회냐), 적어도 11번 정도를 그리하셨다면 대야에 물 떠와서 씻기고 버리는 일이 제일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님은 이런 힘들 일에도 개의치 않으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발을 씻기려 하자 베드로가 말하는 부분 즉, 주님과 베드로의 대화 장면이 나옵니다. ‘6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6-8). 베드로는 주님의 의도와 세족의 참뜻을 알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범한 것입니다. 그의 무지 때문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의도를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성령을 받고, 성령님의 깨닫게 하심으로 그 의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성령이 오신 목적은 예수님의 말씀을 성도들에게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한다고 했을 때 주님은 내가 너를 씻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절대로라는 말은 영원히라는 말이기 때문에 베드로가 강하게 거절하며 나의 발만은 영원히 씻지 못할 것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구절에서 씻어 준다는 더럽고 불결한 죄를 용서해 준다는 의미이고 상관이 없다는 친교가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베드로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지 아니하면 베드로와 주님은 친교, 교제가 불가능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 상관이라는 말이 성경에 두 번 사용이 되었는데 하나는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10:42)에서 좋은 편이 곧 상관이라는 의미와 같은 뜻입니다. 마리아는 주님과 교제하는 편을 택하였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6:17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겠느냐에서 상관은 신자와 불신자가 어찌 교제할 수 있겠느냐라는 의미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과 상관(교제)이 있으려면, 주님에 의해 씻김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베드로가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9)라고 말합니다. 주님이 나와 네가 상관이 없다고 하니까 내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하였는데, 이는 베드로가 늘 주님과 교제하기를 얼마나 갈망하고 있었는가를 말해준다고 보여집니다. 이에 주님이 귀한 교훈을 하셨습니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10). 여기서 예수님은 온몸을 씻는 목욕과 발만 씻는 세족을 구분하셨습니다. 목욕의 의미는 그리스도의 피로써 우리의 모든 죄가 단번에 씻김을 받아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죄인들이 완전하게 최종적으로 깨끗이 씻김을 받아 하늘 나라 백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의로운 자가 되었음으로 더 이상 몸을 씻을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더 이상 되풀이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만 씻으면 된다는 말은 신자들도 여전히 부분적으로 씻을 필요는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더러운 영향을 없애기 위하여 매일 씻을 필요가 있습니다. 더러운 악과 매일 부딪히고 쌓이는 더러운 먼지는 씻어 내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동안이라도 죄를 짓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루만이라도 유혹을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하루 온 종일 오직 믿음으로만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루 동안이라도 온전히 거룩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 인간은 자범죄를 매일 매일 회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것들, 그와 상관하게 위하여, 죄를 회개하여 깨끗이 씻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 당시에는 공중 목용탕에 가서 온 몸을 깨끗이 씻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다시 발을 씻어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도로가 먼지가 많고 비오는 날에는 진흙탕이니까 샌달을 신고 목욕탕에 갔다 와도 집에 와서는 다시 발을 씻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목욕한 사람은 발만 씻으면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여기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10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주님은 11제자는 께끗하여 몸을 씻을 필요가 없지만 다른 하나 가룟 유다는 몸을 씻은 사람이 아니므로 그는 깨끗하지 못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견해로써는 유다가 발만 씻어 거룩한 무리에 포함될 사람이 아니라고 단정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베드로가 주님이 하시는 세족의 의미를 지금은 알지 못하나 나중에는 알리라고 하신 것처럼 가롯 유다의 미래적인 행위도 이미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미 그에게 사탄이 들어가서 자기를 팔 것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13:2). 이미 유다의 마음에 마귀가 들어가서 그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유다는 이미 마귀의 하수인이 된 것입니다. 마귀가 시키는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예수님을 파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배반과 범죄를 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주님이 그들의 몸을 씻어주시든 발을 씻어주시든 주님이 씻겨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주와 상관이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당신의 보혈로 우리의 원죄를 씻어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자범죄를 용서해 주셔서 우리가 주님과 매일 교제하며 사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주님이 씻겨 준 사람만 주의 것이고, 주님의 자기 백성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주님이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 세족의 의미는 이것을 통하여 주님이 우리와 상관(교제)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우리의 자범죄 회개를 통하여 주님과 영적으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위하여 세족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

다음은, 12-17절에서 세족의 두 번째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일일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은 유월절 전에 식사하시는 시간이었음으로 식사 자리와 세족했던 장소가 약간 다름을 본문의 뉘앙스를 통하여 추측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식사하던 장소에서 중간에 주님이 옷을 벗고 약간 떨어진 마당으로 가서 대야에 물을 떠 와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고 끝나고 그곳에서 다시 식당 안으로 들어오셔서 벗어 두었던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서 교훈을 하신 것입니다. 여기 다시 앉아라는 말은 의자에 앉았다기보다 바닥에 비스듬히 앉는 것을 말하니까, 세족의 장소와는 조금 떨어졌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주님이 여기서 교훈하신 핵심은 14-15절인데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는 말씀입니다. 먼저 주님은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그러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초대교회 시대 때에는 가정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먼저 마당 한 구석에 있는 물두멍에서 종이 물이 떠다가 손님의 발을 씻어주고 수건으로 씻은 발을 닦아주어 안으로 들어오게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대부분 먼지가 많은 길에 샌달을 신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웃집에만 가도 쉽게 발이 더러워지는 것이고 멀리서 여행을 왔다고 하면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발이 지저분하고 더러운 것입니다. 손님의 발을 씻겨주는 사람은 그 집의 종이 합니다. 그 집안의 낮은 신분의 종이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님은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너희들의 발을 씻어주었다고 말합니다. 보편적인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주인에게는 복종하고 선생은 신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종이나 제자가 주인과 선생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주인과 선생이신 주님이 그의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는 것입니다. 원문 성경에는 주와 선생 앞에 각각 정관사()를 붙여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한 주인과 선생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절대적인 주인이시고 유일한 선생이시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가장 크신 분이 작은 자를 섬기셨고 가장 높으신 분이 낮은 자의 발을 닦아주었고 가장 앞서 계신 분이 뒤에 따라오는 자의 발을 씻겨주었다는 의미입니다. 크시고 높으시고 유일하시고 절대적이고 앞서가신 분이 그렇지 못한 자를 섬기셨다면 너희들도 서로 발을 씻겨주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이 이렇게 본을 보였으니 너희도 이처럼 행하여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우리가 낮은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남의 발을 씻어주어야 하는 이유는 주님이 우리에게 행하여 본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본된 삶이 있기에 우리가 그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을 보았으니 본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그분의 본 된 행위를 두 눈으로 보았고 실적으로 경험했음으로 너희도 본 것을 실천해야 함이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보이신 모범에 충실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마지막으로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세상에서는 스승보다 훌륭한 학자, 스승보다 더 훌륭한 의사나 음악가, 스승보다 훌륭한 화가, 작가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보다 더 훌륭하고 더 큰 성도가 나온다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자보다 크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이것을 알고 너희도 겸손함으로 남을 섬기고 봉사하면 복이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들 중에 아무리 높고 훌륭하고 앞선 사람이 있다할지라도 자기를 낮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무릎 꿇어 이웃을 섬겨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세족의 두 번째 의미는 주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주님이 세족을 통하여 가르쳐 주셨습니다.

 

결론

 

주님이 씻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깨끗해 질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이 씻김받은 사람은 거듭난 사람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고 영생을 얻었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목욕한 사람입니다.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번으로 완전한 구원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거듭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면서 죄를 범하는데 이런 죄는 지옥갈 죄가 아니라 회개해야 할 자범죄입니다. 자범죄는 그 때 그 때마다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여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복적으로 회개하여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회개는 반복해야 하고 철저하게 해야 하고 진지하게 해야 하고 지정의로 한다면 하나님이 그들의 죄를 용서하신다고 분명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죄를 회개함으로 발을 씻는 경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를 지었을 때,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라’(요일 1:9)는 말씀을 확실히 믿고 자백함으로 용서받는 자들이 되어 더욱더 성화되어 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좀 더 성화되어 가는 것입니다.

˃

또한 주님이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주는 것이 옳다, 너희에게 본을 보인 것처럼 너희들도 이같이 행하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겸손히 무릎 꿇고 이웃을 섬기는 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당시 누가 더 크냐고 다투고 있었을 때 주님은 행동으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겸손과 섬김은 제자도의 기본이며 중요한 사항입니다. 주님이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음으로 우리가 그 본을 따라 섬기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 소망교회는 겸손한 섬김으로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이 겸손한 섬김이 우리의 삶의 원리가 되고, 믿음의 원리가 되고, 진정한 행복의 원리가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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