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사무엘상7:3-14 개역한글
-
3.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7.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함을 블레셋 사람이 듣고 그 방백들이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온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듣고 블레셋 사람을 두려워하여
8. 사무엘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9.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10. 사무엘이 번제를 드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오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시니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 패한지라
1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더라
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가로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13. 이에 블레셋 사람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경내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의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14.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경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성경역사를 보면, 이스라엘과 블레셋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많이 했는데, 블레셋은 전쟁을 좋아하는 민족이라, 주로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왔습니다.
사무엘상 4장에도 보면,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해 왔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패하여, 군사 4천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이제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꺼집어내서 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블레셋이 더욱 분발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 이번에는 무려, 3만 명이 죽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대패한 것입니다.
전쟁의 실패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겼고, 당시 제사장이었고 언약궤를 짊어지고 전쟁에 나갔던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인 엘리가 이 소식을 듣고 죽었습니다. 또한 비느하스의 부인이 아이를 낳다가,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다)이라고 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5장에 가면, 블레셋 사람들이 언약궤를 빼앗아 가서 자기들의 신전에 두었습니다. 그런데 하룻밤을 자고 나서 보니까, 자기들의 신인 다곤 신상이 다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모든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가 나서 사람들이 죽어갔습니다. 그러자 그 지역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가드사람들에게 독종이 나게 하셔서, 괴로움과 고통을 겪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괴로움과 고통이 얼마나 컸든지, 그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칠 정도였습니다.
6장에서는, 블레셋 사람들이 이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 언약궤로 인하여 실컷 얻어터지고, 많은 사람이 죽은 후 7개월 만에, 이스라엘 땅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먼저는 벧세메스 땅으로 왔는데, 그 땅 백성들이 하나님의 궤를 함부로 대하다가 70명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벧세메스 사람들이 그 언약궤를 기앗여아림으로 보냅니다. 이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 모셔 놓고, 그의 아들 엘리아살을 구별하여 지키게 하였습니다. 장장 20년 동안이나 이렇게 언약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이때, 선지자요 사사였던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은 사무엘이 이제 본격적으로 선지자로 나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3)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말은, 삶의 전 영역에 걸쳐서 철저하게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선지자는, 참되고 철저한 회개의 한 면을 제시하기를, 너희 중에서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섬기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의 ‘제거하다’는 말은, ‘제쳐두다’, ‘떠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특히 ‘우상의 흔적을 없애버린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며(창 35:2; 수 24:14; 왕상 15:14; 대하 15:17), ‘우상을 찍어 버리는 것’(왕하 18:4)과 ‘불살라 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왕하 23:4-6)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이 요구하는 것은, 그들의 우상숭배에 대해서는 그 흔적을 없애버리고, 그것을 찍어 버리고, 불태워 버리고, 완전히 그곳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하라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만큼은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자신을 완전히 결별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개라는 것이 세상을 향해 가다가, 방향을 180도 전환해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만 한다면, 하나님이 너희를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주시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블레셋의 압제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기들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있지 않고, 능란한 외교술을 펼치는데 있지 않고, 힘 있는 주변 국가를 의지하는데 있지도 않습니다. 오로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자유와 해방과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지자가 이스라엘 회중들에게 너희가 하나님께 돌아오기만 하면, 하나님이 너희를 블레셋의 손에서 건져주실 것이라고 했을 때,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겼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선지자의 말을 듣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였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게 된 것입니다. 저들의 삶의 시선과 방향과 목적을, 세상과 악으로부터, 이제 하나님께로 돌이킨 것입니다. 이듫은 선지자의 말에 즉시로 순종한 것입니다.
사무엘상 3장에서 하나님이 사무엘을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세우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서, 너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19) 이 말씀처럼,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회개를 촉구했을 때, 그들은 그 말을 듣고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을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처럼, 사무엘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적용되었던 것입니다.
여기 ..절의 ‘이방신들’의 대표는 바알인데, 이 바알과 아스다롯은 비와 풍요와 다산을 주관한다는 이방 신입니다. 바알은 남신이고 아스다롯(아세라)은 여신입니다. 이들은 부부신으로서 서로 부부관계를 가질 때 비가오고, 비로 말미암아 땅이 비옥하여 생산이 많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농업이나 목축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 신을 믿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만 이 우상에게 빠지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비와 풍요와 다산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믿고 경험했던 그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농사짓고 가축을 기르는 현장에서는 그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바알과 아세라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그러다가 사무엘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이런 우상숭배를 버리고, 다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께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만물의 주관자가 우상이아니라,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인정하고 믿고 신뢰한 행동이었던 것입니다.
조금 후에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이게 합니다. 모이게 하는 이유는,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사무엘이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 위하여 모이라고 했기에, 당연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기서 모여서 다음과 같은 행동합니다. “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하니라.”
여기서 ‘물을 길어 여호와께 부었다’고 했는데, 이 말은 성경에는 없지만, 그 당시 유대인들의 관습으로, 이렇게 함으로 자기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쏟으며 회개한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들은 금식하며 죄를 자복하였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라는 표현은, 우리가 당신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다는 자백이며, 동시에 이제는 우상을 버리고 당신만을 섬기겠다는 결단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씀들을 볼 때에 이들은, 하나님 앞에 철저히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6절 마지막 부분은,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의 ‘다스렸다’는 말은 ‘재판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지혜롭게 재판하여 시시비비를 가려주었다는 말입니다. 이는 사무엘이 사사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앞에서는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 역할을 했고, 이제는 재판하는 사사의 역할을 다함으로, 명실상고한 이스라엘의 영적 육적 지도자로 서게 되는, 사무엘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엘리 제사장 이후,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금 미스바에서 사무엘이 주도하는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 영적 각성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스라엘이 지금 미스바에 다 모여 있다는 얘기를 듣고, 블레셋이 또 공격해 온 것입니다. 어쩌면 블레셋이, 사무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로 뭉치고 있다는 소식에, 위협을 느껴서 쳐들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렇게 많이 한 장소에 모여 있음으로, 저들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블레셋은 이런 저런 생각에서, 이스라엘을 선재공격 한 것입니다. 블레셋의 공격 앞에 이스라엘은, 두려워 떨 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려움의 공포 속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무엘에게 말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께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의 말을 들은 사무엘은,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린 후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여기에 사용된 ‘부르짖었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짜아크’라고 하는데, 마치 마음을 짜 내는 듯한 간절한 기도를 말합니다. 사무엘의 신음하는 이 짜아크의 기도를 들으사, 하나님이 즉시로 응답해 주셨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왔을 때,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레를 발하여 그들을 어지럽게 하심으로,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우레와 번개는 신의 진노하심으로 여겼습니다. 블레셋 사람들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레를 발하시니, 그들은 혼비백산하여 다 도망가고 만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적들 앞에서 손 한 번 써보지 않았습니다. 칼과 창으로 맞서서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른 힘 있는 나라의 손을 빌리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이들은 사무엘의 말을 따라,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뿐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기도했을 뿐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의 방법대로, 당신의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전쟁에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11절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여, 벧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다.”고 했습니다. 미스바에서 벧갈은 무려 13km 정도 되는데, 이 거리를 추격하여 따라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인 것입니다. 별다른 무기 없이, 철기로 무장한 블레셋을 쳐서 이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완전히 승리하게 하신 것입니다. 4대 3으로 이긴 것이 아니고, TKO로 이긴 것도 아니고, 완전 KO로 이긴 것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회개함으로 깨끗하게 살기로 한 백성들에게, 승리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들의 마음을 자기에게로 돌리는 자들에게, 보호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릎 꿇어 기도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입니다.
이에 사무엘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하나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특별히 사무엘은 그 돌을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웠는데, 이 장소는 20여 년 전 이스라엘이 블레셋과 싸워 패했던 장소입니다. 여기에 돌을 세웠다는 것은, 패전의 장소를 승전의 장소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 의 은혜가 감사하다는 뜻으로 여기에 세운 것입니다. 전에는 우리의 죄로 인하여 실패했지만, 이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했음을 기념하여 돌을 세운 것이고, 후세대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도우셨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하여, 여기에 돌을 세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패배자를 승리자로, 실패자를 성공자로, 불행한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전에는 불행하고, 실패하고, 질병으로 고생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가정과 기족을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교회를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직장을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내 사업을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여기까지 도우셨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는, 하나님의 손이 블레셋을 막으심으로 이스라엘을 넘보지 못했고, 과거 빼앗겼던 많은 성읍들을 되찾아 왔고, 주변 나라들과 평화가 있었고, 사무엘은 선지자와 사사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 이스라엘은, 태평성대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 하나님을 떠나거나 하나님을 등지고 우상숭배하면, 우리 인생은 실패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리면 우리는 실패하고 맙니다.
러시아가 낳은 문호 솔제니친(Aleksandr I. Solzhenitsyn)은, 러시아에 공산 혁명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20년대에는, 아직 어린아이였습니다. 러시아에는 공산혁명이 일어난 후 50년 동안 6천만 명이 살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왜 이렇게 끔찍한 일이 러시아에서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하고, 한평생 그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1983년 미국의 템플턴 대학에서의 강연 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그 끔찍한 공산 혁명이 왜 러시아에서 일어났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러시아인들이 하나님을 잊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사람은 불행합니다. 죄악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가정도 불행합니다. 분쟁과 싸움이 일어납니다. 서로에 대해 감사치도 않고 배려하지도 못합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회사도 결국은 망하고 맙니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나라도 결국 불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의 죄를 버리고, 특히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이키고,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가까이하사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온 이스라엘을, 하나님이 도와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전쟁에 승리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태평성대를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스위스의 알프스 산맥에는 풀이 풍부하여 양을 치는 목동들이 많습니다. 그 목동들은 하루하루 양을 먹이고 돌보는데 많은 수고를 합니다. 갑자기 비가 오면 가축들을 급히 아래로 피신시켜야 하고, 양이 구덩이에 빠지거나, 수풀에 걸려 나오지 못하면 꺼내주기도 하고, 느닷없이 나타난 맹수와 싸우기도 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양을 치는 목동들에게, 아름다운 전통 하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칠 해질 무렵이면, 산 위에 있던 목동은 산 밑을 향해 외칩니다.??주께서 오늘 하루도 우리를 도우셨습니다.??그러면 그 소리는 조용한 공기를 타고 산 아래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다른 목동들은 그 소리를 듣고,??주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주께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하며, 하산할 준비를 한답니다.
그 목동들의 하루하루의 삶을 도와주셨던 하나님이, 오늘 여기까지 우리와 가정과 교회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하나님을 찬송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댓글0개