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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1 복음이란 무엇인가? 이정현 목사 201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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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고린도전서15:1-11절 개역개정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고전 15:1-11, 복음이란 무엇인가?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복음이 무엇입니까? 그 복음을 믿으십니까? 그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그 복음을 전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고를 하십시오.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말 주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십시오. 정말로 그 복음을 믿고 그 복음이 내 안에 있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은혜로 더 많이 수고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은 복음에 관하여 말합니다. 1절에서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라고 했고 ‘이것을 너희가 받았고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고 했고, 2절에서는 ‘그 복음을 굳게 지키면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1-2절 말씀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내가 받은 복음을 나는 너희들에게 전해 주었고, 너희들이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복음으로 인하여 살았고, 그 복음을 고린도사람들에게 전하였고, 고린도인들은 그 복음을 듣고 믿어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곧 복음은 듣고 믿으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가 전한 복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내가 너희에게 전하였던 이 복음을 이 편지를 통하여 다시 그들에게 알려 주기 원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더 복음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알려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3-4절에서 복음이 무엇인지 거듭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1. 복음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영지주의 이단에서는 예수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고, 십자가에 죽은 자는 예수이지 그리스도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분명히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구원자가, 십자가 위에서 피와 물을 다 쏟으시고 죽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죽음은 분명한 목적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아무런 죄가 없는 거룩하신 분께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것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난 우리들의 죄를 위하여, 사단의 손아귀에서 각종 악을 행하였던 우리를 위하여, 각종 우상을 숭배하였던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없이 내 마음대로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였던 우리의 허물과 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죄를 위한 그 죽음을 대속적 죽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안 죽어도 되는데, 죽으실 필요가 없는데,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 위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으시고 고통과 수모와 멸시를 당하실 필요가 없으셨는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 죽으셨다는 것입니다.

한편 바울은 ‘성경대로’라는 말을 더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신 것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구약에 이미 예언된 사건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은 구약 곳곳에 반복적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원시복음-최초의 복음이라고 불리는 창세기 3장 15절 말씀입니다. “내(하나님)가 너(사탄)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사탄) 후손도 여자의 후손(예수)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예수)은 네(사탄)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사탄) 그의 발꿈치를(예수의 발)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이미 창세기에서 사탄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될 것을 예언하셨다는 것입니다.

또 스가랴 12장(10)에도 보면,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말씀 또한 그리스도를 십자가 위에 매달고, 창으로 그의 옆구리를 찌를 것을 예언하신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들보다 더욱더 분명하고 확실한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예언이 이사야 53장에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수모와 죽음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가 멸시를 받았고 버림을 받았고 찔림을 당하였고 채찍에 맞았는데 곧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입을 열지 아니하였고, 곤욕과 심문을 당하였고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같이 취급을 당하셨습니다. 이것 역시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말씀들을 근거하여 볼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성경의 예언대로 된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구약의 예언을 그대로 성취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이 사실을 액면 그대로 믿으면 죄 용서를 받습니다. 믿는다는 말은 이것을 사실로 인지하고 거기에 동의하며 의지적인 결단으로 내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을 구세주로 마음에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 순간 나의 모든 죄는 용서 받는 것입니다. 나를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음 받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용서 받는 것입니다. 지옥 갈 죄를 용서 받는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죄에 매여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에서 자유와 해방을 받았습니다. 정죄를 받지 않습니다. 비록 앞으로 살아가면서 죄를 지을 수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죄는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갈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계속하여 성화시키심으로, 마침내 주 앞에 서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죄악 된 지옥의 자식들에게는 얼마나 복된 소식입니까? 죽음과 심판을 가져오는 그 죄를 위하여, 주님이 대속제물이 되셨다는 이 소식이 바로 진정한 복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입니다.

2.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입니다. 

누구든지 죽음은 믿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죽음은 잘 안 믿습니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대속 제물로 죽으셨다는 사실을 잘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보다도 더 믿지 못하는 것은 주님의 부활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실을 명확하게 증거 합니다. 유사 이래 지구 최대의 사건은 지금부터 2천 년 전 유대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지 삼일 만에 부활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인류는 모두 다 이 세상에 한 번 태어나서 죽음으로 끝장이 났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죽음으로 그들의 종말을 고했고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모두 다 죽음을 향해 가는 슬픈 나그네들이고 모두 다 종말을 향하여 나아가는 비극의 인생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 그 분만 죽음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다시 사셨습니다. 이것은 인류 역사에 최대의 사건이었으며 우리에게 주는 유일한 희망인 것입니다.
본문은 ‘그리스도께서 ...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의 ‘장사 지낸 바 되셨다’는 말씀과 ‘살아나사’라는 말은 수동태로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누가 그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를 지냈습니까?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부자가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다가 자기가 파 놓은 무덤에다 예수님의 시신을 안치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스스로 자기의 몸을 무덤에 안치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부자인 아리마대 요셉을 사용하셔서 주님의 몸을 무덤에 안치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신 것도 수동태라고 했는데, 이는 하나님이 친히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말씀입니다(마 27:57-61). 하나님은 그리스도가 죄 없이 죽었으며, 인류의 죄를 지고 대속적인 죽음을 당하셨음을,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내 아들은 죄가 있어서 죄의 댓가로 죽은 게 아니고, 의로운 자이나 타인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피를 흘려 죽었다는 사실을, 부활을 통하여 보여 주신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다고 하셨으니, 피를 흘리심으로 그의 백성들을 대속하셨으니 이제 그 가운데서 살려 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살리시는데도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그를 믿는 자들에게 입혀 주셔서 그들을 의인으로 만들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살리셨다는 말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 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도 성경대로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죽음도 성경대로 이루어졌고 부활도 성경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연히 이루어 진 것도 아니고 돌발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닌 성경대로 된 것입니다.

시편 16편 10절에,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성령이 다윗의 입을 의탁하여 1000년 후에 있을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와 바울은 이 시편의 말씀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고 있습니다(행 2:31, 13:35). 

호세아 6장(2)에도,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의 이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바벨론 포로지에서의 자유를 말하고, 셋째 날은 그리스도의 부활로 보고, 그것을 근거로 우리를 일으키신다는 말씀으로 해석을 합니다. 여기서도 역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들과 함께 주님 자신이, 장로들에게 고난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대로 무덤을 깨트리시고 죽음을 죽이시고 그는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이 살아나신 것이 신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예수님이 무덤에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정말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습니까? 바울은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당신의 부활체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것으로 증명을 합니다. 5절 이하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는 예수님의 수제자라 불리는 게바에게 보이셨고 다음으로는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습니다. 그 후에는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는데, 그들 중 대다수는 지금까지 살아 있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보이셨고 그 후에는 12제자 외의 모든 사도에게 보이시고,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바울에게도 보이셨다고 합니다. 주님이 친히 자신의 부활체를-못 박힌 손과 허리의 창자국, 이마의 가시에 찔린 자국과 회초리에 맞은 덩어리의 상처들을-자신의 제자 베드로로부터 시작하여 다메섹 도상의 사울에게까지 보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그리스도의 부활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가이드 포스트지’에 실린 기사 내용입니다. 현재 터키에 이스탄불이라고 하는 수도가 있습니다. 그 수도는 본래의 이름은 콘스탄티노플인데, 그 옛 도성 안에 성 소피아 사원이라고 있습니다. 거기에 소장되어 있는 아주 소중한 비밀 보고서가 있습니다. 그 제목은 “예수의 체포와 심문 및 처형에 관하여 가이사에게 보낸 빌라도의 보고서”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시 로마황제 티베리우스에게 보낸 빌라도 총독의 보고서입니다. 그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이 됩니다. “각하께 문안드립니다. 제가 다스리는 지역에서 최근 수년 동안에 일어난 사건은 나라의 운명까지도 변하게 할지도 모르는 일이기에 각하께 소상히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원치 않았지만 폭동이 무서워서 희생양으로 예수라는 청년을 십자가에 처형했습니다. 그리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부활했기 때문입니다. 무덤은 비었고 제자들은 용기를 내서 예수가 부활했다고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의 생애는,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듯이 모든 것이 그의 손에 있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주장이 사실일 수밖에 없다고 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십자가 옆에서 말커스가 말한 것처럼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각하,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한 사실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저는 각하의 가장 충실한 신하입니다. 본디오 빌라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라고 했던 빌라도가 황제에게,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처형되었으며 그리고 그는 부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린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바로 바울이 전하고, 고린도교인들이 듣고 구원을 받았던 복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자들, 영원히 지옥의 자식이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이 소식이야 말로 가장 복된 소식이며 기쁜 소식인 것입니다.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시고 성경대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습니다.

복음 즉,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그대로 믿었던 바울은, 이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십자가와 부활만을 전파하며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 1:16). 전에 바울은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 복음의 실체이신 그분이 직분 바울을 만나 주심으로 180도 바뀌어서 이제는 복은 전파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복음 전파를 위하여 그는,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다고 하였습니다. 자지도 못하면서 먹지도 못하면서, 돌맹이로 맞고 태장으로 맞고, 여러 가지 위험 가운데서도, 그는 오로지 복음 전파에 올인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기의 수고와 전도의 열매를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한 것이 아니고,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이후 로마제국이 200년 만에 기독교화 되었는데, 이는 인류 역사 최대의 불가사의 중 하나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습니까? 첫째로, 낮고 천한 사람들에 의해서 복음이 전파됐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람들도 하나 같이 불학무식한 시골 사람들입니다. 로마 제국 안에서도 주로 노예나 천민 계급 사람들이 믿고 전파했습니다. 가장 무능하고 무력한 사람들에 의해서 전파되었습니다. 둘째로, 절대 권력을 가진 황제들의 철저하고도 조직적인 박해 속에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황제의 명령을 어기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도 제국 전체가 믿게 되었습니다. 셋째로, 팔세스틴에서 죽은 한 인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살았다는 믿기 어려운 내용을 전파했습니다. 흔한 종교들이 말하는 ‘심오한’ 논리도 없습니다. 무슨 특별한 행운을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넷째로, 오직 예수만 구주라고 하는 배타적 내용을 전파했습니다. 우상이나 미신을 철저히 배척했습니다. 그리스 로마 사회는 제우스를 비롯한 신들의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오랫동안 믿어왔던 모든 종교들을 송두리째 부정했습니다. 다섯째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제국이 기독교화 된 것입니다. 단 200년 만에 거대한 제국이 종교적으로 단일화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한 마디로 바울처럼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전파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소망교회 성도 여러분, 복음이 무엇입니까? 그 복음을 믿으십니까? 그 복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그 복음을 전하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수고를 하십시오. 내 힘과 내 능력과 내 말 주변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하십시오. 정말로 그 복음을 믿고 그 복음이 내 안에 있다면, 우리도 바울처럼 은혜로 더 많이 수고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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